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기/한 북 정 맥

축석령 ~ 임꺽정봉 ~ 한강봉 ~ 울대고개

하정초원 2008. 10. 25. 15:02

한북정맥9(축석고개-임꺽정봉-한강봉-울대고개)

 

 

산행일자 : 2007년 2월 7일 수요일

산행방법 : 서교수 그리고 나(두사람)

산행날씨 : 맑음, 그러나 안개등으로 50M이상 시야확보 안됨.

 

산행구역 : 경기도 의정부시, 양주군

접속구간 : 들머리/날머리 : 없음

 

산행시간 :

축석고개출발(07:45) -능선3거리(08:10) -헬기장/278봉(08:15) - 백석이고개(08:25) - 골프장삼거리(08:55) - 5번홀파란통(09:05) - 덕고개(10:00) - 순복음교회(10:10) - 큰테미(10:35) - 도도가구공장(11:10) - 샘내고개(11:12) - 삼거리쉼터(11:35) - 303봉(11:50) - 도락산갈림길(12:00) - 청엽굴고개(12:20) - 물탱크(12:25) - 등판훈련장(12:38) -

 

달팽이바위(12:55) - 임꺽정봉밑(12:56) - 식사/출발(1:20)약수터(1:45) - 오산3거리(2:00)-작고개(2:30) - 쉼터(2:40)호명산(3:00) - 출발(3:20) - 헬기장/풍향계(3:35) - 홍복고개(3:50) - 한강봉(4:20) -첼봉갈림길 / 新한북정맥(4:45) - 첼봉(5:05) -

표지국철문/리본많은지역(5:45) - 공동묘지입구(6:05) - 울대고개(6:25) 총 10시간40분

 

특기사항 :
1. 골프장을 지나 절개지까지는 등로가 확인되나 
그이후 덕고개(덕현초등교)까지는   택지개발로 정맥길의 의미없음 (절개지 내려서서 공사차량 도로로 직행)

 

2. 덕현초교,중학교,늘푸른apt,현대apt를 우측에두고  좁은도로(일부공사중)를 따라  올라가서, 도로공사중인  절개지(다리공사중)를 건널수 있음(순복음교회도착)

 

3. 한승apt지나, 철도길은 소요산간 개통후 초록색철조망 처짐 (이음새 빈틈으로진입, 건너가서 왼쪽으로 진행, 직진방향도 막혔음)

 

3. 작고개 지나 파란건물(2동)의 개주의(20여마리),  집으로 가지말고 집뒤 숲속으 로 올라 좌측능선을 타야함.

 

축석고개(07:45)
이번주말은 선약이 있어 부득히 무주공산과 같이 
못할것같아 무리하게 시간을 내어 서교수와 함께  정맥을 계속하기로하고, 차량을 울대고개에  주차시키고, 의정부까지는 히치, 그리고  택시편으로 축석고개에 도착하지요,

 

신호등 건널목을 건너고, 군검문소를 지나 우측의 리본이 달린 언덕, 축석교회 뒷마당에  올라서서 산행을 준비합니다.

 

낙엽길로 올라서서 진행하지요, 한참을 지나고, 민가근처에 다달읍니다, 커다란 개들은 짖어대고,  아무래도 잘못된 것같아, 되돌아 와서 우측진행길로 들어섭니다.(처음알바)

 

평일의 산행, 즐거운 마음으로 잡목숲으로 오르고,  우측의 묘지근처에서, "조부근님"이 지적하신대로  실개천을 건너지 않고 묘지옆으로 무명봉에 올라 천보능선갈림길에 도착하고 곧이어 287봉에 도착합니다.
 

축석고개 조형물

 

287봉(08:15)
정상에는 헬기장으로 삼각점이 있으며
다른 표지등은 없네요, 우측에 골프장이 보이고 앞의 천보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내리막길의 일부 로프구간과 백석이고개를 지나,몇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고, 우측의 잡목숲(길주의/표지목,철망있음)으로 내려서니  포장도로인 골프장 삼거리가 나옵니다. 

 

골프장3거리(08:55)

 

텅빈골프장, 잘정돈된 도로를 따라 양쪽 필드를 지나고, 좌측 5번홀을 지나, 파란통이 묻혀있는 방향으로 올라서서 묘지를지나 능선으로 진행하지요,

 

잠시후 공사장 절개지로 내려섭니다, 절개지밑의  마지막 시그널을 뒤로하고 공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지요 (왼쪽의 작은능선을 정맥길로 착각할수 있음, 무조건 멀리 덕현초교를 생각하여 직진함)

 

골프장 5번홀

 

덕고개(10:00) 

347번 도로가 지나는 이곳은 단지조성공사로 고개마루의 의미도 없어보이네요, 물론 40여분간  알바도 했지만, 선답자들이 표기해준 주변상황이  완전 바뀌었네요, 김약국도 없어지고,,,,

 

덕현초교를 우측에 두고 좁은 포장도로를 따라오르지요,  덕현중(신설),늘푸른apt,현대apt를 지나고, 주택 바로앞의 공사장 절개지에서 계단을따라 건너서면, 포장도로가 있는 순복음교회에 도착합니다.


순복음교회(10:10) 

도로건너 숲속으로 들어가지요, 한무리의 묘지를지나  모처럼 여유를 찾아봅니다, 훼손된 덕고개근처를 떠올리며 이곳은 또 언제 없어질련지?  쓸데없는 생각을 해보지요, 오랜만에 약수터에서  내려오시는 동네 어른도 만나 반갑게 말씀을 나눠봅니다.

 

군사제한지역 표지가 있는 완만한 능선을  따라 진행하니 군부대 철조망이 앞에 다가옵니다, 진행길은 우측으로 휘어지면서,  좌측의 철조망을 따름니다, 또한분을 만나 인사를 하고 가파른 경사지를 오르니 조망좋은 안부, 큰테미에 도착하지요.

 

큰테미(10:35) 

정상에는 훌라후프가 걸려있고, 간이의자가 설치되어 있네요, 아마도 인근사람들의 왕래가  많은가 봅니다, 방향은 우측으로 바뀌고, 가야할 한승아파트가 보입니다, 능선길을 내려서서  한승아파트 외벽을 따라 내려가서 우측좁은  문을 나서면 소요산행 기차 철도가 나옵니다.

 

소요산행 개통후 이곳에는 건널목도 없고,녹색철조망으로 통제되고 있네요, 최근에 설치된 것으로 보이며, 이음새로 들어갈수 있으나,건너편 절개지도 막혀있어 조심하여 축대위에서 좌측 주택으로 진행합니다.(원래 등로는 막혀있음)

 

주택을 내려서서 우측 공장(개조심)을 지나 좌측길로 올라서면 "도도가구"간판이 나오고,좌측위에는 군부대철조망이 있네요,우측공장을 따라 내려가니 3번국도가 있는 샘내고개에 도착합니다.

 

샘내고개(11:10)

LG주유소앞, 도로를 건너 숲길로 들어서지요, 군 방공호를 따라 왼쪽의 능선을 따르지요, 잠시후 쉼터에서 여자분 2명과 조우하지요,맛있는 커피한잔 얻어마시고,,,,,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계단을 올라 303봉에 도착합니다. 

 

골프장 5번홀

303봉 전 이정표

 

303m봉(11:50)

정상에는 두 개의 벙커가 있는데, 사람이 사는가봅니다, 살림도구도 있고, 운동기구도 있네요,그리고 바로앞에 탱크저지벽 있는 것으로 보아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했던 곳이 아닌가?, 그리고 비포장 군사도를 따르고,도락산갈림길을 지나지요. 

 

도락산 갈림길

 

 바로앞의 임꺽정봉의 암릉과 이어지는  불곡산능선이 안개구름에 가려 수묵화를 연출하고 있네요, 넓은 임도를 따라가다  우측(길주의 / 산불감시탑과 리본있음)으로 들어서서  다시 임도를 따름니다, 곧이어 유격장 군시설물이 나오고  군부대 운동장과 물탱크가 있는청엽굴고개에 도착합니다. (임도를 따를 때 왼쪽에 공동묘지가 나오면 되돌아와야함 /3번째 알바)
 

골프장 진입로 의 산불감시탑

 

처음만나는 유격훈련 시설물

 

청엽굴고개(12:24)
훈련시설과 물탱크를 지나 왼쪽의 철조망을 따라 
경사지를 오르지요, 침대 스프링으로 만든 철조망이  신기하게만 느껴지는데, 흙속에 버려진 병사의  군번줄을 발견합니다,  새삼 정겹게 느껴지는데, 자세히보니 "사랑해,기다릴께"가 새겨진 표철이 인식표와 함께 걸려있네요.

 

가파른 경사지를 오르니 유격 등판훈련시설을 만나고, 로프가 매어져 있는 암벽하강 훈련시설을 지나 암릉뒤에 숨어 있는 달팽이 바위에 도착합니다. 지나온 능선과 도락산의 아름다움이  광백저수지에 어울려 멋지게 조망됩니다.

 

유격장 들판훈련시설

 

광백저수지와 도락산

 

달팽이 바위

 

우측 우회갈림길을 지나 로프를 타고 올라서니  임꺽정봉 갈림길 안부에 도착합니다, 정맥길에서  약간 비껴나 있는 임꺽정봉은 거대한 바위로 되어있으며  로프로 올라가야 하지요,  이어서 동쪽방향으로 불곡산능선이 이어집니다,

 

임 꺽정봉 갈림길

 

임꺽정봉

임꺽정봉/369m(도착12:55, 출발1:20) 

진행길은 우측의 암벽길이지요, 엄청 긴 암벽으로 3개의 굵은 로프가 설치되어 있는데  여간 위험하지 않네요, 왼쪽갈림길을 지나 또다른  갈림길(직진방향 으로 가야하나 군부대 때문에 우회) 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간이매점이 있는 약수터를 지납니다.

 

임꺽정봉

암벽훈련??? 서교수

 

삼거리길

 

넓은 숲속임도를 따라가면 군부대 교육장이 나오지요, 서교수왈  "이곳은 공병병과  교육장이야, 이것봐 이것이 도화선이야" 하며 무슨 줄하나를 줍어  보여주네요, 그렇지요 왕년의 용사는 항상 깨어있답니다, 우측에 석재공장을 지나 삼거리에 도착하지요.

 

오산삼거리(2:00)

350번도로와 98번도로가 교차하는 삼거리이지요, 신호등 건널목을 건너 "삼거리철물점"왼쪽으로 진행, 우측의 건물을 지나고 정자(세심정)앞에서  왼쪽경사지로 5분여 올라서서 우측능선으로 진입합니다.

 

석축된 성터에 오름니다, 넓은 공터에는 누군가가  삼각점위에 술잔을 놓았네요, 잠시 머뭇거리다가 깨끗이 치워봅니다, 형상은 성터인데 설명해주는 어떠한 표지도 없네요.

 

철탑을 지나 내려오는데 누군가가 소나무를 캐어 담은  봉투를 급히 버리고 갔네요, 아마도 우리를 보고 급히 피한 것이 아닌가? 잠시후 버스정류장이 있는 작고개에 도착합니다.

 

오산삼거리에서 본 임꺽정봉과 불곡산

 

산성터 흔적

 

숲길

 

작고개(2:30)

포장도로이며, 과일판매소가 있지요, 길을 건너 농로를 따라 작은언덕을 넘어서면 파란건물 2동을 만나는데 이집에는 수십마리의  개들이 악날하게  쫒아옵니다(개 주의), 집 못미쳐 뒤쪽 참나무숲으로 진입하여  능선에 오르지요,간혹 군훈련표지목을 지나면서 복지리 방면에서  올라오는 등산객들을 만납니다.

 

근래에 새로 설치한 로프가 있으며, 조망이 확트인 안부가 있는 철탑에 도착합니다, 의자가 있으며 건너편 임꺽정봉과 불곡산 능선이 장쾌하게 펼쳐집니다. 아파트숲으로 변해가는 백석읍의 전경은 더 이상 농촌마을이 아니네요,잠시 휴식하고 마지막 봉우리를 오릅니다.         

 

 호명산(423m/도착3:00,출발3:20)

정상에는 돌탑이 있고 부러진 이정표가 있네요, 서박사는 훼손된 조각을 주워서 성성껏 맞춰보네요, 고장난 풍향계가 있는 헬기장을 지나고 수련생 훈련시설 같은 안내판 서너개와  여러개의 봉우리를 지나오니 소방서차와 구조대원들이 있네요,

무슨 사고라도 있는지? 우려하며 인사를 합니다.

 

호명산 돌탑

 

정상

 

이정표

 

홍복고개(3:50)

비포장 도로를 건너 묘지군이 있는 언덕에 올라섭니다, 오래되지 않은 묘지근처에는 음식물찌거기와 폐그릇이 아무렇게나 널려있고,,,, 그래도 명당이라고????

 

진행길은 숲속의 낙엽길로 운치가 있네요, 단둘이 갖는 여유가 새로운 에너지를 더해주어  가벼워진 마음으로, 우측으로 휘어지는 급경사지를 오릅니다, 첼봉 갈림길을 지나 정상에 도착하지요.

 

한강봉(471.2m, 4:20)

정상에는 돌무덤과 이정표, 삼각점이 있네요,부부 및 서너명의 등산객이 올라옵니다,오랜만에 만나보는 사람들이라 여간 반갑지 않네요, 잠시 쉬어가지요.

 

 

왼쪽의 경사지를 내려서고, 신한북정맥(장군봉)갈림길을 지나 가슴이 터질것같은 고통을 느끼며 마지막 힘을 다해봅니다. 동반자가 되어주는 노오란친구,비실이 부부에게 감사를 드리면서,

 

한강봉 정상

 

삼각점

 

꾀꼬리봉,신한북정맥(장군봉) 갈림길

 

첼봉(516m, 5:05)

이번구간중 가장높은 봉우리이며,정상에는 넓은 헬기장으로 산불감시 카메라탑이 있으며 누군가가 훼손한 삼각점이 있네요, 조망은 좋으나 몸은지쳐 좋은줄모르고 가야할 건너편의 국가시설물이 멀리만 보입니다,

 

몇개의 봉우리를 지나니 정맥길을 가로막는 감시카메라가 여러개 있는 항공무선표지국의 철문에 다가갑니다, 많은 시그널이 철조망에 매어져있고, 왼쪽으로 돌아 올라서니 시설물 정문이나오네요.

 

첼봉의 산불감시탑

 

깨어진 삼각점

 

정상에서

 

표지국의 철망과 시그널

 

항공무선표지국(5:47)

정문을 바라보고 왼쪽 포장도로로 진입하지요, (원래는 정문 근처가 마루금임) 저무는 낙조가 정말 아름답네요,잠시후 왼쪽 숲속으로 들어가고 삼각점을  지나니 공동묘지에 도착합니다.

 

낙조

 

공동묘지(6:05)

 

이제는 어두어지네요, 산행전 랜턴만은 하지않길 원했는데,,,,참 다행이네요, 엄청 넓은 묘역길을 지나고 왼쪽 숲길의  경사지를 내려섭니다, 모든산행기에는 이곳이 천주교 묘역 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공동묘역중 왼쪽에 있는 일부 묘역이  천주교 길음동성당 묘역이 아닌가 합니다,

 

좌우에 집들이 있고 커다란 개들이 무섭게 짖어대네요, 오늘은 산행의 힘듬보다는 저 개들이 더 무서웠답니다,조그만 웅덩이를 지나 콘크리트 포장길을 내려서니 아침에 두고간 애마 "똘똘이"가 반갑게 맞아줍니다,

 

울대고개 시그널

애마,"똘똘이 "

 

울대고개(6:25)
시야도 별로 좋지않고, 더운날씨로 함께 힘들어했지만,
아무사고없이, 즐겁게 산행한 서교수께 감사를 드립니다,다음에 가야할 사패능선을 바라보고, 울대고개를  지나면서 오늘의 산행을 종료합니다. 아울러 산행의 길잡이가 되어준 "비실이부부 "배창랑님" 의 노오란 미소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