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봉능을 내려서면서......
14호 태풍 "난마들" 의 영향으로 다시금 한여름 무더위가 다시 온 모양이다, 삼성산 둘레길로 삼막사 가는길... 무더위와 높은 습도 때문에 걷기조차 힘겹다. 삼막사 염불소리가 위안은 되고, 무너미 내림길의 계곡은 폭우의 심술흔적이 역력하다.
무너미에서 학바위능선으로 연주암 까지 다녀오기로 했는데.... 무더위 때문에 중도에 포기, 계곡을 따르고 8봉에 올라 내려가기로 했다. 하늘은 파랗게 높아지고 녹음도 빛깔을 바래가고 있다. 연일 계속된 산행으로 피곤함도 있겠지만 나도 모르게 산을 향하고 이곳에서 삶의 여유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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