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24년 1월 21일(일)
산행방법 : 친구와 함께...
행선지 : 미시령길쉼터- 소간령-마장터-흘림골갈림길-쉼터(6시간)
산행소감
가을 단풍길로 생각이 많은 사람들이 걷는 산책로다, 예전에는 흘림골에서 고성까지의 보부상 및 생선장수들의 장삿길이라고 한다. 고단했던 시절의 화전민들, 그리고 동학의 개벽사상도 꿈틀대던 길이었다고 한다.
산악구보등 군인들의 훈련장이 있었음을 알리는 정겨운 안내판을 마주하니 피끓는 청춘이 된듯하고, 좁은 길가의 성황당, 약수터에는 민초들의 땀냄새가 백설에 스며들고 있겠지.... 무심한 하늘에선 눈가루를 쉬임없이 내려주고 있다.
흰눈 쌓인 계곡에는 맑은 물이 마치 바둑 강아지 모양을 그리며 정겹게 흐르고 있다. 힐링의 상징인 침엽수림 지역을 지나니 텅빈 마장터집이 외롭게 서있다. 귀틀집 안주인의 탁주용수는 처마밑에 뒹굴겠지.... 터줏어른께서는 건강하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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