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의 용문봉, 천사봉, 신선봉,용조봉 >
산행일자 : 2012년 4월 28일 (토)요일
산행방법 : 친구와 둘이서
산행날씨 : 맑음, 봄철구름많음
<산행구간별 소요시간>
용문사주차장(08:50) - 유격장끝(09:09) - 헬기장(09:41) - 용문봉/970m(11:24) - 기맥삼거리(11:58) - 문례재삼거리(12:49) - 천사봉정상(13:08) - 735.2봉(14:16) - 조개고개(14:23) - 군부대출입금지표지판(15:23) - 안부사거리(15:50) - 신선봉(16:17) - 용조봉/631m(16:31) - 도성사/조개골계곡(17:50) (총9시간 산행)
<산행을 시작하면서>
이곳은 젊은시절부터 친구모임, 직장모임, 가족모임등으로 자주 들렸던 아주 정겨운 곳이다, 늘 가까이서 나를 지켜주고 묵묵히 보아온 반려자 같은 생각도 드는곳이다, 언제까지 청춘인줄만 알고 있었는데 변해버린 심신의 추례함이 봄날의 한기가 서리고, 주변의 산하는 옛그대로이니 모두다 허상의 한가운데 서있는 느낌이었다.
옛날 기맥길을 걸었었고, 작년에 가섭에서 백운봉, 사나사계곡으로, 또한 도일봉에서 중원산,용계계곡으로 다녀왔지만 늘 가운데 우뚝서서 근육질의 암릉멋을 자랑하는 용문, 용조봉을 오르고싶었다. 인위적 시설물이 전혀 없는 용문봉은 자연그대로가 좋았으며, 사납고 멋진 암릉산행의 진수였다. 또한 새로 등산로를 정비한 용조봉도 진정 익룡의 찬란한 비늘이었다.
오늘산행은 오랜만에 친구와 이야기하고 즐기면서, 쉴것 다쉬고 아주 천천히 진행하기로 한다. 슈퍼에서 막걸리 두병을 사서 주차장 우측골목을 돌아 "리치모텔"앞의 묘지가 있는 숲으로 들어선다, 이곳이 용문의 들머리다.
"유격장 끝", 철조망을 넘어서 간다,
아들녀석이 이곳에서 훈련을 했는데...,등로는 반듯이 군시설을 지나야한다.
531m봉 과 헬기장, 탁트인 공터에서 진달래의 유혹에 한참을 쉬고간다.
잘생긴 암릉, 용조봉능선은 단맥능으로 암릉으로 되어있다, 비지정등로이며 어떠한 시설물이 없는 자연 그대로의 암릉으로 눈비올때는 위험구간이다, 암릉에 박힌 노송아래서 보이는 용문산이 멋지다.
백운봉이 보이고...
멀리 추읍산도 보이고...
970m의 용문봉이다, 정상표지석도 없다, 배낭으로 표지를 대신하며,,,
용문봉, 앞에서 보니 멋진 암봉인데...
용문봉 갈림길(한강기맥),04년에 지났던 길이다, 이곳에서 점심을 하고....
"문례재", 이곳은 평화로운 아늑한 지형이다, 원추리가 지천이고 노란 피나물과 보랏빛의
얼레지가 봄의 향연을 이룬다, 마주오는 기맥꾼 한분을 처음으로 만난다.
천사봉 갈림길
천사봉(1,004m)
원래는 문례봉,폭산이라 불리며 높이도 992m였는데 다시 측량한 결과1,003m였다,
그래서 산음휴양림에서 1,004봉이라 명명하고 정상석을 2004년 10월4일 세움
이곳 정상에서 직진하면 산음휴양림,봉미산으로 갈수 있다.(길주의)
용문산 주봉인 가섭봉
"연리목", 참나무와 다른종류나무와의 연리목
"735.2m봉",이곳부터 살펴내려서야만 조개고개를 확인할수있다.
"조개고개"(산음에서 올라오는 사거리인데 길이 희미하다, 보이는곳이 사거리다)
이곳에서부터는 급사면의 낙엽길로 거의 이용하지 않는 등로다, 길이 없으니 특히 주의를 요한다,오른쪽능선을 기준하여 계곡을 우측에 두고 용조봉능선을 11방향에 맟추고 내려가면 멧돼지 목욕탕과 돌계단이 쌓인 옛날집터?들을 만난다, 이곳에서 희미한 길을 따라 2시방향으로 내려가면 수량이 풍부한 합수곡에 선다, 개울을건너 넓은길을 지나면 군사경고 출입판이 나온다(길주의)
수량이 풍부한 합수곡, 이제서야 조개고갯길의 종착지로 안심이 되는곳이다.
"군부대 출입금지 안내판", 표지판 2미터 전방에서 좌측길로 가야한다, 길이 희미하다,
반면에 직진길은 뚜렸하다, 직진은 금지구역이다.(길주의)
용조봉,신선봉 갈림길 안부, 오랜만에 보는 이정표다, 용계골,신선봉,812봉의 사거리갈림길이다.
용조봉능선길의 앙증맞은 안내판
용문봉,조개고개등로에서는 어떠한 안내판도 없어 몹시 불편했었음.
암릉 군단
신선봉, 표지석은 없고 석단만이 있다.
이제 진달래가 만개했음
용조봉의 두 돌탑
중원산, 고목과 어우러진 중원산, 작년에 혼자 올랐었다.
용조봉 정상석??
노송과 암릉
암릉
중원산
철계단
반가운 이정목
용문봉 아래의 추억
도성사 및 조개골 계곡
산행을 마치면서
이제서야 용문산의 아름다운 봉우리들을 모두 마주하니 기쁨하나 가득이다, 용문봉의 자연 그대로의 암릉과 위험등로, 기암길의 아름다운 야생화의 천상화원, 조개고개 아래의 처녀밀림속 옛집터,맑은 계곡수와 청아한 새들의 노랫소리가 "勃谿"의 어지러움을 비웠다, 공허한 마음이 채워지는날 이번에 밟아본 옛집터에서 하룻저녁 새우고 싶다.
'산 행 기 > 한 강 기 맥'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강기맥5(상창고개~소삼마치) (0) | 2013.05.01 |
---|---|
한강기맥4(신당고개~상창고개) (0) | 2013.04.22 |
한강기맥3(비슬고개~신당고개) (0) | 2013.04.01 |
한강기맥1(농다치~청계산~양수리) (0) | 2013.01.21 |
한강기맥2-1(용문산~유명산~소구니산~농다치고개) (0) | 2012.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