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6(노채고개 - 원통산 - 운악산 - 화현고개)
산행일자 : 2007년 1월 20일 토요일
산행날씨 : 맑음
산행구간 : 경기도 가평군, 포천시
접속구간 : 없음
산행방법 : 무주공산
산행시간 :
노채고개출발(09:20) - 원통산(09;45) - 우측갈림길(10:05) - 노채고개(10:15) -607고지(11:15) - 암릉갈림길(11:45) - 능선진입(12:05) - 애기봉(12:10) - 운악산/서봉(935m) (12:25) - 서봉출발(12:50) - 운악산/동봉(12:55) - 남근석촬영소(1:05) 전망바위(1:55) - 헬기장 - 전망바위(2:10) - 화현고개(2:50)
특기사항
- 이번구간은 동서방향으로 등산로가 많아 길을 잃을우려가 있다, 무조건 직진해야 한다.
- 운악산 정상(서봉)으로 가는 암릉길은 보조로프를 요하는 정맥중 가장 위험구간 으로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우회하여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나, 후회길 역시 매우 위험함.그리고 운악산 정상 부근은 포천시에서 시그날을 제거 하였음.
<< 노채고개 - 원통산 - 암릉갈림길 >>
지난주에 빙판으로 고생했던 노채고개에 도착합니다,유명한 신학야수터는 이른 아침부터 래방객의 약수통이줄을 서네요, 비포장의 우측절개지로 오름니다,직벽의 오름길은 인간은 고사하고, 어느동물도 이동할수없는죽음의 경사지가 아닐까????
절개지를 올라 서쪽방향의 참나무 잡목속으로 진행하지요,잠시후 조망좋은 안부를지나 남쪽방향으로 바뀌면서삼각점이 있는 원통산에 도착합니다,아무런 표식도 없구요,,, 잠시후 눈쌓인 참나무 잡목숲을지나 우측의 갈림길이 나오고, 곧이어 돌무덤이 있는 옛노채고개에 도착합니다,아마도 이고개는 가평군 상판리(노채마을)에서 포천시 강구동을 잇는 인정이 넘치던 길이 아니었을까요?
이제부터는 아이젠을 착용해야 하지요, 그리고 이구간중 동절기 위험구간이 시작되는 지점이구요, 좌측은 급사면으로 눈과 빙판으로 여간 위험치 않네요,왼쪽으로 트레버스하여 올라서니 이름없는 607m봉에도착합니다, 암릉과 고사목이 정상의 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노채고개에서 2시간여 소요됨)
<< 607봉 - 애기봉 - 운악산서봉 - 운악산동봉 >>
암릉의 비탈길을 따라 올라서니, 남근석 과 조난사고의 비석이있는 애기봉에 도착합니다, 암벽과 노송이 어우러진곳, 한폭의 산수화 속에 숨진 고인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잠시후 정상암릉 갈림길에 도착, 우측의 리본이 많이달린 우회등로로 진행하지요, 정상의 암릉길은 보조자일이있어야만 갈 수 있고, 여러명의 추락사고비가 있는위험구간이지요,하지만, 우회길도 급사면으로 위험하긴 마찬가지입니다, 3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고,,,,그리고나서 능선길과 합류하지요,.
진행길은 우측으로 바뀌면서 눈이녹은 납엽길의능선을따라 올라서니 운악산 서봉(935m)에도착합니다,일군의 등산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네요,정상석과 포천시에서 설치한 안내판도 있습니다, 멀리, 화악산과 명지산, 그리고 지나온 국망봉,청계산의 마루금이 힘찬 용트림을 하는양, 벅찬 감동을 주네요,
우측에 보이는 만경대를 지나 운악산동봉(937m)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가평군에서 세운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고,,,, 왼쪽의 현등사,우측의 대원사의 갈림길의 이정표가 있지요, 몇몇의 현등사에서 출발한 등산객들이 있고, 지나온 서봉과 만경대의 아름다움이 겨울산의 묘미를 더해줍니다. (607봉에서 1시간 40여분 소요)
<< 운악산동봉 - 남근석촬영소 - 화현고개 >>
넓은 동봉의 정상에서 남쪽경사지를 내려서니 좌우갈림길이 나오고 곧이어 괴상하게 생긴 남근석 촬영소가 나오네요, 나무의자가있으며 건너편 두 개의 남근석이 정말 괴이(?) 하게 생겼네요, 받들어야할 그곳옆에서 어떤사람들은 식사를 하구요,,,,,,? 웃으며 내려서니 사거리가 나오고, 잠시후 가파른 오름길을, 그리고 채석장이 보이는철암재를 지납니다.
다시금 급사면을 올라서니 황폐화된 산, 유령의 소굴,채석장의 흉물스런 모습을 바위와 노송의 아름다움으로 바꿔보고싶어 잠시 쉬어갑니다, 헬기장을 지나또다른 전망안부에 도착합니다, 암릉과 고사목,노송의 안부에서 지나온 등로와 겹겹이 춤을추는 고산의 마루금에 잠시세파의 시름을 잊어보지요.
이제부턴 급사면의 빙판길이네요, 다시금 아이젠을 착용하고 위험구간을 내려섭니다, 작은 소나무숲길을 지나면서 군부대 철조망이 나타납니다, 맹호부대의 철조망과 방공호의 좁은길을 따라가면서,,,,
지금쯤 군생활에 고생하는 아들녀석이 생각나네요,조금만 참아라 하며,,,,,울걱한 마음, 이것이 부모의 마음일까?/// 그리고 방공호 우측의 잡목길로 내려서니 오늘의 종료점인 화현고개인47번국도에 도착합니다, 바로보이는 운악산 정상의위엄이 산행의 즐거움을 새삼 느끼게 하네요...그리고 동행한 초원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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