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룡역,사패산,도봉산,우이동
산행일자 : 2018년 11월 18일 (일)요일
산행날씨 : 흐림, 기온강하(-1도 ~ 3도)
산행방법 : 조금 느린 친구하고.............
산행구간 및 소요시간
회룡역(09:40) - 사패산(11ㅣ24) - 원도봉(12:42)
도봉산(13:10) - 자운봉(13:45) - 오봉(15:20)
오봉샘터(15:45) - 우이암(16:38) -우이동(17:40)
총소요시간 8시간
산 행 소 감
9시 40분에 회룡역을 출발한다, 김밥 과 막걸리 를
구입한다, 을씨년 스럽게 폐업가게들이 눈에 띈다,
슬픈 경제현실에 마음이 짠하다.
범골매표소, 호암사로해서 사패산을 3번 오르고
1번 내려온적이 있는데....잘못하여 안골로 해서
오르게 되었다, 둘레길을 따르며 멋진 어린이
공원을 지난다, 잔숲과 작은 암릉이 있는 능선에
오른다, 처음 만나는 능선...운치있고 등로양호..
사패산 정상.... 작은 초소는 없어지고 멋진 표지석
을 맞는다,멀리 도봉산, 북한산의 암릉이 산수화..
두다리 쭉펴고 옛날... 그날들의 땀내음을 맡는다.
원도봉의 통신탑터에서 도봉의 주봉들을 바라본다,
망월사 추녀에서 빛의반사가 눈시리며 숲속에 숨어
버린 작은 샘터를 눈길로 찾아본다.
도봉주봉에는 사람들이 많다, 허접한 안전줄에 몸을
맡기며 내려오던 Y자길을 내려서니 친구들이 생각
나고....만장봉뒷편 암벽을 오르면서 산화하신 산님
의 추모비를 만나고... 정상에서 바라보던 도봉산....
로프에 매달려 만장을 내려오던때...
계단으로 상처받은 자운봉에서 나의 20대를 추억해
보면서....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내가 오르던 주봉! 오늘은 주인이없네... 오봉의
작은 대피소 는 동절기 손님 맞을 준비하고....
조망좋은 안부에서 새끼4봉을 내려다 본다,
악우를 대신한 까마귀들만... 암벽에 매달려 있다.
석양의 오봉샘터...시원한 물맛은 여전하고... 우이암
가는 계단 관망대에서 바라보이는 3대 5장군들의
위용에 숨이 멋는다, 도봉의 머리...우이암을 만나고
옛추억의 산장터, 훈련장, 원통사를 지난다.
수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내 흔적과 체취는 지금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것 같다...모든것이 그대로인데
나 혼자만 돌아져 있었음이...가슴가득 추억을 찾아
내려오니 17시40분....행복한 산행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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