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산(1,2봉)에서 백둔봉으로
산행일자 : 2013년 10월 19일 (토)요일
산행방법 : 친구와 둘이서
산행날씨 : 청명한 가을날씨.
산행구간 및 소요시간
익근리주차장(08:33) - 750m봉(09:44) - 전망바위(10:46) - 사향봉(11:05) 명지산/1봉(12:33/식사) - 명지2봉(14:09) - 익근리5.4Km이정표(14:36) - 백둔봉700m전 안부이정목(15:34) - 계곡끝/등산로/휴식(17:06) - 명지폭포(17:41) 승천사 일주문(18:28) - 주차장(18:33) 총 산행시간 10시간 소요
등로산태 및 주의점
사향봉 능선, 명지산(1,2봉)능선은 산님들이 많이 다니는 구간으로 길을 잃을 염려없이 확실하다, 단 경사가 급하고 구간이 길어서 체력감소가 우려된다,그러나 단풍이 곱게들어 가슴이 설렌다, 시원한 능선의 바람은 삶의 원천이 된다.
명지2봉에서 백둔봉길은 낙엽에 쌓이고 왕래하는 사람이 드물어 등로가 희미하다, 능선의 암릉길과 우회로의 혼란이 많다, 우회로를 택하여 낮아진 옛방공호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단풍과 낙엽이 환상적이나 시그널이 적어보인다.
백둔봉 오르기전 700m지점의 안부에 작은 이정목이 있다, 우측에 백둔리방향만 표기 되어있다, 각종 지도에는 좌측으로 명지폭포길이 표시되어있는데 실제 등산로는 없다, 시간여유도 있어 등로를 찾을겸 계곡으로 하산하였는데 급사면의 계곡은 잡목과 미끄럼으로 힘에겹고, 멧돼지 서식처로 위험성이 있는곳이다.
산 행 소 감
단풍이 가는 가을을 붙잡고 있다, 마지막 혼을 다해 가을의 황홀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멀지않고 붐비지 않는곳, 산과 계곡이 함께하는, 폭포수 와 단풍이 어우러지는곳, 경기의 금강산인 명지산을 찾았다, 더하여 친한 벗하고 함께했으니 얼마나 행복한가?
오늘은 산행이 아니라 불타는 단풍과 청아한 계곡을 관광하는 여유로운 유람이었다, 산을 오르며 노송도 안아보고, 기암도 그려보고, 풍요로운 산중의 여유도 갖는다, 넉넉한 먹을거리와 억센 숨소리가 있어 더욱 생기가 있었다.
인간의 발걸음이 멈춘 깊은 계곡에서 바위틈 감로수를 맛보았고,절벽에 피어난 야생화의 끈질긴 생명력도 보았다, 넓은 암반에 드러누워, 벽결의 하늘에서 황홀한 단풍의 꽃비도 흠뻑 맞았다, 그리고 술잔에 떨어진 빨간 꽃잎에서 가을의 낭만을 느낄수가 있었다.... 이제는 이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해야지, 나보다도 이 단풍 보다도, 더 아름답게.....
익근리 주차장
단풍지대
전망대에서(삼악산 능선)
늘 궁금한 숫자
사향봉 정상석
두꺼비 바위
명지산 정상석
촉대봉 능선
운악산이 보이고
화악산, 중봉, 응봉
별난 이정목
명지산 (명지2봉에서)
명지2봉(1,250m)
이곳에서 백둔봉길은 좌측 경사지로 내려선다
익근리 방향으로
익근리 갈림길, 백둔리 방향으로
기이한 참나무
지나온 명지2봉
노오란 단풍
백둔봉 700m전 안부의 이정목
지도상에는 좌측으로 명지폭포가는 길이 표시되어있는데 실제로는 없는것같다.
등로가 있으면 백둔봉에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와서 하산할려고 했는데.....그래서
마음으로만 백둔봉을 밟아보고 길이없는 계곡으로 내려섰는데....
1시간 40분동안 이런 계곡을 헤쳐나왔다, 좌우 능선끝은 급사면으로 이동할수 없으며
오로지 계곡으로만 진행할수 있음, 잡목과 이끼낀 바위가 미끄럽고 산돼지 서식처같아
위험성를 느끼면서 내려왔다, 그러나 야생화와 단풍이 어우러지고 이끼바위와
양치식물이 계곡수와 더불어 아름다운 별천지 였다.
정면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백둔봉이다
석양 의 귀로
명지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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