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에서...(치밭목 - 천왕봉 - 세석)
산행일자 : 2018년 5월 9일 (수)요일
산행날씨 : 맑음, 간간히 바람
산행방법 : 혼자서
산행구간 및 소요시간
치밭목대피소(07:50) - 써리봉(08:32) - 중봉(09:20) - 천왕봉(10:02) - 장터목(11:04) -점심&휴식(1시간20분) - 장터목출발(12:30) - 연화봉(13:13) - 촛대봉(14:19) -친구만남&휴식 - 세석대피소(15:30)
산 행 소 감
신설 대피소에서의 찜질방같은 따뜻함으로 편히 지냈다... 밤중에 보이는 하현달은 별들과 더불어 깨끗해 보이니 내일은 날씨가 좋으리라... 산행을 준비하면서 어쩔수 없이 치밭에서 1박하고, 벽소령에서 2박 예정이었는데 벽소령은 공사중이라.... 세석으로 변경, 아주 여유있는 산행을 하게 되었다.
누룽지 와 방울 도마도 몇개로 아침식사를 하고 치밭을 출발한다. 등로 주변의 철쭉은 만개 하였고, 발아래 얼레지는 앙증스런 자태로 바람에 눕는다. 써리봉에 올라서니 안개구름이 천왕봉을 휘감는다.. 가장편한 걸음으로 중봉에 오르니 짙어진 안개로 시야제로... 오래전... 중봉을 넘던 출입 금지선이 눈에 들어온다... 지금쯤 하봉,국골,청이당....은 잘있는지?
천왕봉에 선다, 우리나라 내륙의 최고봉 "천왕봉", 안개에 가려서 조망은 없지만 한국인의 기상이 시작되는 이곳에서 혼자만이 정상석을 마주하니 가슴 벅차다, 바램을 기원하며 장터목으로 향한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점심후 마냥 휴식을 즐겨본다...
촛대봉 암릉에 올라서서 시원한 바람을 맞는다, 넘어에 있는 연못이 궁굼하지만....육중한 저지목이 발길을 막는다. 노고단에서 출발한 고교동창도 촛대봉에서 만나고...세상사 이야기후 세석으로 향한다. 4시에 전투식량으로 저녁을 먹고 7시에 잠자리에 들지만 사람이 많아 소란스러우니 편한 밤을 기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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