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봉산,운길산(팔당역-예봉산-철문봉-적갑산-운길산-수종사)
산행일자 : 2008년 3월 16일(일요일)
산행날씨 : 맑음,안개많음
산행방법 : 혼자서
산행시간 : 총 5시간
팔당역(9:15)-예봉산/683m(10:24)-철문봉(10:38)-활공장(10:45)- 적갑산(11:03)-샘터사거리 -(11:51)- 운길산/606m(13:07) 수종사 (13:38)- 수종사입구(14:20)
산행을 나서면서
-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팔당행 전철로 팔당역까지,그리고 버스를 이용, 팔당댐까지 이동하여 공원묘지,예빈산,예봉산으로 산행코스를 계획하였으나,
- 버스연결이 바로 안되고, 몸상태도 회복되지않아 예봉산으로 직행키로 하였음,다음주 부터는 장거리산행이 가능할지 가능 하며,특히 새재갈림길에서 운길산 구간은 바깥세상과 단절된 오지산길이며 모처럼의 호젓한 사색산행길이 되었음.
<< 들머리(팔당역 - 율리고개갈림길)>>
- 산뜻한 팔당역사에는 많은 등산객으로 붐빈다, 주변에는 간단한 장비와 식수, 행동식을 파는 간이매점이 있어 산행에 도움이 많은 되리라, 식당과 간이매점들 사이의 좁은 콘크리트길을 따라 올라서면 산행 들머리인 율리고개 갈림길을 만난다,이정표와 안내지도가 있다.
<< 율리고개갈림길 - 예봉산 >>
- 좌측 경사지를 따른다, 곧이어 능선길에 다다른다, 쉼터에는 간이매점이 있다,초입에는 사람이 많았는데 지금은 한적하다,드디어 가파른 경사길이 이어지고, 군데 군데 파묘자리가 눈에 거슬린다.
- 1시간여 진행,예봉산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표지석이 있으며, 팔당대교와 검단산능선과 가야할 운길산능선이 안개에 쌓여 눈앞에 펼쳐진다.
<< 예봉산 - 철문봉 - 적갑산 >>
- 왼쪽 경사지로 이어지면서 평평한 육산길이다, 억새밭이 있는 헬기장을 지나 철문봉(630M)에 도착한다, 팔당대교로의 탈출길이 있으며 바로아래의 한강과 미사리 경기장의 풍경이 시원스럽다.
- 덕소시가가 한눈에 들어오는 활공장에 도착한다,임시막사같은 활공장 카페가 아름답다,이어지는 철쭉군락지, 물푸레나무 군락지 와 아무렇게나 자란 노송들이 편안함과 즐거움을 준다.
<< 적갑산 - 새재사거리 - 샘터사거리 >>
- 동북방향의 편한길이 이어진다,지리산의 한복판에 서있는 느낌이다,비록 작은산이지만 능선으로 둘러쌓여 바깥세계 문명과는 다른 별천지가 된다,미덕골 갈림길과 새우젓고개를 지나 새재고개에 도착한다.
- 이곳에서 왼쪽은 도곡리길, 직진길은 갑산(547m)을 지나 천마산,주금산으로 이어지는 지맥길이다,몸이 회복 되는대로 이능선길을 밟아봐야 하는데,, 운길산은 우측 동쪽방향으로 틀어진다, 바로밑에는 세정사 갈림길이 있다.
- 지나온능선과 가야할능선이 한눈에보이고,참나무 숲길을 걷는다, 고산지대 에서나 볼수있는 이끼낀 신갈나무들이 푸른 노송과 어울려 사색길의 동반자가 되어준다, 지리산으로 홀연히 떠나버린 최참판 며느리와, 계연과의 인연이 아님을 알고 엿판하나 등짐지고 기꺼이 떠나버린 성기 의 용기가 생각난다, 비록 불륜이지만, 인연의 끝으머리를 내어던진 용기가 부럽다,
< 샘터사거리 - 운길산 >>
- 사거리에는 넓은 헬기장이 있다, 왼쪽400m 전방에 샘터가 있으나 확인하지는 못했음,좌우측의 탈출로가 있다.- 대여섯개의 봉우리를 넘는다, 봉우리마다, 노송들이 반갑게 맞는다, 이어서 위험한 암릉구간을 올라서면 운길산 정상에 선다.
<< 운길산 - 수종사 - 입구 >>
- 표지석이 있는 정상에서의 조망은 대단하다, 예빈산,예봉산이 겹쳐 이어진 지나온 능선과 갑산,고래산으로 이어지는 지맥능선이 장쾌하다.
- 하산길로 이어지며 송촌리능선 갈림길을 지나 급경사 내림길을 지나면유서깊은 水鐘寺 에 다다른다, 운길산 꼭대기에 서있는 수종사는 양수대교를 지날때면 아득히 보이는 모습이 , 꼭한번 가보려고 별렀던 곳이다,
- 500여년이 넘는 은행나무와 북한강,남한강이 합쳐지는 양수리가 눈앞에 정겹게 펼쳐지며 합수점에 만들어진 작은 섬들이 너무나 아름답다,
비록 불자는 아니지만,고찰의 추녀와 풍경이 가녀리게 소리내는 선을 듣는다,그리고 부처님께 간구를 올린다, 사생의 갈림길에서 힘들어 하는 나의 형님과 이세상 모든 환자들에게 자비를 달라고,,
- 울컥하는 마음을 시원한 약수 한모금에 적시며 고승들의 사생 화두를 생각한다, 사생의 접점에서, 그 이어짐과 끊어짐의 차이는 도대체 무엇일까? 유서깊은 수종사의 일주문을 지난다, 그리고 이어지는포장길이 지루하다, 간이 농산물 장터가 있는 입구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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