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 6

관악산(광청관3)

산행일자 : 2025년 4월 27일(일)산행날씨 : 시원함, 강풍산행구간관음사 - 마당바위 - 연주대 - 학바위 - 삼성산 - 안양사(7시간소요) 산행소감멋진 현우와의 만남, 다음주 지리산 종주산행의 설레임을 자축 하면서, 산,숲,동물,바위등...천하와 소통하면서 걸었다. 지난번 광청관의 잇기산행 이기도 하다. 3구분해서 산행하는것도 즐거움의 세상이었다. 관음사(10:08)관음사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개인별, 단체별 산객들이 많다, 특히 가벼운 차림의 젊은산객들의 모습이 신선하다. 직행 등로인 숲속 계단으로 대부분 진입, 나는 혼자서 관음사를 찾는다. 일주문을 지나며, 초파일 행사에 분주한 관음사를 향해 현우의 건강을 기원해본다, 옛날... 관음의 세계와 미륵의 세계를 넘나들던 하늘재가 생각난다. ..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목련꽃 그늘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구름꽃 피는 언위에서 피리를 부노라아 멀리 떠나와 이름없는 항구에서배를 타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빛나는 꿈의 계절아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 4월의 노래 / 박목월 시, 김순애 곡) 아주 오래전 제복의 청춘일적에청라언덕 과 계산성당 앞마당 길에서4월의 노래를 가슴으로 부르며박목월, 이육사님의 시를 되뇌이며 걸았지떠나온지 수십년....강풍부는 밤벗꽃 그늘아래서 추억의그때 그노래를 불렀다.

청계산(광청관2)

4월의 눈바람산행일자 : 2025년 4월 13일(일)선행날씨 : 햇빛,가는비,싸락눈,강풍,눈,개임산행구간 :하오현성당 - 국사봉 - 이수봉 - 석기봉 - 매봉 - 옥녀봉 - 화물터미널 - 소망탑 - 사당동 / 8시간 소요 산행소감5월 지리산 산행 준비로 다음주는 용문산, 이반주는 청계산으로 계획하고 산행에 나섰는데, 기상이변으로 맑던 날씨가 캄캄하게 흐려지고, 싸락눈에서 눈바람으로, 그리고 나무가 부러질 정도의 강풍이 반복하여 기이한 현상을 만났다. 지금껏 4계절 산행을 해봤지만 이런 날씨는 처음이었고 춥고 위험하고, 공포스럽고 신비로웠다. 그래도 종주때 밤낮으로 걷던 길을 비록 나눠서 걷지만, 내가 살아있어 이렇게 걷고 있는것 자체가 너무 고맙고 행복했다. 하우현 성당출발(9:44)옛날 자정쯤, 고속도..

4월의 노래

진달래꽃, 벗꽃이 흐느러지게 피었고 외씨버선 같은 목련도 파란 하늘에 하늘거린다. 어느날 홀연히 떠나신 고운님을 뵈우러 새봄 여행길에 나섰다. 다 하지못한 정성에 부끄러움을 느끼며 용서를 빌었다. 그리고 인연의 그리움을 찾아 추억여행을 시작했다. 흔적없는 성구미 포구서해에 있는 작은포구, 오밀조밀한 옛어촌락, 좁은길목, 작은 백사장, 그리고 손바닥만한 포구.... 인연이 많은 나의 안식처였다. 지인과와의 조개구이, 혼자만의 쮸꾸미구이, 작은동산에서 일몰보기, 고운님과의 해변속삭임...... 이제 그흔적은 바람처럼 사라졌다, 근처에서 내비가 꺼지고 한참을 헤매이다 성구미의 소멸을 들었다, 건설에 비켜난 또는 소멸의 현장이 슬폈다. 바뀐 포구는 푸르렀지만 바라보는 마음속은 잿빛이었다.  춤추는 장고항 포구석..

광교산 (광청관1)

산행일자 : 2025년 4월 6일(일)산행날씨 : 맑음(비온후의 안개,습기)산행구간 : 형제봉-시루봉- 백운산- 바라산- 우담봉- 하오현 산행소감들머리(반딧불이화장실/10:00)오랜만에 찾는다, 수원역에서 들머리끼지의 버스안은 초만원이다, 예전에는 한가했는데... 아마도 광교산과 주변에 저수지가 있어 운동겸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지..... 이름있는(?)'반딧불이 화장실을 마주하며 10시에 광교산을 오른다. 등산복,운동복,평상복 차림의 남녀노소가 길게 이어진다. 등로는 평지같고 코코넛 매트(?)로 푹신하고 곳곳에 편안한 쉼터의 의자가 있다. 지난번 습설의 피해가 심한지 멋진 소나무의 잔해가 어수선해 보인다, 조깅하는듯 빠른 걸음의 젊은이들을 뒤따르니 형제봉에 도착한다, 용인시와 수원시의 경계에 있는 ..

아제비 봄꽃 야생화

날   짜 : 2025년 3월 28일자생지 : 연인산 아제비 가는곳이   름 : 복수초 . 변산 바람꽃 조금 일찍 왔으면 설중화를 볼수 있었는데....1년만에 다시 만났다, 몇일전부터 예쁜 추억과 큰 기대감이 설레게 했다. 아주 오랜시간 늘 곁에서 맞아주던 봄아가씨들이 올해는 어떤 모습으로 피어났을까? 예쁜 모습으로 나풀거리며 나타나기를 기대하면서 아제비 평원을 찾았는데.... 이게 왠일인가? 바람난 봄꽃 아가씨들이 떼지어 평원을 뒤덮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복수초는 개화 초기로, 변산 바람꽃은 개화 절정기로 작년에 비해 풍요로웠다. 행복의 노란복수초, 사랑의 변산 바람꽃....지치고 헤매일때, 늘 함께 노래하고 위로하던 아제비의 아가씨들이여.... 내년에 오겠다고 약속은 못하지만 스처가는 눈바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