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봉 밑의 샘터에서.....
8봉에 오르고 미로 따라 절냄새 맡으며 내려선다, 초라한 어느 샘터에 무심코 멈추었다. 30여전 부터 스치듯 무관심하게 지나쳐던 샘터다, 오늘따라 반갑고 정겹다. 나는 풍파에 밀려나서 추례하고 누추하게 변해가는데...... 이곳의 샘물은 예전 그대로 맑은 감로수를 토해내고 있었다. 어찌 지나버린 시간들의 이유를 기억이나 할까?
千山鳥飛絶 萬徑人跡滅 孤舟蓑笠翁 獨釣寒江雪 / 유종원
1960년대에 "영등포 산악회" 에서 개발, 관리해온 샘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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