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왕의 명언 "이 또한 지나가리라(This too shall pass away)" 는 오늘 같은날을 비유한 것은 아닌지... 어제 까지도 폭염에 열대야로 전국을 끓게 하였는데.... 까짖 빗방울 몇개에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되었네.
내가 자주 지나는 등로... 삼성산, 8봉능,8봉계곡으로 목적지 없이 돌아다녔네, 시원한 바람, 숲의 빛깔변화, 계곡의 하얀포말과 청정수의 풍요로움, 파란하늘, 흰구름...모두가 구만리 남쪽나라로 향하는 길 이었으리라...
만겹의 여름우정을 잊지말고 우아하게 가을을 맞아보자, 폭염의 태산같은 고통스러움도 푸로메테우스의 코카셔스 유희 만 하랴... 숲속이 예쁘게 익어갈때에 코카셔스의 유희를 따라 희생으로 보람됨을 찾아가는 사람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