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기/백 두 대 간

버리기미재 ~ 불란치재 ~ 대야산 ~ 고모치

하정초원 2008. 10. 25. 09:56

 

 <<버리미기재-불란치재-대야산-고모치>>

 

     산행일자 : 2005년 4월 16일

     산행날씨 : 맑음

     산행방법 : 솔터

     구간지역 : 경북 문경시 가은읍/충북 괴산군 청천면

 

산행시간 :

 버리미기재출발(9:45) - 곰넘이봉(10:00) - 불란치재(10:45) - 촛대봉/668m(11:00) - 촛대재(11:10) -  대야산/931m(12:00) - 중대봉갈림길(12:20) - 고래바위 - (12:45)대문바위(12:50) - 밀재(1:00) - 집채바위(1:30) -둔덕산갈림길 - (마귀할매통시바위) ( 2:00) -  고모치(2:25) - 고모리(3:35)

 

     특기사항 :

- 이번 구간은 암벽 구간으로 동절기 위험으로 봄철 산행으로  순연하여 산행함.

- 속리산 국립공원에 포함되고,봄철산불예방 출입금지 기간으로 공익요원들의 단속이 심함(대간은 그래도 갈수밖에없음)

- 이구간은 동으로는 문경선유동계곡,용추계곡,서쪽으로는  화양계곡,괴산선유동 계곡이 있고 암벽과 어루러진  폭포가 많은 유명한 관광지임.

 - 구간의 대부분이 암벽으로 되어있어 로프를 타야하고, 직벽으로 위험이 따르고 탈출로가 많아  길을 잃을 우려가 많다.

 

 산행일지 

<< 서울 출발에서 버리미기재 까지 >>

 - 중부내륙 고속도를 달려 문경새재I/C로 빠저나와 가은읍 방향 으로 진입한다, 들녁에는 진달래와 개나리꽃이 한창입니다. 늦추위로 아직은 봄철같은 느낌이 없네요, 저 산밑에서는  상여가 있고, 산역꾼들의 바쁜 일손이 한창이네요, 누군가 한세상을 뒤로하고  좋은곳으로 가셨나봐요,삼가 명복을 빈다.

 

  - 차량을 마성면을 지나 가은읍에 도착합니다, 한때는 탄광특수가 있어,문경군에서도 역동적인  2번째 읍이었고,3만여명의 인구가 있었고, 신라시대,견훤의 고향이고 그의애비 "아자개" 통치하던 유서깊은 지역인데  지금은 역전도 폐쇄되고 조그만 농촌마을로 변하고 있습니다.

 

 - 앞의 대간능선을 바라보며 913번도로로 진입하여  조그만 계곡과 들녁을 지나면 고찰,봉암사 갈림길을 지나 용추계곡 진입지역을 지나 버리미기재에  도착합니다.

 

 << 버리미기재 ~ 촛대봉 >>

- 감시원의 감시를 피해 신속하게 왼쪽능선으로 올라섭니다. 굴참나무숲을 오르며 준비운동을 합니다,머지않아 첫 암벽 구간이 나옵니다,보조 로프를 타고 두개의 봉우리를 오르니 전망이 좋은 곰넘이봉/733m에 도착합니다.

 

 - 북쪽방향으로 장성봉과 지난번 산행했던 암봉들이  멋있게 보입니다,잠시후 커다란 바위 즉 "미륵바위"가  반겨줍니다   내가보기에는 두꺼비같은데 미륵이라니?허긴 모든중생은 다 미륵이 될수 있다고 했거늘 그 뜻을 감히 이해하겠는가

 

 - 다시 몇개의 봉우리를 오르니 급경사가 나옵니다, 로프가 설치 되어 있고 천천히 내려섭니다, 이제 진행길은 육산으로 바뀌어 굴참나무숲을 봅니다,  빽빽히 들어선 굴참나무는 한폭의 동양화 같습니다, 너무 아름답습니다  만조백관을 거느린 임금같은 포만감으로 능선을 내려서니 평평한 사거리가 나옵니다, 서쪽 괴산 관평리로,동쪽의 완장리 마을로  탈출할수 있는 "불란치재"로 옛날에는

버리미기재  보다 훨씬 큰 고개였답니다.

 

  - 다시금 경사지를 오릅니다, 5분여 올라서니 길이 두개입니다  종착지는 같으나  대간길은 직진 경사지를 10여분 더오르면 668m의 촛대봉에 도착합니다, 정상에는 이정표가 서있고 바로 앞에 묘지1기가  외로운 산꾼들의 친구가 되어줍니다. 바로앞에 웅장한 대야산의 정상이 보입니다. ( 버리미기재에서 1시간 15분 소요)

 

미륵바위
촛대봉

촛대봉에서 본 대야산

촛대봉 갈림길

<< 촛대봉 ~ 대야산 >>

  - 촛대봉을 뒤로하고 미지의 세계 대야산을 향하여 내려섭니다.잠시후 피아골,월영대로 탈출할수 있는  촛대재를 지나 본격적인 암릉길을 갑니다, 로프를 이용하여 50여분간위험한 유격훈련같은  직벽바위를 오릅니다,너무 위험하여  주위의 경치도 감상할수 없습니다,

 

  - 거의 90도 가까운 직벽에서 조심조심 로프를 이용 오르는데 여간 무섭지 않습니다, 한순간이면 어떻게 될까?  식사후 비로서 정상을 찾습니다,정말 사방이 탁트인  명당입니다, 남쪽의 속리산,북쪽의 희양산등 대간 마루금이동쪽의 둔덕산,서쪽의 중대봉과 함께

황홀경을 자아냅니다.

 

- 옛부터 괴산에는 경승지와 현자들이 많다고  택리지에 나와있습니다,괴산쪽의 화양동구곡, 선유동계곡,쌍곡계곡등등... 동쪽의 가은 선유동구곡,용추계곡등 계곡이 많으며 옛날,송강,송시열,노수신등 재상들이 풍류를 즐기던 아름다움의 총 결정체가 이곳 대야산의 품속에  숨어 있습니다. 정상에는 표지석과 이정표, 삼각점이 있습니다.( 촛대봉에서 1시간소요) 

 

대야산 정상

정상표지석

중봉
장성봉(북쪽)
암릉구간

    << 대야산 ~ 밀재 >>

- 정상에 내려서서 조금만가면 중대봉으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오고, 계속하여 경사지를 내려서면 커다란 바위를 만나는데, 아마도 "고래바위"인가보다,

 

- 5분여 더 내려가니 용추계곡갈림길 이정표가 나오는데 바로앞에 누어있는듯한 또하나의  커다란 바위가 있네요, 이게 대문바위 랍니다. 10여분 앞의 봉우리를 보고 내려서니 밀재에 도착합니다,괴산의 농바위골과 가은의 용추계곡 으로  탈출할수 있는 곳으로 다른 갈림길에 비하여 진행하기가 쉬운곳으로 산꾼들이  즐겨찾는 곳입니다. ( 대야산에서 1시간 소요)

 

고래바위

코키리바위
밀재 이정표&nbsp;

<< 밀재 ~ 고모치 >>

- 밀재에서 앞에 보이는 봉우리를 향하여 급경사지를 오른다   지나온 고래바위 대문바위와 근처의 암봉들이 환상적이다.특히 대야산 정상은 아직도 사람들이 많다, 우뚝솟은  봉우리가 힘찬  에너지를 가져다 주는것같다, 조그만 봉우리를 오르니 우측에에 집체만한

커다란 바위를 만난다,집체바위 란다

 

- 비가와도 피할수 있는 커다란 바위로  여름철 낮잠한번 잤으면 시원하겠다 생각됩니다, 다시금 대간길은 동쪽으로 휘어집니다  평평한 암릉길을 오르니 동쪽의 둔덕산과  마귀할매통시바위 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왜?마귀할매통시바위인지 확인도 못하고 남쪽길을  택하여 진행합니다(길 주의)

 

- 20여분간 내려서니 어렴풋이 할매바위가 보입니다, 그리고  왼쪽에서는 대간의 엄청난 훼손지역을 봅니다, 복구작업은 하고 있지만 글쎄? 회복될까요?내려서니 고모치입니다, (밀재에서 1시간 25분 소요)

 

마귀할매 통시바위(왼쪽)

조항산

<< 고모치 ~ 고모리 >> 

- 날머리는 지난주의 날머리와 같습니다,

고모리에 내려서 식사후 지천으로 깔린

머위를 채취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