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산 첫눈구경하기
산행일자 : 2013년 11월 30일
(토)요일함께한사람 : 조금 느린 친구와 둘이서
산행날씨 : 출발시/흐림.정상/안개,구름,강풍
산행 소감
엇그제부터 대설주의보? .. 참 많이 떠들더니 기대했던 첫눈은 아쉬움만 남겼다. 11월의 마지막날 허전한 마음에 첫눈의 잔영이라도보고싶어 이곳 연인산을 찾았다, 물론 자주 왔었던 곳이지만 좋은 친구와 세상담론 주저리며 걷는 눈길이 마냥 행복했다.
무릎덮는 능선눈길, 상고대의 신비로움, 정상의 안개눈....., 올해 첫 럿셀의 기쁨도, 오궁썰매의 진수도... 진정 설국의 세상이었다.세상담론 눈위에 늘어놓고 막걸리마셔대니... 신선이 따로 없더이다, 또다시 혼잡한 세상에 내려가야하니? 카오스!!!
산행구간 및 유회시간
들머리(옛백둔초교/08:43) - 장수고개(9:39) - 송악산(10:04) - 장수봉(10:50) 연인산정상(11:48) - 아제비고개(13:25) - 버스종점(15:44) - 백둔초교(16:15)
등로상태 및 특이사항적설량이 많은것 같다, 장수능선에는 바람에 쌓인곳이 무릎을 덮는다, 구름이 몰려오고 진눈개비가 내린다, 소망능선 갈림길부터적설량이 많아지고 상고대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진눈개비에 대피소는 보이지않고 장수샘만 한가로이 흘렀다.
연인산 정상에는 진눈개비와 강풍이 몰아친다, 인적없는 적막강산이다, 공터에서 빙빙돌며 사방을 둘러본다, 아무것도 보이질않는다, 텅빈정상에는 표지석과 삼각점만 싸늘하게 보이고.... 아제비가는길은 안개구름으로 시야를 막는다.
적석량이 많아 올해처음으로 럿셀을 해본다, 암릉길이 미끄러워 위험하다, 순백의 처녀길을 내듣는 내발자국은 순결한 영혼의흔적이었으면 좋겠다, 양옆에 핀 설화와 상고대는 가히 일품이었다. 고목의 자태가 고고했고, 아제비에서 내려오는 너덜길은 미끄러웠다.계곡의 폭포는 얼음을 만들고... 물소리 청아하게 들렸다. 여유있게 밥술먹고 하산했다.
장수고개 이정목(근래에 새로 설치한것같음)
송악산 표지
송악산 삼각점
연인산정상 0.8km전 이정표장수봉의 이정목표기가 2개가 서로 다름(옛것과 새로운것)
연인산 정상전의 눈길안개와 구름,강풍으로 조망이 안됨구상나무의 상고대 생성이 시작되고..
상고대
구상나무 의 설화
상고대 군락지
설한이 지나봐야 송백의 푸르름을 알고.....
정상 표지석
정상의 이정표,아제비고개 방향으로 간다정상의 삼각점
설화 의 진수
열매를 품은 설화
방풍암벽인가?.... 쉼터
인고의 세월이 빚은 결정체
아제비 고개 쉼터
물과 얼음의 경계?, 도가의 도인가?
바위 위의 거목
산행날머리, 백둔리 버스종점
백둔초등학교터 비개교년도 : 1951 년도폐교년도 : 1995 년도(44년간 19회 졸업생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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