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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산,삼태봉,통방산의 눈길

하정초원 2013. 2. 24. 12:38

 

소구니산,중미산,삼태봉,통방산의 눈길 

 

산행일자 : 2013년 2월 23일 토요일

산행날씨 : 맑음, 강풍(온도-8도, 체감온도 -10도이상)

산행구간 : 농다치,소구니산,중미산,삼태봉,통방산,천안리(약13.0Km)

 

<소요시간>

농다치출발(08:38) - 소구니산(789m/09:54) - 선어치고개(10:40) - 중미산(834m/11:49) - 식사(20분) - 삼태봉(686m/14:20) - 통방산(649m/15:12) - 천안리(16:07) 총소요시간 7시간 30분.

 

<등로상태>

1. 농다치-소구니산-선어치 구간 : 능선길은 어제내린눈으로 1m가량 쌓였음(첫럿셀) 2. 선어치에서 중미산 들머리는 포차 정중앙 건너편(잘 안보임, 포차주인도 모름)    경사길에 눈, 얼음 이 많아 위험, 특히 정상부근에는 눈이 많아 암릉주변 위험.

3. 삼태봉까지 적설량이 많아 지루하고 힘이 듬, 삼태봉 지나서 급사면길은 매우 위험(빙판과 로프)

4. 통방산-천안리길 : 눈길능선이 계속이어고 위험, 때론 오궁썰매로 내려올수있음.

 

<산행소감>

전번에 농다치에서 양수리구간 산행중에 바라본 중미산 능선길이 너무 아름다워 마음에 두었는데...., 구정도 지나고 몸과 마음이 산란하고, 그래서 친구와 같이 산행하게 되었네, 소구니산은 네 번째 방문이다, 그냥 스쳐간것 까지.....

 

강풍에 등로에는 허릿춤까지도 눈이 쌓여 힘은 들었지만, 여인네 가르마같은 하얀눈속의 산길은 마냥 평화로웠다, 갈참나무 끝에 펼쳐진 파란하늘과 뭉개구름을 바라보니 백운창구의 인생역정도 되씹을 수가 있었다, 행복한 산행이었다.

 

농다치 고개(소구니산 오른계단)

 

소구니산 정상, 4~5번째 만나는 정산이다.

 

중미산 정상에는 눈이 많이 쌓여있다(메우위험)

 

멀리 용문산 가섭봉과 바로앞의 유명산

 

유명산 과 소구니산의 겨울 마루금

 

가운데 통방산과 멀리 화야산, 바로앞의 봉우리밑은 로프가 매어져있고, 위험구간임.

 

삼태봉 정상, 정상표지석은 없고, 상징인 소나무고목이 있음.

 

표지석 대신한 소나무 고목

 

통방산 표지석

통방산에서 하산길은 능선칼등을 타고 내려간다, 깊은 계곡을 품고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한 "가마소 유원지"인데 지금은 상가도 철시되고 많은 눈이 쌓여있다.

 

천안리 "뽕나무골 정류장"의 등산 안내도(이곳에서 양평행 버스를 탄다, 16:10.  막차 16:50)

 

가마소 유원지 입구 및 37번 국도

 

<산행을 마치면서...>

7시간여의 심설(?)산행!! 늘 혼자서 다녔는데, 오늘은 진객인 서박사와 함께 넉넉한 토크산행으로 풍요로웠다. 쉬지않고산행할수있는 힘과 정렬에 자위한다, 이제 만사에 앞서 저무는 노을이 더욱붉게 하디위해 심신을 다져야 하겠다.

 

“군자가 안위만을 구할수 있겠는가?(食無求飽, 居無苟安), 산길을 가면서 계곡물 한모금에 만족하며, 아무 곳에서 평온히

쉴 수 있었다, 오늘산행길이 바로 군자의 도가 아니었는지?, 산중에 무용이 바로 유용이라는것을 다시금 가슴에 새긴다.

 

<교 통 편>

갈때에는 승용차로 농다치에 주차하고, 천안리 하산후 16:10(설악발) 군내버스로 농다치 도착, 포차에서 식사후 귀경. 포차의  “올갱이 칼국수”는 별미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