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6년 7월 4일(토)
산행날씨 : 높은 습도, 힘든산행
산행구간 : 삼성산,관악산
(사자바위-학우봉-국기봉-무너미고개-8봉계곡-관음봉-불성사-비산능선-수목원 / 6시간)
산행소감
지루한 장마가 시작 되었는지... 습도는 높고 구름이 햇볕을 가렸다. 바람은 간간히 불어오지만 등줄기 땀을 멈추게 하지는 못한다. 사자바위 오름길... 산꾼들도 보이질 않는다, 언제나 붐볐던 역동적인 등로가 어느산골 폐가길 같이 느껴진다.
학우봉 오르면서 스틱에 의지해 쉬어간다, 춥든 덥든간에 쉬어간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어찌 나이탓만으로 여기겠는가? 삼성산의 주봉인 국기봉에서 젊은이 세사람을 만난다, 땀 범벅에 지친 나는 새로운 에너지를 얻으며 감사의 인사로 인증삿을 찍어줬다.
텅빈 무너미고개...그리고 노송과 가장 선한 사람들의 쉼터, 8봉계곡길.. 그 넓고 시원한 산소공장을 나혼자 소유하며 계곡길을 가는데 무서운 칠점사를 만난다, 익숙한 숲속의 친구지만 땀에 절었던 온몸이 얼음장이 되는듯 무섭고 거북스러웠다.
계곡을 지나 관음봉에서서 과천벌과 송파의 롯데타워, 연주대,만경대와 인사허고 8봉끝 나의 쉼터에서 휴식과 점심을 했다, 바위틈새로 시원한 바람이 분다. 방금 지나온 관음상이 인사를 건내니 하늘나리가 씨앗을 머리에 이고 시샘을 하고 있었다.
불성사 보리수,돌배나무를 지나 지루한 비산능선으로 내려간다, 이길도 한때는 사람냄새가 가득했었는데... 잡풀과 나뭇가지가 폐허로 만들고 있었다, 나와 몇년을 친구해온 도라지들...가족을 이루며 훼손되지는 않았는지... 나중에 찾기로하고 노각나무 멋진꽃과 만나면서 6시간의 산행을 수목원에서 종료한다. 사라지는 산길의 아쉬움과 높은 습도에 헤매였던 힘든 나의 산행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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