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의 화려함과 퇴계의 향기
산행일자 : 2011년 10월23일 일요일
산행날씨 : 맑고 쾌청함 (가을추위끝)
산행방법 : 안내산악회 따라 초원이랑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
청량일주문(10:55) - 입석(11:01) - 청량사(11:39) - 산꾼의집(11:42) - 김생굴갈림길(11:48) - 경일봉/750m(12:16) - 841안부12:37)- 자소봉/845m(13:00) - 탁필봉/820m(13:11) - 연적봉/846.2m(13:15) - 뒤실고개(14:00) - 하늘다리(14:14) - 나무계단갈림길(14:26) - 장인봉/870m(14:46) - 갈림길Back(14:54) - 두들마을(15:44) - 폭포앞(15:52) - 청량지문(16:05) / 총 5시간10분
청량산, 지금은?
단풍이 절정이다, 말 그대로 만산홍엽이다, 사람들도,산봉우리들도, 계곡과 모든만물이 화려하고 열정적으로 불타오른다, 보아온 어느산과도 견줄 수 없는 가슴이 시리도록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혼자보기가 아쉽고 지나온 긴세월이 그리워지기도 한다, 어제 내린비로 먼지하나없는 쾌적한 등로가 코가매울정도로 상큼하고 시원하다.
500여년전 퇴계가 청량산을보고 흰갈매기와 어부로표현한 싯귀가 과장이 아니었음을 산을 오르고야 이해할 수가 있었다, 봉우리와 골짜기를 휘감은 운해가 바다와 고도가 아니던가? 파란하늘과 하얀운해는 영원히 가슴속에 간직될 것이다, 한가지 흠이 있다면 산꾼들이 너무많다는것인데,,,어쩌랴! 이 아름다운 풍광을 놓칠수야 없지않은가?
청량산 과 볼거리소개
청량산은 낙동정맥상의 통고산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진 능선 끄트머리 낙동강 동편에 솟아있는 산이다, 산세가 수려하여 예로부터 소금강이라 불렸다. 경상북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대표적인 경북의 광광지가 되었다, 병풍처럼 펼쳐진 12명봉의 수련 암봉으로 이루어진 명산으로 12봉우리(6.6봉)가 연꽃닢처럼 청량사를 둘러싸고 있으며 8대(臺)의 전망대가 있으며 김생굴이 유명하다.
원효대사가 창건한 유리보전, 신라시대에 창건한 응진전,최치원의 고운대와 독서당, 퇴계가 수도하며 성리학을 집대성한 청량정사(일명 오산당)등 역사적 유물이 많은편이다, 특히 퇴계가 이산의 수려함에 감탄하여 남긴 시와 여러편의 서체가 각인되있어 실로 퇴계의 청량산으로 불리울만하다.
“청량산 六六峰 아는이 나와 白鷗
백구야 喧辭하랴 못믿을손 桃花로다
도화야 떠지지 마라 魚舟者가 알까하노라” 의 시가 있으며
思無邪(논어 爲政편의 “생각이 삿됨이 없다”)
母 不 敬(예기 曲禮편의 “불경 하지마라”)
母自欺(대학의 誠意편의 “스스로 속이지마라”)의 각인 서체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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