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7(화현고개-수원산-국사봉-큰넓고개)
산행일자 : 2007년 1월 27일 토요일
산행날씨 : 맑음, 구름다소(일기예보는 대설주의보와 강추위예고)
산행방법 : 무주공산
산행구간 : 포천시 화현면,내촌면,군내면
접속구간 : 들머리/없음, 날머리/없음.
산행시간 :
화현고개 / 47번국도출발(09:15) - 443.6m봉(09:30)군벙커 / W삼각점(10:05) - 명덕고개(10:25) - 수원산(11:05) - 헬기장1(11:20) - 585.5m봉(11:50) - 송전탑1(12:15) - 송전탑2(12:20) - 출발(12:45) - 국사봉(1:20) - 채석장(1:45) - 육사생도기념비(2:00) - 큰넓고개(2:05) 총5시간(휴식포함)
특기사항
- 전날 일기예보상 대설주의보와 강추위를 예고하여 산행에 우려가 있었으나 다행이 맑고, 따뜻 하였음.
- 유명산을 다지나고, 동네야산을 걷는 느낌이었으나, 등로에는 군부대와 벙커 그리고 채석장, 곳곳에 훼손된지역과 공장들이 정맥길의 슬픈현장을 보는듯함.
- 사진에 나타난 시간과는 실제 43분의 차이가있음 (사진의 시간이 빠름)
산행일지
<< 화현고개 - 443.6봉 - 명덕고개(서파) >>
화현고개인 47번국도옆, 군부대 정문에서 출발하지요,초병2명이 우리일행을보고, 말없이 지켜보고 있네요, 무슨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새삼 어제저녁"엄마, 나 다음주부터 혹한기 훈련이야",하던 군대간 아들녀석이 생각 나네요.
좁은 도로로 올라서니 웅장한 군철조망에 다가가고,왼쪽을 끼고 계속오릅니다, 군견한마리가 아무렇지도 않 게 쳐다보고 있네요, 짖지도 않고, 다 아는 듯이.... 잠시후 443.6봉에 도착합니다, 군 벙커가 있으며, 직진 하면 명덕봉 가는길이고 진행길은 왼쪽으로 90도 꺽기면서 내려섭니다.
왼쪽의 군부대 철망을 따라 계속 오르내림이 시작되지요, 얼마나 많은 병사들이 오고갔기에 초소 주변에는 정연하게 청소되어 있네요, 잠시후 삼거리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조그만 봉우리를 올라서니 군벙커 와 W표기의 간이 삼각점이 있는 "5중대OP" 에 도착합니다.
잡목숲의 경사지를 내려서지요, 낙엽속에 숨겨진빙판길은 동절기 산행의 적이지요, 요란한 차량소리가 들리면서, 우측으로 내려서니 포천방향의 325번, 56번도로가 교체하여 나타납니다,
명덕고개에 도착하지요, "명 덕온천탑, 멧돼지사육장표지"가 있으며, 56번 도로에서 20여분 전방에는 대동여지도에 있는 굴현, 즉, 굴고 개가 있습니다.(화현고개에서 1시간 5분 소요)
<< 명덕고개 - 수원산 - 558봉 >>
명덕고개의 "멧돼지사육장"표지를 건너 경사지로 오릅니다, 서쪽방향의 경사길은 잡목과잣나무숲길이지요,30여분간 경사지는 계속되고, 정상의 군부대를 우측에두고 왼쪽 아랫길로 진행하니 수원산(709.7m)에도착합니다,
토요휴무일인지, 초병모습도 안보이고, 철조망은 굳게 잠겨져 있네요, 눈이덮힌 임도위에는 차량보관소가 있으며, 임도길은 왼쪽으로 계속되지요(길주의), 진행길은 직진하면서 벙커 두 개를 지나고, 평지에는 폐쇄된 군견훈련장이 멋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잠시 경사지를 올라서니 시야가 탁트인 헬기장에 도착합니다, 동쪽의 주금산 능선의 아름다움과 베어스타운 의 스키슬로프가 겹쳐서 묘한? 모습을 연출합니다,많은 스키어들이 조그만 점으로만 보이네요, 잠시후 능선 삼거리를 만나 왼쪽으로 진행하며 아름다운 잣나무숲을 벗하면서 웰빙의 극치, 삼림욕에 만족감을 느껴봅니 다,
그리고 산행의 고마움도 가지면서...... 30여분후 또다른 헬기장인 558.5m봉에 도착하지요, 조망은 좋지않지만 억새풀이 풍성하고 삼각점이 있네요 (2006년 설치) (명덕고개에서 1시간25분 소요)
<< 558.5봉 - 국사봉 - 큰넓고개 >>
왼쪽 잣나무숲속의 흉물스런 송전탑1을 지납니다,그리고 조그만 암릉길을 올라 또다른 송전탑이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지요, 많은 시그날이 있으며 조망또한 일품이네요, 주금산능선과 포천시 내촌면의 산골동네가 보이고,,,, 따뜻한 양지를 찾아 식사를 합니다.
또다른 송전탑2개를 지나니 국사봉(546.9m)에도착합니다, 죽은나무 몇구루가 있으며,삼각점이 있으나 조망 이 않좋아 휴식하기는
마땅치 않네요,이제부터는 급사면길이지요, 가끔씩 나타나는 빙판길은여간 위험치 않 지요, 잠시후 왼쪽에는 채석장이 보이네요, 무슨 공장도 보이고, 수십미터의 낭떠러지가현기증이 나네요, 야간산행시에는 왼쪽으로 추락위험이 있으니 조심해야 하지요,훼손된현장을 뒤로하면서봉우리를내려섭니다.
잠시후 육사생도 6.25참전비 가 나오네요, 그렇지요, 당신들의 고귀한 희생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평화스런산행이 있었을까요???, 삼가 영혼의 평안을 빌어보지요, 잠시후 오늘의 산행종료점인 큰넓고개에 도착합니 다,
포천시 "가산면" 입간판과 "장승"두개가 옛날의 고개였음을 말해주네요, 87번도로인 이곳은 구도로로 변하였고 전방 40여미터에 왕복4차선의새로운도로가 생겼지요, 다음 구간을 생각하여 수지공장옆길로 벌목장을 지나 정맥길을 잇고 다시 큰넓고개에 돌아옵니다. (558봉에서 1시간 1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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