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종주(덕두산 ~성삼재~ 천왕봉/52.5Km)
산행일자 : 2006년 8월4일(금) ~ 8월6일(일)
산행방법 : 호산산악회
산행날씨 : 맑고,소나기(천둥,번개)
산행거리 : 52.6Km(총90.5Km중)
산행시간 :
구인월출발(01:55) - 덕두산(03:55) - 바래봉(04:35) - 세동치(07:15) - 세걸산(07:30- 고리봉(09:20) - 성삼재(11:33) - 성삼재출발(12:00) - 노고단(12:30) - 임걸령(14:00) - 삼도봉(15:12) - 연하천(18:00)---1박
연하천출발(05:35) - 벽소령(07:10) - 선비샘(08:18) - 칠선봉(09:38) - 세석산장(11:45) - 장터목산장(11:45)천왕봉(14:20) - 중산리(17:10)
특기사항
- 90.5Km의 태극종주는 날씨를 고려하여 계획하여야하며, 특히 무박 보다는 구간별로 진행함이 고려되어야함.
- 일기예보상 산행기간은 맑다고 했지만 화개재구간(8/5),장터목(8/6) 에서 천둥번개를 수반한 장대비로 인하여 진행할수 없었음.
서북능선(구인월 ~ 바래봉 ~성삼재/ 23Km)
- 구인월을 출발,고요한 산골마을의 정적을깨고(개짖는소리) 골목길을 따라 새벽의 시원한 산내음을 마시며 소나무숲길로 들어섭니다, 진행길은 급사면으로 변하여 여간 힘이들지 않네요,고도800m를 올라서지요. 2시간여 계속된 산행후에 드디어 덕두봉1,149.9.m)에 도착합니다.정상표지와 삼각점이 있고 기온은 초가을 날씨처럼 간 한기를 느끼게 하네요.
- 무성한 억새숲을지나 완만한 경사지를 오르내리니 철쭉군락으로 유명한 지리10 경중의 하나인 바래봉(1,165)에 도착합니다, 정상에서는 출발지인 인월과 우측의 운봉마을의 불빛이 아름답게 다가오네요,이성계장군의 황산벌싸움(왜구)의 인월,동편제 의 운봉,흥부네의 성리마을,동학군의 여원재등은 남원땅의 명소들이지요.
- 바래봉정상에서 왼쪽 억새길로내려서서 임도를 따라가면 간이창고옆에 물맛좋은 샘터 를 만나지요,식수를 보충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우측의 목초지와 관목지역을지나 파랑치 에 도착하니 새벽이 열리면서 건너편의 천왕봉과 반야봉이 주능선에 우뚝 서있고 빨간 일출과 조화를 이루면서 장엄한 일상이 시작되네요. 잠시 소박한 바램을 기원해 봅니다.
- 풀내음과 신선한 공기는 새삼 고도의 능선에 와 있음을 느끼게 하네요, 1,122.8m의 전망대와 부운치를지나 세걸산(1,222m)에 도착하지요, 왼쪽의 주능선과 서북능선 사이의 달궁,심원마을,뱀사골 계곡은 이제 막 깨어나서 웅장한 자태로 다가옵니다.
- 2시간여 잡목길을 오르내리니 고리봉(1,304.5m)에 도착하지요, 이곳에서 우측길은 백두대간갈림길이고 진행길은 직진,곧이어 정령치와 만복대를 지나 성삼재에 도착합니다. 인월에서 이곳까지를 서북능선이라하고 산행거리는 23Km이지요,737번과 729번도로가 만나서 구례방면 861번도로로 이어지는 지리산 주능선의 들머리이지요,잠시 늦은 식사와 휴식을 취합니다.
주능선(성삼재 ~ 연하천 ~ 천왕봉 ~ 중산리)
- 가장무더운시간,12시에 출발,지루한 주능선의 산행이 시작되네요, 5월이후 2달만에 다시보는 지리산이지만 그대마다 향기와 운치가 항상다르고 새롭게 느껴지니 아마도 산중독이 아닐까요??? 많은 가족단위 관광객들과 조우하면서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합니다, 예전같이 식수를 보충하고 노고단(1,507m)으로 향하지요.
- 햇빛이 강열하지만 이곳의 기온은 서늘합니다,그늘에 있으면 초가을 날씨같지요,그래서 자주 찾는지도 모르지요, 피아골 갈림길을 지나 임걸령샘터에 도착합니다,우측 피아골은 단풍이 아름다워 지리10경 중의 하나이며,남매폭포와 잠룡소등 계곡으로 유명하며 소설토지의최참판댁 윤씨부인이 불공드리려 갔던 유명한 연곡사가 있지요,이곳에서 동학객주 김개남과의 인연으로 김환이를 잉태하고 또한, 김환이는 훗날 며느리(최치수의 처)와 눈이 맞아 지리산으로 도주하는 불륜의 업보가 있는곳이지요.
- 반야봉을 지나 삼도봉에 도착,이어지는 불무장등과 남부능의 웅장한 운해와 마루금이 신비스럽게 보여지네요,이어서 화개재에 다달으니 굵은 빗방울이 시작되네요, 2달전에는 이곳 벤치에서 달콤한 오수를 즐겼는데,,,, 일군의 산꾼들은 뱀사골 방향으로 탈출하고, 우린 그냥 천둥번개를 친구삼아 토끼봉(1,534m)으로 향하지요.왼쪽에는 뱀사골 대피소가 있으며 맑은계곡을 따라 크고작은 담소와 폭포가 있고, 마한시대의 달궁,그리고 불교 구산선문의 하나인 유서깊은 실상사 가 있지요.
삼도봉에서 서교수
- 천둥번개,장대비로 인하여 두려움과 고통스러움을 가지며 토끼봉 정상에 오릅니다,이곳 우측능선과 불무장등 계곡에서 발원한 범왕천을 따라 굽이치는 심산유곡으로 먹통골이 있지요,기암괴석과 맑은물이 어우러저 피서지로 유명하고,옛날보부상들이 목통골-화개재-뱀사골을 잇는 주요통로였고 계속해서 내려서면 쌍계사와 불일폭포 가 있지요.
- 토끼봉에서 내려서서 다시 명선봉(1,586.3m) 의 지루한 능선길을 오릅니다, 또다시 총각샘을 못찾고(4번째) 소나기에 생쥐골이 되어 힘겨운 나무계단을 내려서니 연하천 산장에 도착하네요, 우천으로 더이상 산행할수 없어 이곳에서 1박하기로 하지요.(예약이 안되어 노약자 신분으로 1박)
- 05시 35분, 연하천을 출발합니다,어제우중산행과는 반대로 청명한 가을날씨로 변하여 시원하고 향끗한 풀내음이 무거웠던 다리에 힘을더하며 즐거운 산행을 도와주네요,삼각고지를 지나 커다란 바위2개가 있는 형제봉(1,433m)을 지나 벽t소령에 도착합니다,휴식을 뒤로하고 덕평봉에 오르지요,8부능선을 우측으로 트레버스히여 선비샘에 도착합니다,많은사람들이 비박을 한후, 휴식을 하고 있네요.
운해
칠선봉가는길에서(서교수)
- 칠선봉을 지나 영신봉(1,652m)에 도착하네요,힘차게 달려온 백두대간은 이곳 영신봉에서 마지막 정간을 떨굽니다, 낙남정맥이지요,삼신봉,옥산을 거쳐 몰운대로 이어지고,,,,삼신봉 남쪽줄기에는 청학동이 있지만, 원래 지명은 '학동'입니다, 곧이어 지리10경의 세석평전이 나오네요, 실제 30여가구의 흔적(터)이 있으며 습지로 유명하지요, 또한 이상향의 "청학동"이란 가설도 있습니다.
** 신라말기 학자 최치원이의 신선사상에 뿌리를둔
이상향의 청학동은 세석고원,불일고원,악영 청학골등
여러곳의 후보군이 있으나 모든조건을 갖춘곳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음,후손만대에 복을받는다는
이상향의 청학동은 전설속,마음속에
있는것인지도 모르지요.
- 세석의 왼쪽은 영신봉에서 발원하여 백무동계곡으로 흘러드는 20리 유곡의 한신계곡이지요,새골등의 지류와 가네소등 많은 폭포들을 포용하고 있고,우측의 거림골은 산청땅으로 탈출하기 쉬운곳입니다, 촛대봉(1,703m) 삼신봉,연하봉(1,667m)을 지나니 장터목산장에 도착하네요, 행동식으로 식사를 하고,식수도보충하고 , 잠시 휴식을 하지요,이곳은 항상 일출울 보러온 산행꾼들로 북적대는 곳이지요.다시금 소나기는 굵어지고,,,
세석산장과 영신봉
연하봉 근처의 야생화군락지
- 천둥번개와 장대비가 산행길을 어럽게하네요, 고사목 군락인 제석봉(1,806m) 지나고, 급사면의 암릉길을 따라 통천문을 지나니 지척분간이 어려운 천왕봉(1,015m)에 도착하네요,3대가 덕을쌓아야만 일출을 본다고 했는데 일출은 고사하고 무섭게 변화하는 비구름의 용트림과 천둥번개가 지리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방해하고 있네요, 이제 더이상 진행할수없어 남은구간은 다음으로 미루고 중산리로 내려서지 요. 힘든 산행에 같이하신
서교수님께 감사드리며, 안전한 산행을 할수있었던것 또한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참고 :블로그 사진이 없어져 셔핑중에
같은날 출발했던 분의 산행기를
발견 기뻤다, "봉암"선생의 당시
사진몇장을 사용함을 감사하게
인사드린다
돌양지
동자꽃
모싯대
물래나물
바윗채송화
여로
이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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