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기/한 강 기 맥

한강기맥1(농다치~청계산~양수리)

하정초원 2013. 1. 21. 14:48

 

                                         농다치고개에서 양수리까지의 기맥길

 

 

산행일자 : 2013년 1월 13일 일요일

산행날씨 : 흐림, 짙은 연무현상(가시거리 300m이내추정)

산행구간 : 농다치,옥산,청계산,양수리(약18.5Km)

 

소요시간 : 농다치출발(09:00) - 옥산(578m/09:28) - 말고개(09:45) - 546봉(10:10) - 된고개(10:58) - 청계산(658m/11:38) -송골고개(12:05) - 벚고개도로(13:17) - 389봉(13:43) - 수능리갈림길(14:11) - 갑산공원(14:48) - 산불감시탑(16:00) - 날머리 등산안내도(16:09)                   총소요시간 7시간 9분.

 

등로상태 : 전구간에 눈이많이 쌓여있어 아이젠 필요함, 눈이녹은구간에도 등로속에는 얼음이 있어 낙상우려됨.전번에 이번구간을 갈려고 새벽부터 양평터미널에 왔었는데 안개로 인한 도로결빙으로 버스편이 결번되어 부득히 용문산에 오른적이 있다, 오늘은 다행히 중미산행버스를 이용하여 농다치에 내릴수가 있었다, 매점에서 따뜻한 모닝커피 한잔하고 한화콘토 이정표방향으로 내려서서 능선을 오르니 기맥길이다.

 

농다치 고개

양평터미널에서 중미산휴양림행버스나 설악방면 버스를 이용.매점에서 식사를 할수있음.

 

등산 안내도, 능선 오름길 들머리임
옥산의 정상표지석,

이곳부터 청계산까지는 혼자만의 산길이었다.

 

말머리봉
546봉 지나서 약간 우측으로 휘어진다

 

된고갯길
청계리 갈림길

 

청계산 정상표지석

표지석이 2개가 있는 정상은 넓은 헬기장이다, 인근 국수역등에서 올라온 많은 등산객들이 버너를 이용한 식사만찬으로 난장판이 되었다, 기맥길은 우측내림길(길주의)

 

길주의

 

 

벚고개 도로육교

벚고개는 이곳에서 외쪽 아래에 있는듯하다, 현재 기맥길은 이도로위로 지난다.

 

389m봉
시그널 바로앞의 삼각점

 

수능리 갈림길
갑산의 공원묘지, 멀리 예봉산이 보인다.
최진실 남매의 묘

직접관련이 없는 묘지이지만, 안타깝게 생을버린 두젊은남매에게 진심어린 마음으로 성호를그으며 추도했다, "덧없는 이생의 근심을 끊고 미움과 원망이 없는 하늘나라에서 부디 행복하시라고....."

 

양수리 전경, 멀리 검단산 이 보인다.
산불감시탑
등산로 입구
양서 고등학교

바로 보이는 교문을 통과 우측으로 나가면 학교 후문이 나온다, 왼쪽 도로를 따르면 바로 들머리 안내판이 나온다.

 

산행을 마치면서...

7시간여의 호젓한 홀로산행, 흐트러진 생각을 바로잡을수가 있어서 좋았고, 길고긴산길에서 잊었던 지인들을 추억할수 있어서 행복했다. 경험과 책속에서 얻지못할 귀한 공부를했고 앞으로 산행으로부터 얻을 기쁨또한 끝이 없으리라.... 논어의 학이편에서 말한 學而時習,不亦說乎 를 산행으로부터 느낀다.

 

이구간은 2003년이후 두 번째길이다, 다소 힘은들었지만 정겨운 만남이었다, 나목이된 잡목길에는 멧돼지,노루,산토키,

작은설치류, 산꿩과 작은새들의 발자욱이 사람들보다 많고 아름답다, 새삼 이 산속의 주인은 우리 사람들이 아닌 바로

이들이라고 생각해 본다.

 

교  통  편

갈때에는 전철이용 양평역에 도착, 도보로 20여분 걸어서 양평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8시20분발 중미산행 시내버스편으로 들머리인 농다치고개에 내림. 올때는 양수리에서 전철로 귀경, 8시30분발 설악행(농다치경유)버스편은 9시이후로 변경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