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 기/국내 여 행 길

터키여행1(이스탄불,보드륨까지)

하정초원 2012. 6. 13. 15:18

터키여행을 계획하면서,,,,

 

그리스의 문명과 아테나의 황금시대는 아마도 “살라미스해전”없었다면 과연 있었을까? “이수스해전”이 없었다면 헬레니즘과 그리스 문명권이 생겨났을까? 콘스탄티누스가 없었다면 비잔틴제국이 세워졌을까? 과연 오스만제국은 무슨 관용의 신비를 간직했는지? 또한 몽골의 징기스칸이 다녀가고, 로마제국이 번성했던 고대유적과 문화의 산실, 기라성같은 위인들의 숨결이 숨쉬는 아나톨리아반도,,, 터키,차라리 안고싶은 곳이다.부질없는 공상에서 벗어나 장주의 나비가 되어 훨훨 나라가고 싶어 이곳을 찼는다.

  (사진속의 시간은 한국시간이므로 터키현지시간은 7시간을 뺀다)

 

1st(2012. 05.18. 금요일/서울)

1. 항공편 : 터키항공 TK0091

2. 출발시간 : 탑승(23:50),출발(00:50)

3. 비행시간(11시간), 시간차이(7시간/터키가 늦음)

4. 기내분위기 및 서비스 : 터키여행붐이 있어서인지 여행사별 팩케지여행객으로 만석이됨,출발2시 간후 기내식(비빔밥, 치킨택일) 및 도착기내식, 새벽야식(뒷칸에 준비됨)이 비교적 맛있고 알콜,음료도 대체적으로 좋았고 기내서비스도 대체로 만족.

 

2nd (2012. 05.19. 토요일/이스탄불)

1. 이스탄불 도착(04:50) : 11시간의 비행 끝에 동서양의 이음길인 이스탄불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Open 으로하고 서둘러 국내선에서 “이즈미르”행(TK2312)을 기다린다. 어둠에 묻힌 이스탄불을 상상하며 바삐 움직이는 이곳사람들의 냄새를 맡고 공항내부를 서성인다. 갓구워낸 식빵냄새가 식욕을 깨운다. 

 

 

이스탄불 공항의 국내선 여객실

 

2. 이즈미르 도착(09:15) :1시간여 비행 끝에 이즈미르에 도착한다, 짐찾는 장소가 바뀌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참고로 이곳공항은 지연발착등 사소한 트러불이 자주 일어난다고 함. 기다림의 즐거움을 가져야 행복한 여행을 즐길수 있다.

 

<이즈미르> 는 이즈미르주의 주도로 지중해를 끼고있는 아름다운 항구도시며 터키내 3대도시이다. 고대에는 “스미르나”라고 불리웠으며 BC627년 리디아의 공격으로 멸망했고 BC3세기에 재건되어 로마에시대까지 번영하였다. 아고라 대리석열주,포세이돈상등 의 고대유적이 있으며 트로이전쟁사 의 저자인 호메로스의 고향이기도 하다.

 

근처 베르가마에는 고대도시국가인 “페르가몬”왕국이 있다, 로마황제에게 자진해서 왕국을 기증하여 로마의 지배를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곳에는 제우스신전,아크로포리스신전등 고대유적들이 많고, 전 세계의 관광객이 즐겨찾는 유서깊은 고대문명의 도시다.

 

3. 버스편으로 “보드륨”으로 향한다. 도시를 벗어나니 도로는 좁고 구불구불하고, 어느구간은 공사중이고 비포장이다, 회빛연록의 올리브나무가 산을덮고 도로를 덮었다, 풍요로운 올리브동산이라 불러야 좋을 것이다, 시골마을마다 조그만 식당과 민박집이 자주 눈에 띈다. 중간 야외 휴게소에서 쉬었다간다, 푸픈 담수호와 십자군때의 성벽이 허물어진채로 서 있다. 아마도 고대인들을 만났는지도 모른다.

 

 

보드륨가는휴게소의 담수호를 배경으로

 

4. 4시간을 달려서 “보드륨”에 도착한다, 푸른지중해에 하얀 집들이 빽빽한 그림같은 휴양도시(Summer House)란다, 여름철에는 젊은이들의 열정이 폭발하는 곳이라 인구가 100만에 이르다가도 비수기인 겨울철에는 30만으로 줄어드는 기이한 현상의 도시다. 멋지고 아름답다, 터키인들은 집안을 예쁘게 꾸미는 것을 즐겨하는데 이곳도 그래서 예쁘게 꾸며진 것이 아닐까?

 

 

보드륨 전경(하얀집들이 특징적이다)

 

조그만 호텔모습

 

지중해, 건너편이 보드륨성이다

 

보드륨시 청사

 

<보드륨 성> 은 15C 로도스섬을 거점으로 십자군당시 기사단이 세운성으로 St피터성 이라고도 불렸다, 마우솔루스묘의 석재가 많이 사용된 견고한 성이다. 한때는 감옥소로 사용하기도 했으나 현재 성안에는 로마시대,비잔틴시대의 유물들이 있다. 기사단은 오스민제국의 슐레이만에게 패하여 로도스섬 으로 돌아간다.

 

<마우솔루스의묘> 폐르시아제국의 지방장관이자 왕이었던 마우솔루스가 죽자 그의 아내인 “아르테미시스”가 BC340년에 완공하였다, 십자군에 의해 돌덤이등 자재가 대부분 보드륨성을 짓는데 사용되었으며, 한때는 고대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아름다웠다.

 

       5. 보드륨의 호텔에서 중식을 했다, 역시 조그만 수영장이 딸린 조그만 호텔인데 오밀조밀 예쁘게 꾸며저 있다, 터키 특유의 기꾸기로...., 식사도 뷔폐식이었는데 풍성했다, 여러 가지 치즈류, 식빵류, 야채,과일,오리브,,,,, 안남미밥,,,,여행중의 성찬이 아닐까요???그리고 또다른 휴양도시인 “쿠사다시”로 이동하여 해변에서 다소 떨어진곳의 DARBAKLAR HTL에 여장을 푼다. 터키의 첫밤에 한잔을 기울이면서....

 

 

터키의 집(호텔등)은 이렇게 예쁘게 꾸민것이 특징임

 

브드륨의 Summer Ho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