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기/한 북 정 맥

큰넓고개 ~ 주엽산 ~ 노고산 ~ 축석령

하정초원 2008. 10. 25. 14:56


한북정맥8차(큰넓고개 - 주엽산 - 노고산 - 축석고개)

 

 

산행일자 : 2007년 2월 3일 토요일

산행날씨 : 흐리고 바람, 강추위

산행방법 : 무주공산팀과 함께

 

산행구간 : 경기도 포천시,의정부시
접속구간 : 날,들머리: 없음

 

산행시간 : 

넓고개(09:00) - 작은넓고개(09:15) - 입산통제안내판(10:10) - 황동표지점/ 소삼각점(10:20) - 폐헬기장(10:30) - 주엽산(10:32) - 임도(10:45) - 비득재(11:05) -노고산(11:25) - 천도교묘지초입(12:25) - 군부대후문(12:35) -마름고개(12:50)(12:50) - 군부대철조망V자계곡(1:15) - 舊(구)축석고개(1:25) - 축석령(1:40)

 

특기사항

남북으로 큰굴곡없이 완만하게 이어내린 토산으로 토질이 비옥하여 임업시험장을 설치하게 되었고,임업시험림이 많은 이산에는 잣나무,소나무,굴참나무가  숲을 이뤄낙엽길이 폭신한 산행에 편한길이다, 남동쪽으로 유명한 광릉내를 끼고있음.

 

산 행 일 지 

 

큰넓고개(09:00)
의정부에서 포천방면 87번 도로의 주유소근처에서 
절개지를 따라 경사지를 오름니다, 정상왼쪽에는  가산저수지가 보이고, 90도 왼쪽으로 꺾기면서 완만한  내림길이 시작되고 잠시후 종말과 작은말을 잇는  사거리를 지나면서 곧이어 작은넓고개에 도착합니다.

 

작은넓고개(09:15)

비포장도로가 있으며, 왼쪽에는 오색띠를 두른 고목이  성황당(신당) 같고, 우측에는 주택이 한 채 보이네요, 우측의 타이어계단을 올라서고, 정맥의 능선길을 진행하지요,삼거리가 있는 570m봉에 도착하지요, 왼쪽에는 일명 동막골계곡이 있으며 같이고개를 지나 내촌으로 탈출할수 있습니다.

 

 "같이고개"는 옛날 이곳이 울창한 수림에 짐승들이 많아 나뭇꾼들이 같이 모여서 넘었다고 전해지지요,  진행길은 직진하여 잠시후 "입산통제안내판"을지나  소삼각점인 황동표지석에 도착합니다.  

 

마루금 정중앙에 황동으로 된 조그만 삼각점이 여간 귀엽지가 않네요, 이제부터는 왼쪽에 울창한 잣나무숲과 적송군락지를 따라 삼림욕을 즐기면서 진행하지요, 잠시후 폐헬기장을 지나고 곧이어 오늘산행의  최고봉인 주엽산 에 도착합니다.

 

황동 소삼각점

 잣나무 군락

 

주엽산(622.2m/10:32)

정상에는 고목의 소나무들이 아무렇게나 자란모습이 더욱 정감이 더하지만, 정상표지석등 주엽산을 표하는 어떤것도 없어 참 아쉽네요,  대동여지도에도 나와있는 매우 유명한 명산인데,,,,,,.이능선 남쪽자락 명당에는세조대왕과 정희왕후  윤씨능(광릉)이 있고 광릉수목원의 나무백화점이  있는 볼거리가 많은 지역입니다.

 

직진하다가 우측으로 90도 꺾이면서 급사면을 내려서니 임도가 나오네요, 울창한 노송길이 산행의 기쁨을 더하며, 몇기의 묘지를 지나 절개지를 내려서니 비득재에 도착합니다. 

 

비득재(11:05)

고개정상에는 분위기 좋을듯한 식당이 하나 있고, 남쪽 직동리에서 북쪽의 작은넓고개을 있는 포장된  도로이네요(일부구간만 포장),길건너 리본이 달린 경사지를 오릅니다,  잠시후 철탑이 나타나고,급사면의 오름길을 오르지요, 아마도 이 구간중 가장 힘드는 경사지 같은데, 주변에는 옛날에 석축한 흔적과 풀섶에 쌓인  공터들이 중간 중간 눈에 띄네요.

 

노고산(380m/11:25)
정상에는 어느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이 있으며, 
방송국통신탑(무인)이 있고, 암봉에서 바라보는 지나온 마루금과 포천 송우리 방향이  한눈에 다가옵니다.

 

노고산은 "고모리산성"터로 고구려시대에  석축된 산성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현재는  넓은 공터와 석축의 흔적들만 있을뿐이며,느낌정도이랄까?.... 계속되는 낙엽길은 산행의 운치를 더하며, 갈참나무의 숲길을 걸어가지요,.,,그리고 묘지2기 옆을 지납니다.

 

노고산 정상석

노고산에서 본 지나온 능선

정상에서    

        통신탑

고모리 산성터 안내문

 

천도교 묘지(공동묘지/12:25)

묘지2기를 지나 90도 왼쪽으로 진행하지요, 이어서 공동묘지 사이로 접어듭니다, 천도교의 무슨 거사, 또는 정법사? 등,,,, 같은 신도들의  묘지인 것 같네요, 묘지사이로 매어진 시그널이 초라할 정도로 웅장한 묘역은 더 이상 우리 서민들의 안식처는 아닌 것 같네요.

 

 천도교 묘역

 

정맥길은, 즉 마루금은 묘지와 묘지 사이인가 봅니다,  다만, 진행길은 좌우측길을 버리고 계속하여 직진해야하지요, 일군의 가족들이 성묘를 하고 있네요,  몇일 안있으면 아버님 기일인데,,,삶의 죄인이 됩니다.

 

곧이어 군부대 초소옆을 지납니다, 초병 두명이 힐끔 처다보네요, 지금쯤 아들녀석도 저렇게 피노키오같은 제한된 표정이겠지요, 우측에 철조망을 따라 경사지를 내려서고, 곧이어 군부대 후문을 지납니다.

 

묘역을 지나 군부대 초소입구

철조망을 따라서 

군부대 후문(12:35)

굳게잠긴 철문, 넓은 연병장, 군시설물들, 그리고 텅빈 병영,,,,,, 젊음의 산실, 당신들, 정말 애국자입니다,,,,,가파른 경사지는 그래도 운치 가 있네요,  군부대와 함께 가니까요, 잠시후 V자형 철조망길을  지납니다, 왼쪽은 잣나무숲과 우측의 묘지들,,,,,,,    

 
마름고개(12:50)

리기다소나무 숲길로 내려서니 의정부에서  광릉내로 이어지는 98번도로에 도착합니다, 고개정상에는 두어개의 식당이 있네요, 호젓한 도로같은데 차량 통행이 참 많네요, 아마도 광릉가는 차량들이 줄을 잇나보죠? 곧이어 구 축석고개에 도착합니다.
 

마름고개 진입로

마름고개

 마름고개에서 초원과함께

 

축석고개(1:40)
마루금에서 내려서며 우측길로 들어서지요,
이미 정맥길의 의미는 없지요, 공사중인 포장도로로 들어서지요, 모텔, 그리고 또다른 사자와의 모텔을 지나, 오늘의 종료점인   축석고개에 도착합니다.  이고개는 의정부에서 포천가는 43 번 도로이며  검문소가 있습니다.  

 

한북정맥 마루금에서 많이 본 벙커(지금은 사용치 않음)

벙커 환기통(아마도 나의 세대 전우들이 사용하였겠지요)

 축석고개(귀락터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