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가족종주(화엄사~천왕봉~대원사)
산행일자 : 2006년 9월 27일 ~ 29일(2박3일)
산행방법 : 가족산행(신용의님부부,서광석님부부,우리부부/총6명)
산행날씨 : 맑고, 구름.
산행시간: (9월27일)
화엄사 출발(3:45) -노고단5K이정표(4:30) -국수등(5:15) -중재(5:30) - 집선대(5:50) - 눈썹바위(6:30) - 코재(6:35) - 대피소(6:45) - 대피소출발(8:00) 노고단고개(8:10) - 돼지평전(8:50) -피아골갈림길(9:30) - 임걸령샘터(9:45) -노루목(10:20) -노루목출발(10:35) - 반야봉(11:20) - 노루목(11:50) - 삼도 20) -중식/삼도봉출발(12:50) - 화개재(1:20) - 휴식/화개재출발(2:10) - 토끼봉(2:55) - 연하천(4:30) 1박산행시간: 12시간 45분/ 산행거리 : 19.5Km)
(9월28일)
출발 (7:40) - 형제봉(8:50) - 벽소령(10:10) - 선비샘(11:35) - 연하천출발칠선봉(12:40) - 영신봉(2:5) - 세석산장(2:15) -
중식/세석출발(3:30) - 촛대봉(3:55) - 연하봉(5:5) - 장터목(5:30) 1박 (산행시간:9시간50분/산행거리: 13.3Km)
(9월29일)
장터목출발(4:20) - 천왕봉(6:00) - 휴식/출발(6:45) - 중봉(7:40) - 써래봉(9:00) - 치밭목(10:30) - 중식/출발(12:00) - 무재치기폭포 (12:35) - 새재갈림길(1:5) - 유평2.6K이정표(2:25) - 유평(3:40) (산행시간: 11시간20분/ 산행거리: 13.4Km)
특기사항
1) 5월,8월에 이어 3번째 종주산행임.
2) 가족산행으로 여유로움과 일상을 일탈한
행복한 산행이었음.
3) 1,500m쯤 에서 시작된 단풍은 천왕봉에 이르러
붉게 물들었으며 특히 중봉 사이와
천왕봉북쪽방향이 더욱 아름다웠음.
산행일지
<< 화엄사 ~ 코재 ~ 노고단 대피소 >>
- 새벽3시20분 구례역에 도착한 우리는 들머리를 달리해 일부는 성삼재로,나와 서박사는 화엄사로하여 노고단 대피소 에서 만나기로하고 일시 헤어집니다.3시45분 화엄사에 도착하고,화엄사는 인도인 연기조사가 창건하고 도선국사가 시킨, 유서깊은 40여 개의 말사를 거느린 지리산 최대의 거찰인 화엄종찰 이지요.
- 화엄사 출입문 우측길로 나와 반야다원 앞에서 본격적인 산행을 위해 배낭과 장비를 점검하고, 왼쪽에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어둠속으로 들어가봅니다,새벽 예불을 준비하는 불자들의 움직임만 있을뿐, 적막과고요속에 한웅큼 와닿는새벽 의 찬공기는 미처 돌아보지 못했던 자신을 한껏 일깨워 주네요.
- 어은교의 물소리를 벗삼아 서어나무쉼터를 지나고,연기암갈림길을 지나니 배낭이 무게를 더하고 벌써 땀으로 온몸은 불덩이가 되네요,칠흑같은 어둠길, 랜턴불빛에 이상한물체의 움직임이 보이네요,확인해 보니 귀하신 고슴도치 입니다, 잿빛몸체에 가시를 가진 고슴도치는 자연상테에서는 처음보지요, 잠을깨운것같아 미안해하며 너덜길을 오르니
국수등에 다달읍니다,
왼쪽의 어둠속에 우둑선 봉우리가 차일봉과 그능선이지요,한때 여인에게 한눈을 판 우번조사(스님)가 관음보살의 질책과 깨우침에 다시 훌륭한 스님이되었다는 상선암의 설화가 있지요, 그때 수도한토굴이 "우번대, 관음보살이 있었던 바위가 "관음대, 그리고 그위에 "종석대" 있다고 전해집니다.
- 이제부터 진행길은 더욱 경사를 더하네요, 잠시 휴식하고 20여분 오르니 중재이정표를 지나,집선대에 도착합니다, 우측계곡에서는 시원한 폭포소리가 지친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고,,, 아마도 "무냉기폭포" 인가 봅니다, 바위가 가로로 누워있는 눈썹바위를 지나, 말 그대로 땅에 코를대듯이 힘겹게 오르니 성삼재와 만나는 코재에 오릅니다,
일출된 코재에서 바라본 지나온 진행길은 깊은 운해로 감추어진 한폭의 수채화를 연출하고 있네요, 10여분후 대피소에 도착하여 먼저오신 일행과조우,아침성찬을 준비하지요.(화엄사에서 3시간소요)
<< 노고단대피소 ~ 임걸령 ~ 반야봉 ~ 삼도봉>>
- 노고단 고개에 도착하여 노고단(1,507m)정상을 바라보지요, 정상 출입통제는 인간의 무분별한 자연훼손에대한 업보이지요, 다행이 상당부문 복원되었다지요, 주능선 산행이 시작됩니다, 바로앞의 반야봉과 멀리 천왕봉,그리고 줄줄이 늘어 선 고봉준령의 마루금을 바라보니 기쁨과 흥분이 온몸에 느껴지요.
- 40여분후 넓은 철쭉군락지가 나오네요,멧돼지가 자주출몰한다는 돼지평전이지요,봄철이면 붉은 철쭉꽃이 장관을이루고, 이곳에서 시작되는 왕시루봉능선이 웅장하게 펼쳐지며 고봉들을 품고 있지요,주변에는 가을 야생화가 회색화된 마음속을 정화시켜주고,순박한 심성을 되찾아줍니다,,,,
"구절초,이질꽃,투구,,,.잠시후 피아골갈림길을 지납니다, 피아골은 왕시루봉능선과 삼도봉에서 시작된 불무장등능선 사이 에 있는 "직전마을"로 가을철 단풍으로 유명하고, 10경중의 하나이며, 유서깊은 "연곡사"를 품고 있지요.
- 옛날 "여적인 임걸련"에서 유래된 임걸령에 도착하고, 샘터에서 시원한 물을 마음껏 마십니다, 주능선의 이샘물맛이최고 이지요,샘터주위에는 비교적 넓은 안부가 있어서 산객들의 쉼터도 되고 비박터로 이용되는 곳이지요.산죽길을 돌아 경사지를 오르니 반야봉 갈림길인 노루목에 도착하네요,
무거운배낭을 내려놓고 물병만 든채, 왼쪽으로 진행하지요,철쭉군락지와 소나무숲길을지나니 철계단이 나오고 마지막 너덜길을 올라서니 돌탑이 세워저 있는 반야봉(1,732m)에 도착합니다,
지나온 노고단,남쪽의 왕시루봉능선,불무장등능선,북쪽의 만복대와 정령치, 그아래 달궁마을,동쪽의 주봉인 천왕봉이 여러 고 봉들을 거느리고 장엄하게 펼쳐진 사방이 확트인 이곳은 정말지혜스런 峰(봉)인 관음의 세계가 아닐까요?
- 다시되돌아와 노루목에 도착하고,40여분후 삼도봉에 도착하네요, 경남,전북,전남의 3도가 경계를 이루는 곳이지요,경계를 알리는 삼각봉이 설치되어 있네요,이곳에서 시작되는 불무장등능선이 힘차게 뻗어내리고,, 또 그끝에는 많은인간의 삶을 만들어주는 넉넉한 지리산의 베품이 경이스러울때가 있지요,우리도 풍요로운 마음으로,감사하는 마음으로 점심식사를 합니다.
- 600여개의 나무계단을 내려서니 넓은 공터가 나오네요,관망대와 야생화가 피어 있는 "화개재"이지요, 옛날 보부상들이 화개장과 뱀사골을 넘어다녔다는 이야기도 있고, 왼쪽에는 뱀사골대피소가 있으며, 밤사골에는 많은폭포와 아름다운 계곡을 품고,많은 전설이 있는곳이고,반선으로 탈출할수 있는곳이지요,
우린 이곳을지나, 토끼봉 오르기전 쉼터에서 오침을 해봅니다, 오침후 서박사는 발에 쥐가나서 여간 괴로워 하지 않네요, 8월4일 이곳을 지날때는 소나기와 천둥번개로 힘도들고 두렵기도 했던 구간이지요.
- 토끼봉 오름길은 너무힘이 듭니다, 너덜길을 지나고,나무계단길을 오르니 멋진 철쭉군락지에 다달읍니다, 오솔길같은 철쭉길을지나 1,534m의 토끼봉에 도착하네요, 위치가 卯(묘)방향 이라서 토끼봉이라 하지요, 바로옆의 잘 다듬어진 헬기장에서 쉬어갑니다,이곳능선의 중간지점에는 유서깊은 칠불사(화엄사의 말사)가 있지요,
특히 이곳에는 亞(아)자 房(방)이 유명합니다, 2번 난방으로 한겨울을 날수있다는 방구조이지만 6.25전쟁중 소실되고 지금은 신축한 것으 로 그효능은 알수없지요.
잠시내려서니 8월초 우중산행시 서박사와 쉰밥을 먹었던, 힘들고 지쳐있던곳을 지나며 웃어봅니다,2년전에도 근처에서 초원이와 비에젖은 아침을먹던 생각도 나네요, 지루한 명선봉에 진입합니다,
그리고 매번 실패했던 총각샘을 찾았지요,물론 서박사의 도움이컸고, 바위밑의 샘물은 낙엽이 썩어 마실수가 없네요, 곱게물든 단풍길을 따라내려서니 수백개의 나무계단이 나오고, 주위 단풍군락지와 멋진 조화를 이룬계단을 내려서니 지리10경의 하나인 연하선경, 연하천에 도착합니다, 신용의님이 가지고온 소주와 돼지고기 찌게로 저녁(무지맛있음)을 하고 1박하기로 합니다. (노고단에서8시간소요)
<< 연하천 ~ 벽소령 ~ 세석 ~ 장터목 >>
- 연하천의 일출은 아름답습니다,주위단풍과 어우러져 말그대로 仙(선)景(경)입니다,철조망을지나 아름다운단풍을 배경으로 모두들 가을모델이 되어봅니다, 잠시후 "삼각고지"에 도착하네요, 이곳에서는 삼정산과 음정마을로 탈출할수 있는곳이지요, 2년전 초원이와 2번씩이나 탈출했던곳이라 감회가 새롭네요.
- 이곳은 하동군,함양군,남원군의 경계점이지요,잠시후 고목하나가 서있는 안부에 도착, 왕시루봉능선을 배경으로 사진한컷하고 산죽길을 따라 산뜻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산행의 멋을 느껴봅니다, 잠시후 커다란 바위군이 있는 형제봉(1,452m) 에 올라 고독한 산중의 낭인이 되어 본다.
- 전망좋은 안부에서의 조망은 당연 압권이네요, 문명과는 거리가먼 사방의 첩첩산중에 자연,순수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질않네요,행복한 마음으로 내려서니 지리10경중 벽소명월인 벽소령에 도착합니다,쟁반만한 무수한 별들이 쏟아져 내리고,운동장만한 밝은달이 향연을벌이는이곳, 다음에는 꼭 이모습을 만나야 하지않을 잠시 쉬어갑니다.
- 빨지산과 토벌대간의 전투로,많은 영혼들의 슬픈한을 간직하고 있는 벽소령 이지요,왼쪽으로는 음정으로, 우측으로는 의신으로 탈출할 수 있고, 진행길은 구벽소령을 지나 덕평봉으로 진입하지요,잠시후 잘생긴 금강송이 몇그루서있고 고목나무가 뉘어져있는 쉼터를 지나 트레버스하니 길손들의 영원한 안식처 선비샘에 도착합니다, 상덕평 선비의 한이 이뤄진 샘물은 쉼없이 오늘도 산꾼들의 갈증을 달래주지요.
- 암릉군인 칠선봉(1,558m)을지나 영신봉(1,652m)에 도착하네요,왼쪽능선에서 발원하는 계류는 수많은 계곡에 폭포를 만들며 한신계곡으로 흘러들고,우측 능선은 낙남정맥의 시작이며 삼신봉을지나 청학동을 만들고 성제봉을지나 악양벌 평사리로 이어진는 남부지리의 멋진 파노라마를 연출하고 있지요,
잠시후 지리10경중 세석평전에 도착하여 점심을 합니다, 호야와 연진의 슬픈 설화가 있고,이상향의 청학동이란 가설도 있는 철쭉의 군락지지요,
5월 산행길에는 갓깨어난 병아리 부리같던 예쁜 나뭇잎이 어느덧 계절의 풍상을거쳐 이제는 요염하게 분단장하고 유혹하고 있네요, 왼쪽으로는 함양 백무동,우측길은 산청 거림으로 탈출할수 있습니다.
- 촛대봉 오름길에서 보이는 세석산장은 참 아름답네요, 어지러운 내가슴속에 평화롭게 품고 가려고 합니다, 이길은 5월달 산행중 신용의님이 엄청 힘들어 했던곳이지요,,,모두 그때를생각하며 웃어봅니다,
암릉지대인 촛대봉(1,704m) 을 지나니 단풍은 더욱붉어지고,,,, .가을 야생화가 펼쳐진 군락지를지나 암릉길을 따라 갖가지 형상의 바위가 있는 연하봉(1,730m)에 도착하고, 곧이어 오늘의 기착지인 장터목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일출을보기위해 항상산꾼들로 붐비는곳이지요. (연하천에서 9시간 50분소요)
<< 장터목 ~ 천왕봉 ~ 치밭목 ~ 유평 >>
- 일출을 보러온 많은 인파로 새벽일찍(4시20분)출발하기로 하고,조심하여 천천히 출발합니다, 새벽기온은 9도,조금은 쌀쌀하네요,청명한 하늘에는 별들이 총총하고, 혹시 오늘은 멋진 일출을 보려나, 흥분되는 마음을 진정하며 제석봉 (1,806m)을 오릅니다,뒤따라오는 산꾼들의 랜턴불빛이 장관을 이루네요.
- 급경사지를 오르고,하늘로 통한다는 통천문을지나 급사면의 암릉길을 올라서니, 이게 왠일인가? 청명하던 하늘은 구름으로 덮히네요, 무거운 마음으로 천왕봉(1,915m)에 오릅니다, 하늘에 떠 있는섬하나,천왕봉! 하늘을 비집고 선것도 아니고 하늘이 그많큼 물러나 있지도 않았다,마치 깍지낀 손가락처럼 하늘과 땅,그리고 나도 한몸을 이루고 있다.
- 수많은 인파가 자리를잡고 일출을 기다리는 광경이 신년일출을 맞이하는 것같네요, 기다리길 20여분 드디어 수줍기도 하고, 신비스러운 붉은 불덩이를 내눈과 가슴으로 힘껏 안아봅니다, 영광이고 행복이지요.
- 우측길은 중산리길이며 우리진행길은 좌측 이정표가 있는곳으로 내리막길이지요, 칠선계곡과 마야계곡의 분수령인 중봉 오르기전 안부에 도착합니다, 이곳에 인부들 콘테너가 있고 항상 방사곰(천왕)이 자주 출현하는곳이라 걱정했는데 콘테너는 치워졌고(곰출현방지) 그 자리엔 등산객이 비박을 하고 있네요,바로옆에 마가목의 빨간열매가 참 예쁘네요.
- 천왕봉의 북벽은 완숙한 단풍의 모습으로 바뀌었네요, 중봉을 오르면서 천왕봉과 칠선계곡의 아름다움을 맛보면서 정상에 오르니 여러명의 사진작가들이 천왕봉의 단풍과 일출을 사진에 담느라 분주하네요, 이를 뒤로하고 헬기장의 우측길로 내려섭니다,직진 하면 하봉,국골,왕등재,웅석봉으로 이어지는 태극길 이지요,언젠가는 실패한 이구간을 이어갈 것을 다짐해본다.
- 급경사길, 일행들도 이제는 지쳐있는상태로 혹시 부상이라도 있으면 안되는데, 하며 걱정을해봅니다, 하지만 기우지요, 무슨힘이 남았는지,뚜벅뚜벅 잘도 갑니다,철사다리와 여러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니 써래봉(1,602m)에 도착하여 천왕의 남북벽을 감상하고, 기념사진 한컷하고, 그리고 서박사님의 GPS분실과 찾음의 행운도 있었지요, 너덜길과 육산의 단풍길,야생화숲길을 내려 서니 아담한 산장 치밭목산장에 도착하고, 늦은 아침을 준비합니다.
- 샘터보수공사로 식수가 부족했지요, 이어서 우측계단길로 접어듭니다,5월에는 없었는데,, 무재치기폭포 갈림길에 도착하고, 배낭을 내려놓고 폭포로 향합니다, 삼단으로된 폭포는 시원해 보입니다,불일폭포와 더불어 지리산의 7대폭포중 하나이지요,30여분후에 새재갈림길이나오고, 우리는 우측 대원사길로 접어듭다, 지난5월에는새재길로 갔었으니까요.
- 너덜길을지나고,깊어진 계곡에서 잠시 세족도하고,계곡길을 따라 다래나무 군락을 지나면서 최상의 삼림욕을 하지요, 계곡능선의 암릉길을 오르내리니 인간세계와 분리된 원시림의 한가운데 던져진 듯, 산과 하늘 그리고 우리들 밖에 없네요, 아니, 꽃들과 산새들이 함께 길동무 해주고요,,,,,
능선길은 왼쪽으로 바뀌면서 육산길인 산죽길로 접어드네요, 아쁠사,공주님 산죽잎에 눈을 약간 다첬나봐요, 서박사님은 안절부절못하고, 별일은 아닌듯하네요, 유평2.6km이정표를 지나고 급사면을 내려서니 우측에 시원한 계곡이 시작되네요,모두들 알탕으로 몸을씻고 깊어진 계곡을 따라 내려서니 왕등재의 능선이 바로보이는 유평마을에 도착합니다. (장터목에서11시간20분소요)
치밭목 대피소
- 이번 여유로운 종주에서, 지리산으로부터 배웠지요, 하늘과땅, 너와나, 시작과끝의 경계가 없다는것을,순간순간 창조와
소멸의 시간만 존재한다는것을,,,,,
찰라의 포만보다는 겁의 평화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2박3일동안 평화로운 산행과 넉넉한마음에 감사하고, 종주산행에 사고 없이 임해준 신용의님부부,서박사님부부, 그리고 초원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유평의 식당"무릉도원"에 식사를하고 대원사주차장및 원지터미날(서울행)까지 부탁할수 있으며(실비),버스예약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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