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기/백 두 대 간

상사미동 ~ 건의령 ~ 구부시령 ~ 덕항산 ~ 자암재/환선굴

하정초원 2008. 10. 25. 12:43

제21구간(제39,40소구간/ 건의령- 자암재)

 

 산행일지 : 2005년 5월 14일(토요일)

    산행날씨 : 맑음(산악안개로 조망은 좋지않음)

    산행방법 : 솔터친구들

    구간지역 : 강원도 태백시,삼척시

 

진 출 입 :

들머리/상사미동민가 ~ 건의령전 공터/20분

날머리/자암재 ~ 환선굴주차장/1시간

 

    산행시간 :

민가출발(11:00) - 공터(11:20) - 건의령(11:35) - 푯대봉삼거리(11:50) - - 푯대봉(11:55) - 목장(12:30) - 1016봉(12:45) - 1017(1:45) - - 1055봉(2:15) - 삼거리평전(2:50) - 구부시령(3:00) - 공터(3:20) - - 덕항산(3:40) - 지각산(4:20) - 헬기장(4:35) - - 자암재(4:50) - 환선굴주차장(6:00)

 

    특기사항 :

- 푯대봉에서 덕항산 까지 철쭉군락지역으로 터널을 이룸,  동쪽은 직벽이며,서쪽은 완경사지역임(전 강원도 지역) 비록,고저차가 적은구간이지만 봉우리가많아 하절기에는 힘든구간임(고도표보다 무척힘듬)

 

- 대간길 주변에는 봄,산나물이 지천으로 널여있음, 덕항산과 지각산으로 둘러쌓인 환선굴부근의 전망은 정말 환선 이 있을것으로 착각할정도로 환상적인 풍광임

 

    산행일지 : 

<< 들머리/민가 ~ 건의령전 공터>>

지난주에 하산했던 상사미동의 35번국도변 민가에 도착합니다,도로를건너 오른쪽의 절개지를 올라서면 경사지의 임도가나타나고,20여분간 계속올라서면 지난번 하산했던 공터가 나옴.

 

공터에는 잘가꿔진 묘지가 있고 건의령으로 착각하지말라는 어는산객님의 글귀가 있습니다,공터에서는 야영할수있는 조건이 되어있으며,물을 구할때에는 출발한 민가가 있습니다. (민가에서 20여분 소요)

 

         << 공터 ~ 푯대봉>>

공터에서 직진 15분후에 삼척,도계에서 태백의 상사미동을 연결하는 비포장도로,옛 고개,건의령에 도착합니다.  길건너편에는 돌무덤의 신당이 있습니다,"백인군자교"란 낡은 간판이 있는 다 허물어진 신당이 있습니다.

 

대간길은 신당에서 직진하지말고,왼쪽 공터건너길로 능선으로 진입하여야합니다 ( 길 주의 요망)  20여분간 능선을 오르면푯대봉 삼거리가 나오고,30여m 직진 하면,푯대봉/1,009m에 도착합니다,정상상표지석도 없고,  조망도 별로입니다.(공터에서 30여분 소요)    

 

건의령당집(백인교군자당)
당집앞 절개지로 진입(길주의)
푯대봉의 철쭉

<< 푯대봉 ~ 1017봉 >>

푯대봉에서 직진하지말고,다시30여m를 되돌아와 우측, 동쪽방향 으로 약간의 경사지를 내려섭니다. 다시,진행길은 잡목과 철쭉,야생화의 평평한 구릉지대를 지나 서서히 북쪽으로 방향을 틀면,밋밋한 봉우리를 오른다, 왼쪽에 목장철조망이 있고, 얼마전 가축이 있을법한 분뇨와  냄새가 코를 찌른다,

 

 목장에서 서쪽이 삼밭골이며,이곳에서부터 서서히 오름길이며 취나물등, 봄나물이 좌우 지천으로 널려있다. 다시금 1016봉을 지나 완만한 야생화숲을지나,참나무군락을 지나면서 칼등같이 뾰죽한 997.4봉의 안부에 도착한다(점심) 다시,직진하면,1017봉에 도착하고,잠시내려서면서 방향은 우측 으로 크게 휘어져서 오른다(푯대봉에서 2시간소요)

 

풍상
생명
철쭉터널에서

<< 1017봉 ~ 덕항산 >>

 1017봉에서 휘어진 대간길은 철쭉과 산나물의 보고인 야생화 지역을 지난다.잠시후 1055봉에 도착하니 바람이 무척 시원하다,정상에는 어는산객님이 길을 묻는 글씨가 주변바닥돌에 2곳이나 쓰여있다,

 

정상에는 도라지및 잔대가 지천으로 널려 있습니다,나도 조금,채취해봅니다. 경사지를 내려서면 평전같은 삼거리가 나옵니다,아마도구부시령으로 진행되는 또하나의 지름길도 같구요,,,

 

대간길은 우측 철쭉터널로 들어섭니다,이리저리 미로같은 철쭉터널은 가슴속에 꿈꿔온 천상의 낙원이 아닐까요? 15여분내려오면 평평한 공터가 나오고,돌무덤이 있는 구부시령 에 도착합니다,이곳에서 서쪽 하사미동으로 탈출할수있지요

 

옛날,삼척의 대기리에서 주막을 하던 여인이 지아비가 계속하여 요절하는 바람에 9명의 지아비를 모시고 살았다  하여,오는날 이곳을 인생의 어려운삶으로 표현하여 구부시령 으로 전해진다.

 

 구부시령에서 북서쪽으로 1007봉을 오르고,계속하여 완만한 능선을 오르면 넓은 공터거 나오고,곧이어 대간의 명산인 덕항산/1,071m에 도착한다,산불감시초소가 있으며,정상표지석이 있다,멀리 동해바다와 직벽아래 환선굴이 정말이지 환상적으로 조망된다,

 

정상에서니,지금쯤 마지막 훈련이 한창인 아들놈이 생각난다,무탈하게 훈련 마치기를 기원해본다, 조금은 그리워지니, 이것이 부정이 아닌지??? (1017봉에서 2시간55분 소요) 

 

덕항산 정상

<< 덕항산 ~ 자암재 >>

다시 왼쪽으로 하여 내려서니 넓은 공터가 나온다, 왼쪽은 예수원목장으로,우측은 환선굴로 각각 탈출할수 있는 사거리다.  대간길은 그대로 직진하여 또다른 능선에 오른다, 환선굴을중심에두고 부채꼴 모양으로 수백미터의 낭떠러지인 동쪽 직벽을 따라 40여분간 오르면 지각산의 환선봉에 도착합니다.

 

덕항산보다 높은1,080m의 산인데,덕항산의 명성에 가려져일반인들에게는 잘알려져 있지않습니다.  정상에는 최근 설치한 정상석이 있고,멀리북쪽으로는 다음주에 가야할 대간마루금이 보이고,고랭지 채소밭이 목가적으로조망됩니다.

 

능선을 따라 야생화밭을 지나면 넓은초원같은 헬기장이 나오고 조그만 봉우리를 오르내리니 우측환선굴로 탈출할수 있는 오늘의 대간길 연결지점인 자암재에 도착합니다,현재 지도에는 장암재 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덕항산에서 1시간10여분 소요)

 

예수원갈림길
예수원갈림길
환선봉
자암재 전 공터(헬기장)
자암재

 << 날머리/자암재 ~ 환선굴 주차장 >>

- 자암재에서 우측으로 급경사지로 내려섭니다,로프가 설치 되어있고, 20여분 내려서니 제2전망대가 나옵니다,전망대에서  지나온 대간능선과 환선굴의 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 다시20여분 내려서니 제1전망대가 나오고, 이어서 철제사다리 가 아픈 무릅을 달래줍니다, 암굴을지나 또다른 전망대가  나옵니다,

 

멀리 건너편의 미공개 천연동굴이 보입니다.  잠시후, 환선굴갈림길이 나오고,매표소가 나옵니다,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다음주 산행에도 이곳으로 하산할 예정이니 오늘 못다한 환선굴의 비경을 사진에 담을 계획입니다.(자암재에서 1시간여 소요)

 

환선굴비경
덕항산의 천연동굴
유채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