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기/한 북 정 맥

도성고개 ~ 강씨봉 ~ 청계산 ~ 노채고개

하정초원 2008. 10. 25. 14:46

한북정맥5 (도성고개 - 강씨봉 - 청계산 - 노채고개)

 

산행일자 : 2007년 1월 13일 토요일
산행날씨 : 맑음(강추위)
산행방법 : 무주공산

산행구간 : 경기도 가평군, 포천시
접속구간 : 들머리(연곡리-도성고개/50분), 날머리없음.

산행시간 :

연곡리출발(09:10) - 도성고개(10:05) - 채석장갈림길(10:35) - 강씨봉(10:40) -  한나무골갈림길(11:05) - 한나무봉(11:25)

오뚜기고개(11:35) - 귀목봉갈림길 - (12:15) - 청계산(1:35) - 길마재(2:20) - 길마봉(3:00) - 노채고개(4:10) 총 7시간(휴식포함)

특기사항 :

연곡리 출발에서 도성고개까지 어푸러치가 매우힘듬(고도 600m의 급사면길), 리고 귀목봉갈림길까지는 방화선으로 길을 잃을염려는 없으나 쌓인눈과 많은 봉우리들의 오르내림이 심하다,

 

청계산 오름길부터 길마재까지의 암릉길 급사면은 보조로프가 있으나, 매우 위험한 미끄럼구간이고, 길마봉까지는 보조시설없는 위험한 암릉구간으로 날등을 타고 오르는길이 여간 위험하지않다,단, 정상에서의 조망은 압권임.

 

산행일지   연곡리출발(09:50)
군부대를 지나고, 구담사와 주택을 지나 불당계곡에 도착합니다,
전에내린 눈이 그대로 있어 길을 미끄럽고, 눈속에 흐르는 계곡물이 한겨울의 정취를 더해줍니다, 아이젠을 가추고 600m의 급경사기를 올라서니 오늘의 정맥출발점인 도성고개에 도착하지요, 군방공호와 이정표(논남4Km), 헬기장이 있습니다.

       

도성고개(10:05)
진행길은 남쪽방면의 방화선을 따라 봉우리를 지나고 
35분여후에 채석장갈림길(강씨봉3Km)의 이정표를지나고, 또다른 이정표를지나 강씨봉에 도착합니다.

 

강씨봉(10:40)
830.2m봉이며 정상에는 정상석이없고 오뚜기2.52Km의 
이정표만 있네요, 좌측 산아래에는 논남기계곡이 있지요, 헬기장을 지나 한나무갈림길을 지나고, 두 개의 봉우리를지나, 삼각점과 군방공호가 있는 한나무봉(768m?)과 우측의 무리울 계곡 갈림길(이정표있음)을지나 내려서니 오뚜기 고개에 도착합니다.  

                                                   

 

강씨봉 정상

오뚜기고개(11:35)
오뚜기부대에서 만든 군사작전 비포장 도로로,대형차량의
이동흔적이 있네요, 고개탑이 헬기장의 공터에 있으며,초병의 경계지역 표기가 있어 군시절이 생각이 납니다.(청계산3.3.Km, 논남리6.82Km의 이정표있음).


방화선의 올름길은 너무힘이 드네요, 아이젠과 눈길의
미끄러움속에 힘은 배가되며 숨은턱에 닿네요,네개의 봉우리 특히 뾰죽봉(778m?)은 경사가 심하여 멀리서보면 엎드려 가는것같은 착각을 줍니다,봉우리들의 훼방을 물리치니 간이쉼터가 있는귀목봉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오뚜기령

귀목봉갈림길(12:15)
동쪽의 귀목봉과 남쪽의 청계산갈림길로 특히 귀목봉,
화악산,명지산,연인산의 마루금이 장쾌하게 뻗어내린웅장함을 볼수있지요, 또한 북면의 "姜(강)씨마을"도 있고요,옛날 궁예가 인근 철원에 도읍을 정하고, 멸망한뒤궁예처인 강씨가 강씨봉에서 죽었다는 전설이 있으나,실제는 이곳에 오기전, 아들과함께 궁예에게 죽임을 당했고,또한 姜씨가 아니라 康씨라 전해지니 강씨마을과도직접 관련이 없네요,

 

이조시대에 유명한 강씨 효자가 있었다는 설이 더욱 신빙성이 있고,,,,,하지만 전설은 아름다운 삶의 여정이지요.진행길은 우측으로 휘어지면서, 좌측에는 가평군 하면 상판리의 장재울계곡이 있지요, 상판리에서 귀목봉,청계산을 원점회귀 산행을 할 수 있는 도립공원 이추진되고있는 아름다운 계곡이랍니다,망구대 분기점을지나 이정표가있는 암릉의 나무계단을 오르고,,,다시금 우측 큰골(3Km의 이정표)의 갈림길을 지나 경사지를 오르니 청계산에 도착합니다.

 

귀목봉 갈림길

청계산(1:35)
850m봉으로 유래 안내판과 이정표가 있지요,지나온 능선과 가야할, 바로앞의 길마봉의 암릉이 지네등같이펼쳐지네요,아 래계단을 지나 내려서면 770봉인,상판리 갈림길의 돌탑이 나오네요,이제부터는 빙판의 낭떠러지 암릉구간이 이어집니다,보조로프가 설치되어 있으나 매우위험구간이네요,또한무리의 산꾼들을 만나니 진행속도가 느려집니다. 

 

청계산 정상

  길마재고개(2:20)
중앙에 묘지 한기가 있고, 우측의 저수지방면(2km)으로
탈출할 수 있고, 좌측은 군부대사격 훈련장으로 출입이 금지되고,이정표와 생태보존지역 표지판이 있네요,조그만 헬기장을 지나고 급사면의 암릉길을 오릅니다,아무런 보조시설이 없는 암릉의 좁은 날등은 여간 미끄럽고,위험하지가 않네요,네발로 기면서 봉우리를 오르고, 우측으로 트레버스하여 또다른 봉우리를 올라서니 광덕산과 국망봉등 지나온능선들이 강추위의 파란 겨울 하늘에 찬란하고 힘차게 뻗어내린 멋진 파노라가 한눈에 조망됩니다,힘겹게 또다른 봉을 오르니 작은 소나무 군락에 갇혀있는 길마봉에 도착합니다.                             

                                                                   

길마봉 오르는길

길마봉(3:00)
735m봉으로 오석의 정상석이 있어 잠시 휴식을 합니다,
이어 우측으로 휘어지면서 헬기장을 지나 참나무숲을,그리고 길마골계곡 갈림길에 도착합니다,가야할 운악산이 지척에 있으며, 노채고개와 골프장이 보이며, 군방공호를 따라 내려서니 절개지가 있는,공사중인 비포장 도로인 노채고개에 도착합니다.         

                           

길마봉 정상

노채고개(4:10)
터널로 시공했으면 좋으련만, 깊게패인 절개지가 또하나의
환경파괴현장을 보는것같아 마음이 무겁네요,포천방면 20여미터 전방에는 유명한 신학약수터가 있어 래방객이 끊이지 않지요,비록 빙판길의 7시간 산행이었으나 청명한 겨울날씨가 산행의 즐거움을 느낄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