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 단풍길을 갔는데.....,
산행일자 : 2011년 10월19일 수요일
산행날씨 : 맑고 쾌청함 (가을추위끝)
산행방법 : 전철이용, 초원이와둘이서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
자재암일주문(10:05) - 자재암(10:15) - 하백운대/440m(10:50) - 덕일봉/왕방산갈림길(11:11) - 상백운대/560m(11:21) - 칼바위능선(11:30) - 국사봉갈림길(11:41) - 나한대/571m(12:25) - 의상대/587m(13:19) - 공주봉/526m(13:57) - 전망바위(14:05) - 구절터(14:40) - 속리교(14:53) - 일주문(14:54) / 총 5시간소요
소요산, 지금은?
단풍이 절정이어야 한다, 하지만 지루한 장맛비 때문인지, 아님 늦가믐과 더위탓인지, 붉은색은 마실을 갔다네? 예쁜 자수같은 화려함은 간곳없고 철지난 푸르름을 고집하는 텅빈 일주문을 간다. 가을의 정취란 눈꼽만큼도 없다, 누구를 탓하랴? 내가 우둔하게 빨리 보고싶어 달려온 것이 아니던가?.
이곳 안내서를 읽어보니 14일부터 30일까지가 단풍축제일이란다, 그리고 22일부터 24일까지는 뻑쩍지근한 많은 공연들이 준비되어있고, 더불어 맛집축제도 한다는데,,,, 오늘먹은 손두부, 에라야! 시장두부, 그것도 쉬어버린....., 그걸먹으면서도,말 한번못한 바보가 무슨말을 한다? 에이 축제? 그것 가져다가 자재암 샘물에 처버리고 마음부터 씻어보게나.....,
소요산 과 볼거리소개
동두천시를 대표하는 명산답게 모든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으며 주변 환경도 좋아 산행이 쾌적하다, 등산로는 대게 하백운대쪽 좌측으로 올라 중,상백운대를 거처 나한대와 최고봉인 의상대와 공주봉을 끼고 우측으로 돌아 내려오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너덜바위와 계곡에는 사시사철 맑은물이 넘처흐른다.
소요산의 보물인 “자재암(自在庵)”은 신라선덕왕 14년(645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유서깊은 천년고찰로 원효와 요석공주에 대한 전설이 많으며 원효폭포,원효대,원효굴등 관련된 이름이 많다,특히 보물제1211호로 지정된 “반야바라밀다심경약소”가 보관되어있다.
가을의 소요산은 손꼽히는 단풍의 절정을 담아내고 있으며 “소요단풍문화제”는 단풍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10월에 열리는 동두천의 대표적인 문화축제이다, 또한 “동두천 락 페스티발” 은 한국최초의 락밴드인 “신중현의 add4” 가 결성되어 국내에서 처음 락을 알린 한국락의 발상지라는 지역의 역사적 자산을 기반으로 탄생했다, 매년 가을이되면 우리나라 최북단 도시동두천에서 자유와 평화를 노래하는, 국내외 최고의 뮤지션들이 참가하는 멋진 Rock축제가 열린다.
일주문을 넘으면서
불자는 아니지만 마음이 경건해짐을 느낄수 있다.
645년에 창건된 자재암
계속된 멸실과 재축으로 천년의 흔적은 없어보인다.
원효암(수량이 부족하다)
원효굴
굴안에는 불상과 향불,촛대가있어 불자들이 자주찾는곳이다.
길섶에있는 홍단풍
하백운대(440m)
주차장왼쪽의 전망대능선으로 오르면 완경사길로 이곳에서 만난다.
나한대(571m) 와 소요산의 주봉인 의상대(587m)가 보인다
중백운대 인지?
풍광좋은곳에서, 주봉이 멋지게 보인다.
왕방산,덕일봉 갈림길
언젠가 시간이 있으면 왕방산까지 가봐야지.
상백운대밑의 지하벙커
상백운대는 표지석이 없다, 아담한 묘지한기가 있으면 입간판이 정상임을 알려준다.
상백운대 입간판(소방서 구난용)
익어가는 가을
칼바위능선(엄청 길다)
국사봉,선녀탕 갈림길
선녀탕갈림길은 여러군데 있으나 등로유실로 인하여
잠정 출입을 금하고 있음.
불타는 단풍능선길
이런 불타는 가슴을 가져봤으면?
이런 불타는 야망이 내게도 있었를까?
이렇게 불타는 애닲음과 사랑이 내게도 있었을까?
풍상을 이겨낸 아름다운 황혼?
선녀탕갈림길
나한대의 돌무덤
미군사격장과 멀리 왕방산능선
의상대 표지석
의상대 전망바위에서
의상대 이정표
샘터 갈림길
동두천 시내전경
공주봉에서
공주봉 돌탑
부셔진 벙커
그옛날 우리들세대, 아니 선배세대들의 고단했던
군시절의 추억이라서 그립더군요.
하산길에서
소요산 정중앙에 들어앉은 자재암
하산너덜길의 멋진단풍숲
구도의 돌탑
간절한 사람들이 모두다 간절함을 얻었으면....
뒷모습
모든것은 뒷모습이 있다, 아름다운가? 애절한가? 그리운가?
모두들 넉넉하고 아름다운 뒷모습이 되길 바란다.
속리교
속세를 떠나면 그리움이 다가온다, 그 질깅 인연때문에....
요석공주의 궁궐사적지
모든절은 원효와 의상으로 시작되는것같은데,, 더하여 요석공주까지,고증된 사적인지?
국화전시회에서
사랑을 더하여
사랑을 전합니다.
<<봐주신 사람들께 평화로움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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