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기/근 교 산

녹음길,6월의산을 걸으며.....

하정초원 2026. 6. 29. 14:46

 

산행일자 : 2026년 6월 28일(일)

산행날씨 : 짙은 녹음길, 시원했음

산행구간 : 수리산 종주(관모봉.태을봉,수암봉) / 5시간

 

무척 덥다, 오늘 32도까지 오른다는 기상청 예보가 있다. 6월의 마지막 산행이라는 의미를 가지며 나의 들머리 시작점인 "명학바위"에서 8시에 산행을 시작한다. 수리산은 동서로 길게 누운 형상이라 능선은 짙은 녹음과 함께 시원한 바람이 분다.

 

텅빈 숲속, 산새들과 합창하며 가장 시원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혼자서 관모봉에 올랐다. 중앙아시아 청년들이 정상석 앞에서 인증삿을 하고 있다, 이제 수리산도 한국인만의 산이 아니다...안개에 쌓인 관악산,청계산,광교산이 마치 산수화 같이 아름답다.

 

더위 때문인지 수리산의 주봉인 태을봉에도 텅 비어 있다, 혼자서 수리산의 숱한 추억을 기억하며 한적한 능선길을 걷는다, 슬기봉을 지나 군부대의 함성에 에너지를 얻으며 팔각정을 지나고, 철조망 바로 아래의 꼬깔봉에서 점심을 했다.

 

6.25전사자 추모비에 경례하고 마지막 수암봉에 올랐다, 이곳에는 사람들도 여럿이고  냉음료 마켓(?)도 있다, 안개 때문에 서해의 조망도 안되고 고운님 떠나셨던 함백산도 보이질 않는다, 수리산... 바다와 수도가 인접하여 종교박해,피난,순교... 세곡선과 6.25의 함선들이 뱃고동을 울렸고, 연합군이 수도사수의 처절한 싸움이 있었던 역사의 현장을 5시간동안 파노라마속에 의연하게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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