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티재 ~ 청화산 ~ 조항산 ~고모치>>
산행일자 : 2005년 4월 9일(토요일)
산행날씨 : 흐리고,비,강풍
산행방법 : 솔터산악회
구간지역 : 경북문경시,경북상주시,충북 괴산군
진 출 입 :
들머리:없음.날머리:고모치 - 궁기리/1시간)
산행기록 :
치재(10:00) - 696m봉(10:25)- 늘재(10:55)- 전망대(11:15)화산/984m(11:57)- 858m봉(12:30) - 전망바위(12:45) 갓바위재(1:05) - 큰바위(1:40) - 조항산/961.2m(1:50) - 고모치(2:15) - 궁기마을(3:15)
특기사항 :
일기예보상 오후에 비가 온다고 했는데 산행시 부터 이슬비와 강풍이 불고, 1시간후 궂은비로 변하고, 강풍으로 추위를 느낌, 올해 1월1일 속리산 일출산행 이후 3개월만에 연계산행을 한다,
이번코스는 속리산의 전경과 주변산,폭포, 대야산등의 풍경이 좋은곳이나 우천으로 즐길수 없었음. 코스는 주로 암릉구간이 많고,특히 청화산에서 조항산 구간은 칼등산행 으로 위험한 암릉구간임. 아들녀석 군입대로 쿨한 마음 가지려 혼자 선두로 산행.
산행 소감
<< 밤치재 ~ 늘재 >>
간간히 이슬 빗방울이 떨어지고,강풍이 추위를 느끼게 한다,어느덧 밤치재에 도착하여 반대편 절개지를 올라 이동 통로를 따라 우측 절개지로 진입하여,능선에 오릅니다, 오르기전 강풍으로 모자가 날라가서 회수하느라 오늘의 첫알바를 합니다.
잡목숲으로 10여분 오르니 묘지1기가 보입니다.능선길은 소나무숲과 암릉길로 바뀌면서 전망바위/696봉에 도착합니다,이곳에서는 속리산 전체와 특히 문장대 에서 밤치재까지의 힘들었던 암릉 구간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다시 암릉구간을 오르내리니 왼쪽 방향에 또 다른 바위로 된 전망대가 있습니다, 여기서도 속리산의 전경을 감상할수가 있습니다. 진행길 앞에 멀리 늘재의 도로와 큰창고 같은 건축물이 보입니다,날씨가 좋았으면 구간인 청화산을 조망할수 있을텐데...급사면을 내려서면 군데군데 야생동물의 먹이 장소들이 보입니다.아마도 여기도 올해 눈이 많이 왔나봅니다,잠시후 묘지1기가 나오고 소나무와 일부 잣나무 군락을 지나니 늘재에 도착합니다.
992번 지방 도로이며 건너편에는 수령 320년된 음나무와 보호수 간판이 있고,조금 올라서니 넓은 공터에 성황당이 있습니다 ( 밤치재에서 55분 소요됨)
<< 늘재 ~ 청화산 >>
이제 본격적으로 청화산에 오름니다,잡목과 소나무숲이 많아 지면서 차츰 작은 암릉길이 시작됨니다, 약초 재배지역 이라는 표지판이 있는 것으로보아 인근 산림에 동네의 약초 재배지가 있는 모양입니다(캐는사람 신고하면...경고성표지?)
10 분간 오르니 건너편에 잘 포장된 임도가 나옵니다, 나는 대간 산행중 포장임도는 처음보는것 같습니다. 20여분간 오르니 커다란 바위들이 나타나고 전망좋은 안부가 나옵니다. 검은돌에 "정국..." 라고 새겨진 비석과 제대같은 석물이 있습니다. 무슨 제단 같기도하고, 전망좋은 이곳에 왜 이런 인공석물이 있는지 모릅니다.
비는 점점 굵어집니다, 우비를 꺼네 입고 가파른 암벽들을 오릅니다, 다행히 위험한곳은 굵은 로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중간 곳곳에 전망좋은 안부가 많은데 보이질 않습니다.
이윽고 1시간여 사투를 한뒤에 넓은 헬기장이 나오고 드디어 청화산에 도착합니다. 표지석과 표지목이 있으나 우천으로 아무것도 볼수가 없습니다, 헬기장 바로 못미처에 왼쪽으로 의상저수지로 탈출할수있는 길이이는데 자주 잘못드는길입니다.청화산 남쪽에는 있는 원적사와 심원사,그리고 이상향의 우복동,쌍용계곡등이 보이질 않습니다.(늘재에서 1시간 5분 소요)
< 청화산 ~ 조항산 >>
청화산을 우측에두고 내려서니 조항산 몇Km가 표시된 이정표를 만납니다,이정표는 많이 훼손되어 잘보이질 않습니다,그래도, 명색이 국립공원 구역인데...방향이 동쪽으로 휘어지 며 내리막길을 갑니다,
본격적으로 암릉의 칼등에 올라섭니다.바위에 꼿힌 소나무가 정말 멋있습니다, 행길은 다시 북쪽으로 변하고 우측으로 시루봉 방향으로 탈출로가 나옵니다,"독도주의"
잦은 암릉의 오르막길,다행히 로프가 있어 도움을 받습니다, 강풍으로 몇번이나 날라갈뻔 했습니다.30여분후 858m봉에 도착고 커다란 바위를 올라서니 직벽인 커다란 전망바위가 나옵니다,
아슬하슬 하게 위험한 길을 한참동안 내려섭니다 ,내일모래 자식놈이 입대를 하는데 잘할수있을런지,이래저래 마음이 착잡하여 힘든줄도 모릅니다. 오늘 하루를 함께하지 못해 더욱 가슴이 아림니다, 그래 잘 다녀오너라,보고싶으 꿈을 꾸면 되지??? 20여분후 혼동하기쉬운 사거리에 도착합니다, "갓바위재"에 도착하고보니 왼쪽은 의상저수지방면,우측은 궁기리방면으로 탈출할수가 있습니다.
40여분 힘겹게 오르니 아주커다란 바위들이 나타나고 5분여 더오르니 조항산/961.2m 정상이 나옵니다.표지목이 있고 검은돌에 산들산악회에서 세운 정상표지석이 있습니다.
뒷면에 "백두대간을 힘차게 달려,,,땅속에서 하늘,,,"라는 좋은 문귀가 있습니다. 참, 조망이 잘되는곳인데 아무것도 안보입니다,비와 바람밖에,,, 하지만 마음으로도 충분히 감상할수가 있습니다 ( 청화산에서 1시간 53분 소요)
<<조항산 ~ 고모치 >>
조항산을 뒤로하고 미끄럽게 육산으로 변한 경사지를 내려 섭니다. 노란나무로 단장한 이정표가 보입니다, 고모치0.9 Km,계속하여 20여분 내려서니 오늘의 대간 종착지인 고모치에 도착합니다 ( 조항산에서 25분소요)
<< 고모치 ~ 궁기리/날머리 >>
고모치에서 우측 문경시 농암면 궁기리방향으로 탈출합니다,바로 20m앞에 석간수가 있습니다."고모샘"입니다, 장수덕유산의 석간수,조령산의 샘물 과 더불어 대간중에 가장 물맛이 좋은곳입니다,
계곡을 따라 30여분간 내려서니 폐광터가 보입니다, 석회석 탄광으로 산림을,특히 백두대간 주위를 훼손한 엄청난 광경을 보았습니다,청정의 산과계곡이 많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다시 계곡을 따라내려오면서 계곡에서 몸을씻고 30여분 비포장길을 내려서니 궁기리 마을입니다. 다음주 역주행으로 또 이곳으로 내려옵니다,항상 몸단장 하고 기다리는 대간능선은, 오늘은 환한 꽃단장이 아닌 비옷과 강풍으로 단장하여 내게 다가왔습니다,그래도 행복합니다, 당신이 있기에 (고모치에서 1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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