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기/한 북 정 맥

하오현 ~ 회목봉 ~ 상해봉 ~ 광덕고개

하정초원 2008. 10. 25. 14:23

한북정맥 제2구간(하오현 - 광덕산 - 광덕고개)

산행일자    2006년 12월 9일 토요일
산행날씨    흐리고,구름,맑음 (기온: 영하6도)
산행방법    무주공산 과 함께
산행구역    강원도 화천군,철원군, 경기도 포천군
접속구간    들머리 : 20여분,  날머리 : 없음.

 

산행시간 

들머리 출발(09:30) -  하오현(09:50) - 1025.8봉(10:50) -    회목봉(11:00) - 회목현(11:15) - 상해봉갈림길(11:40) -     상해봉(11:50) - 상해봉갈림길(12:05) - 광덕산 기상관측소(12:25) -   광덕산(12:35) - 광덕고개(13:30)

 

특기사항

- 동절기 산행의 묘미, 심설산행을 예상했는데 능선음지 및 상해봉에서 광덕산까지만 발목정도의 적설량이 있음.  회목봉에서는 직직하지말고 우측의 급사면길(보조로프설치)로  내려서 야한다, 이곳에서 길을 잃는 경우가 많다.

 

- 상해봉은 정맥길에서 우측으로 비껴나 있다. 갈림길에서 15분여 소요  되고 정상에는 정상석비가 설치되어있으며,   날씨가 좋을때는 철원평야 와 정맥1구간의 능선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 광덕산을 지나 광덕고개까지는 잣나무숲의 평평한 길이지만,  좌측 및우측길로 가지말고 직진하여 "곰"상이 있는 고개에  도착해야함.

 

산행일지    << 들머리 - 하오현 - 회목현 >>

 - 지난번 날머리를 들머리로 하여 무슨작전하듯 차에서 내려  무장을 해제 한다, 배낭,아이젠,스팻츠등 신속하게 점검, 군사 작전도로를 따라 올라가지요,추락경고밧줄,모래보관함,제설장비등이 얼마전까지도 군사지역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오현 고개
하오현을 지나며

- 하오현고개 에서 진행길은 좌측의, 폐타이어를 쌓아만든 경사지를 오르네요, 숨은 가빠지고, 땀이 등을 적실즈음 조망좋은 헬기장이 나오고,  또다 른 헬기장을 지나면 산토끼의 발자욱이 뚜렸한 두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립니다,전번 구간에서도  있었지만, 이곳에서도 개미집같은 방공호와 벙커들이 힘들었던 군인들의 삶을 그려주고 있지요....

 

- 능선에는 잔설이 많이 쌓였네요, 흐린날씨와 구름 때문에 진행길이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질않네요, 산토끼,노루,작은들쥐의 흔적과 먹이찾는비들기, 까마귀의 모습만 동반자가 되어 독백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상고대 지역

- 1025.8M봉에 도착하여 사방을 바라보지요, 좁은능선의 봉우리,우측의  급사면이 강풍이 있을때는 무척위험할 것 같네요, 지금은 눈속에 다리를 묻은 참나무군락의 정연함을 바라보며 평화로운 마음을 가져본다,은근하고,견고한,잘생긴 벙커를지나(우측) 헬기장을도착곧이어 좁고 뾰죽한 회목봉에 도착합니다.

 

- 정상에는 상고대가 예쁘게 피었습니다, 조망도좋으련만  구름 때문에....이곳에서 알바를 많이 하지요, 직진하면 (전망좋은곳을 따라가면)안되고 우측의 급사면을 내려서야합니다, 보조로프가 달려있지만  우천시 또는동절기에는 매우 위험한 구간이지요, 잘 다듬어진, 군의 알림판같은 받침대가 있는 헬기장을 내려서니 비포장도로인 회목현에 도착합니다. (하오현에서 1시간 25분 소요) 

 

상해봉을 오르며
멀리본 상해봉

<< 하오현 - 상해봉 - 광덕산 - 광덕고개 >>
- 회목현은 광덕고개에서 광덕산 기상관측소까지의 비포장도로구간중,  중간쯤있는 고개이며,이제부터는 적설량도 꽤많아지고,다른등산객들도  보이네요
,진행길은 도로의 우측능선으로 올라서며,방공호와  멧돼지흔적을 번갈아 진행하니 넓은 공터인 상해봉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 정맥길에서 약간 비껴난 상해봉(1010m),상고대와 눈꽃터널을  지나 작은 암릉구간의 옛날 정상석을 지나고, 암벽인 정상을 오릅니다,직벽의 암릉 에는 여러개의 보조로프가 있으며, 5분여 올라서니 암릉위의 조그만 안부,정상에 올라서지요, 정상석이 있으며 동서남북의 시야가 확트인 조망좋은  곳이지만 안개와 구름 때문에 마음속으로만 아름다움을 담아봅니다.

 

상해봉

- 눈덮힌 비포장도로로 변한 정맥길은 패여진 나목같네요, 훼손된 구간의  슬픈추억을 만들며 상고대의 터널속에 갇혀봅니다, 곧이어 기상관측  레이더 시설물에 도착하고,,,, 정상석이 있어야할 자리에 괴물??이.....,  우회하여 진행하니 나무로만든, 간이표지가 있는 "광덕산(1046.3m)"에  도착 합니다, 원래의 정상은 기상관측소이지요.

 

광덕산

- 낙엽길의 작은암릉길을 내려서니 완만한 잣나무숲길에 다달르고,    좌우로   여러갈래의 길이 있지만 정맥길은 직진이지요, 평화스런 마음으로 능선을   내려서면 오늘의 종료점, 광덕고개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강원도 화천군과  경기도 포천군의 경계지역이며,많은 현수막과 강원도의 상징인 곰동상이 포효하고 있네요,간이 휴게소가 있고,,,,,   (회목현에서 2시간 3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