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0구간 ( 제38,39소구간/싸리제 ~ 금대봉 ~ 매봉산 ~ 건의령)
산행일자 : 2005년 5월 7일(토요일)
산행날씨 : 맑음(구름안개로 일부구간 조망안됨)
산행방법 : 솔터
구간지역 : 강원도 태백시.정선군.삼척시
진 출 입 : 들머리 / 없음,
날머리 / 건의령공터 ~ 민가---->20분 소요
산 행 시 간 :
싸리재출발/1,278m(11:15) - 금대봉/1,418.1m(11:30) - 418삼각점(12:5) - - 쑤아밭령(12:15) - 고냉지 전망대(1:10) - 매봉산(1:25) - 피재 ( 1:50) - - 식사 - 피재출발(2:35) - 423삼각점(3:15) - 건의령공터(4:50) - - 상사미동 민가(5:00)
특 기 사 항 :
구간이 오지인 관계로 서울 출발하여 도착지 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 되었고 많이 지쳐있다. 전 구간이 해발 1200m이상의 고원지대이며, 탄광 및 고냉지 채소재배 지역으로 목가적인 구간임.
전 코스는 육산이며 주변에 많은 산나물이 있으며, 한강,낙동강,오십천의 발원봉이며 자연생태 보전지역임. 주변에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 가 있으며 남쪽의 함백산, 태백산과 북쪽의 오대산 까지 조망된다.
산 행 일 지
<< 싸리재 ~ 금대봉 >>
오늘은 우리 아들이 군사 훈련중 가장 힘든 주간인것 같아, 함께 고통을 나누고 싶어 꼭 가고보 싶은 산행이었습니다,서울에서 6:30분에 출발한 차량은 한낮이 다되어서야 출발지에 도착합니다.
경부, 영동, 중앙고속도로를 경유하여 제천, 영월, 사북을 경유하여오늘의 출발지인 싸리재에 도착합니다. 지금은 두문동터널이 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긴 기차터널인 정암 터널이 있는이곳은 옛날에는 두문동고개로 불렸으나 지금은 옛길을 찾는이가 별로 없답니다
정암터널 지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 "추전역" 이 있습니다, 이길은 영월, 사북에서 태백으로 잇는 38번 국도이며, 대간길 진입은 길건너 임도를 따라 오릅니다.
싸리재는 해발1,278m로 우측 오름길은 약간의 경사지이며, 생태보전 지역으로 간간이 주목의 식재 현상이 보이고 주위에는 철쭉과 야생화의 군락지가 펼쳐있습니다.
대간길목에는 떡취가 있으나 일반적인 취나물은 보이지 않고 도라지 의 일종인 "잔대"가 보이기 시작하고, 15분여 오르니 "금대봉" 에도착 합니다. 정상에는 뼈대만 있는 산불감시초소가 있고,해발 1,418m의 정상표지석에 "양강발원봉" 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양강발원봉 "이란 한강, 낙동강이 발원되는 봉우리라는 뜻입니다, 정상에서는 남쪽의 함백산과 북쪽의 대덕산이 보이며, 가까운 곳에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가 보인다. ( 싸리재에서 15분여 소요 )
<< 금대봉 ~ 비단봉 >>
금대봉에서 동쪽으로 대간길은 휘어 지며 참나무와 잡목들이 있는 능선길을 따라가면, 주위 길옆에는 잔대등 산나물이 지천으로 많다. 산나물과 야생화가 많은 호젓한 능선길을 지나면서 서너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를 지나면 물푸래 나무들이 무성한 수아밭령에 도착한다.
쑤아밭령에는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고,이곳을 지나 작은 봉우리를 지나 암릉구간을 만난다, 왼쪽으로 우회할수도 있다.암벽을 오르면 지나온 능선과, 함백산, 대덕산이 조망되는 안부에 도착합니다. 표지석고 없고,이정표도 없지만 태백시내와 사방의 마루금이 조망되는 좋은 전망대가 바로 비단봉/1,279m입니다.( 금대봉에서 35여분 소요)
<< 비단봉 ~ 매봉산 >>
10여분 전진하여 내려서면 광활한 고냉지채소밭이 펼처집니다, 밭가운데로 내려서니 농가 한채가 나옵니다, 입구에서 직진하지 말고 농가앞으로 진행하여 밭을지나 능선으로 진행합니다, 농가직전에서 직진하면 길을 잃을수가 있습니다(그쪽에도 리본이 있음)
밭과 숲의 경계선을 따라 내려서고, 농가주택이 있는 자갈밭의 오름길을 올라섭니다.주변에는 참쑥이 흐느러져 있습니다. 조금 뜯어가고 싶지만 시간관계상 그냥 지나칩니다, 너무 아깝습니다. 고냉지밭에는 발효비료가 일정간격으로 놓아져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채소의 봉지를 쒸워놓은것 같습니다, 한참을 오르니 유수를 막아 간이 저수지를 만를어 놓은것이 여간 정겹지 않습니다, 아마도 가믐시에는 물을 끌어올수 있는다 른 수단이 없으니까요?
고냉지밭 에서 올라서면 사방이 조망되는 안부, 봉우리에 올라선다, 정상에는 방공호가 있고, 바로앞에는 풍력발전소 2개가 바람에 목가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다, 아마도 풍속등 제반 조건이 잘 가춰진곳 인가보다, 두서너개의 발전기가 건설중에 있습니다.
안부를 지나니 안개가 떠오르며,산신을 자처하며 밭가운데로 내려섰다가 다시 봉우리를 오르내리면 직전의 안부가 나옵니다, 안부에서 우측으로 2~3분 오르면 유선안테나가 설치된 매봉산에 오릅니다, 정상표지석이 있고 멀리 함백산과지나온 능선이 손에 잡힐듯이 가까이 보입니다, 잠시 휴식하면서 과일 몇개 먹습니다. ( 비단봉에서 35여분 소요)
<< 매봉산 ~ 피재 >>
매봉산은 정상의 구조물과는 상관없이 역사적으로 오랜산임에는틀림없습니다, 천의봉이라고도하고,응막봉이라고도 했습니다내용은 같은것으로 아마도 "매"를 가장높은"천"으로 가져가서혹시 훈련 시키던 산이 아닐런지요?역시 주변에는 넓은 고냉지 즉 훈련터가 있으니까요
매봉산을 지나 내려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조성?된 방공호가 나오고 10여분후 농가와 채소밭이 있는 시멘트포장 도로를 만난다, 대간길은 나무숲쪽으로 직진하여야 하며 1,145m봉을 지나 동쪽으로 낙남정맥의 갈림길이 나온다, 동쪽방향으로 내려서면 작은피재(피재에서 태백방향)도착하여 최종 부산의 몰운대까지 진행한다.
우측에 철조망이 있는 예수원목장길을 따라 내려서면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나오고 곧이어 삼척시 하장면과 태백시를 잇는 53번국도인 피재에 도착합 다, 삼수령이라고도 하며 길건너편에는 간이매점과 팔각정이 있고 그위에 삼수령의 비석이 있습니다, 삼수령이란 빗물이 한강, 낙동강, 오십천으로 갈라지는 분수령이란 뜻입니다. ( 매봉산에서 25분 소요 )
<< 피재 ~ 건의령 전 공터 >>
피재의 팔각정 왼쪽으로 진행 잠시후 임도가 나오며, 비포장도로가 갈라지는 노루메기가 나오고 참나무와 집목들이 우거진 완만한 육산 능선이 이어집니다. 주변에는 단풍취, 곰취, 삿갓취, 잔대, 고사리등 산나물이지천으로 널려있다, 해발 1,300m의 구간에 이처럼 귀한 자연물이 자태를 한층 뽐낸다, 약간의 욕심이 발하여 최소한 채취합니다. 향이 너무좋다,그래,----조금씩 따보자, 훼손않는 범위내에서...
춘양목 멋진 행진인양 소나무숲을 지나 2시간여 넓은 공터에도착한다, 임도가 네방향으로 설치되어 있고 500m더가면 건의령 이다, 다음산행의 연계상 오늘은 여기서 탈출키로 한다.( 피재에서 1시간 30여분소요/나물채취로 시간지연)
<<건의령공터 ~ 민가 >>
왼쪽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서니 훼손된 임도가 계곡으로 바뀌고, 너널길을 내려서니 삼척시의 상사미동인 35번 국도가 나오고 외로운 민가에 도착한다. 국도 내림길을 공사관계로 파헤처져 있으며 간이 세면을 할수 있는 암굴이 있는 샘터가 있습니다.(공터에서 20여분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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