휴양도시 쿠사다시와 에페수스의 유적을 찾아서....(사진속 시간은 항국시간, 7시간을 빼면 현지터키시간임)
3rd (2012. 05.20.일요일/쿠사다시)
1. DARBAKLAR HTL 기상 : 05:00
조식 : 07:00
출발 : 08:00
2. 05시에 일어나 바닷가로 나간다, 이른아침이라 사람들도 없고, 비교적 거리가 깨끗하다, 가게마다 빵굽는 냄새와 진열된 여러 가지의 빵, 그리고 거리에서 빵과 오리알을 곁들여 간단히 식사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참고로 이곳의 밀가루는 직접생산된 것으로 향과 맛이좋은 빵을 만들 수 있단다.
<쿠사다시> 는 Aydin시의 해안선이 있는 작은 항구도시다, 고대에는 트랄레이스로 알려졌으며 12C에는 셀주크왕조의 통치를 받았다. 지금은 그리스의 산토리니간 의 크루즈 기항지며 푸른 지중해의 부자들 여름철 휴양도시다, 보드륨과 더불어 부유한 생활로 인하여 철학이 유행하였는데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헤로도토스도 이곳사람이라 전해진다.
2. 에페수스에 도착한다, 삼성에서 세워놓은 조그만 안내판이 눈길을 끈다, 이제부터 나는 시공을 초월하여 고대시대로 들어가 그때 그사람들과 이야기 하고자 한다. 거리, 대극장,바실리카,신전,등대,아고라,쇼핑가, 도서관 등등... 이 도시가 고대에는 번성했던 항구도시 였는데 지진 및 전염병으로 파괴되어 현재의 모습으로 변해있다.
<에페수스> 소아시아(아나톨리아)의 역사는 3천년전 히타이트에서 시작되며, 또한 그리스에서 건너온 이오니아 인들이 터를 잡고 살았다. 지금의 유적들은 BC4세기 알렉산도로스 대왕의 부하였던 리시마쿠스 장군이 건설한 도시로 전해진다. 그후 로마시대에는 20만명이상의 거대 도시가 되었으며 소아시아와 에게해를 잇는 교역중심지로 그리스.로마,페니키아 상인들의 왕래가 많던 곳이다.
화려했던 에페수스도 3세기이후부터는 쇠약의 길을 걷는다. 고트족의 침입과 지진, 점염병 등으로 아르테미스 신전과 시가지가 약탈되고 파괴되어 몰락의 길을 맞는다.
3. 사도 바울이 2년간 있었으며 사도요한이 성모 마리아와 함께 살던곳이라 기독교인의 필수 성지순례지이다, 바울이 기독교를 전했고(1C),로마에서 이곳 신자들에게 서한(로마서)을 보내기도 했고(신약의 에베소서),.... 요한은 로마에서 순교한 바울을 대신하여 페르가몬,이즈미르 등지에서 선교활동을 했다.
4. 5현제중 3개황제인 “하드리아누스 황제”, 기록말살형을 받은 “도미티아누스 황제”등 로마황제가 자주 들렀고, 특히 클레오파트라와 안토니우스가 쇼핑했다는 시장터도 그대로 있다. 신전, 음악당, 회랑, 귀족들의 주택과 셀수스도서관,정교한 모자이크 거리등 눈이부셔 볼 수 없는 유적의 창고를 본다.
티투스황제의 동생으로 기록말살형을 받고 살해됨
5. 항구의 등대, 오데온,아고라, 바리우스 목욕탕,도미티아누스신전(81~96),클레테스거리에 헤라클레스문과 하드리아누스황제(117~138)신전이 있다. 아치중간에는 승리의 여신 니케아 와 메두사가 조각되어있다. 셀수스도서관 옆에는 아고라가 있다, 유곽과 공중화장실,117년에 완공된 2.5만명을 수용할수 있는 원형극장에서는 공연과 검투시의 경기가 있었다.
6. 북쪽에는 성모마리아 교회와 원형극장 맞은편에는 성요한 교회터가 있다, 등대 우측에는 기독교신자 3만명이 학살된 말굽형의 원형경기장“박해의문”이 승리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고대최초의 상업광고, 이 발보다 작은사람은 출입금지
안토니우스 와 클레오파트라가 수입품을 쇼핑했던곳
고대에는 항구였으며, 항구로부터 에페수스에 들어오는 관문이었음
2만5천명을 수용할수있는 대전차 경기장
<아르테미스 신전> 에페수스지방은 아시아의 아르테미스여신 신앙의 중심지였다, BC8세기경에 120여년에 걸쳐 완공되었는데 장대하고 화려하여 고대사의 7대 불가사의 의 하나다. 여신을 섬기는 이 신전은 처음 도시국가 “리디아”의 왕 “크로이소스”의 협조로 건축되었고, BC 4세기경 방화로 소실되어 재건하였다, 2중주주식 이오니아양식의 신전으로 부조에는 인물들이 조각되어 있고, 또다시 고트족의 침입으로 파괴되고 현재는 원주(기둥)만 달랑 남아있다.
<셀수스 도서관> 에페수스 유적중 데체로 원형이 보존된 것으로 135년에 Aquila에 의해 아시아지역 통치자였던 그의 아버지 “셀수스 플레마이아누스”를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지어졌으며 지하에 셀수스 무덤이 있다. 코린토식 열주와 지혜,운명,학문,미덕을 상징하는 4개의 여인상이 조각되어 있다. 많은 장서가 있어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과 학문의 중심지를 놓고 경쟁을 벌렸다고 전해진다.
이후는 카메라 방전으로 사진이 없음
7. 중식후 셀주크 성 과 바로아래에 있는 1891년에 발견되었다는 “성모 마리아”의 집터를 바라본다, 예수가 예루살렘에서 박해를 받자 이곳에 사도요한과 함께 피신하여 살다가 승천하였다함, 유적지의 4개 원주 아레에 요한의 무덤이 있다함,...... 바라만 보았음.
8. “쉐린제마을”로 향한다,해발 1,000여미터를 좁은 고갯길로 오른다, 굽이굽이 작은계곡의 폭포도 보이고,회연록빛의 오리브나무가 정상까지 무성하다. 정상에는 조그만 마을과 관광시설이 조성되어있다. 고대부터 그리스인들이 살고 있었는데 현재는 그리스에서 살던 터키인들이 와인을 만들어 생계를 잇는다.
9. 파묵갈레의 환전소를 경유하여 숙박예약지인 Tripolis HTL에 여장을 푼다, 수영장, 온천,스파시설이 가춰진 조경이 아름다운 호텔이라 대만족이다, 온천욕으로 피로를 풀고, 터키식 만찬을 즐긴다, 쉐린제 마을에서 사온 체리와인으로..... 행복한 날들을 기억하면서 축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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