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22년 10월 16일(토요일)
산행날씨 : 안개,구름,약간의 비
산행방법 : 홀산
산행구간 및 소요시간
3.8교출발(10:13) 석룡산들머리(10:36) 도마치갈림길(12:16) 석룡산(12:28) 방림고개(12:44) 삼일봉(13:28) 화악산 북봉(13:55) 방림고개(13:20) 중봉갈림길(15:52) 복호폭포(16:16) 3.8교(17:00)
단풍현상
석룡산 정상부근 : 단풍절정 B급정도
삼일봉,북봉부근 : 고도및 기온관계로 기대못함
방일고개,조무락골 : 절정 B급, 다음주말쯤 절정기 도래예상
교통편 / 갈 때: 용산itx(06:55) 가평역bus(08:45) 목동(09:20)
올 때: 용수목(18:10) 가평역itx(19:22)
산행소감
석룡,화악북봉 등로에 작별을 고할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못했다, 나의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이 등로와 헤어지자니 가슴이 먹먹하다, 그동안 화악골짜기에서의 인연이 있던 많은 사람들과 작별하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해야한다.
만가닥 단장의 한을 가슴에 웅켜쥐고 힘들어 하시는 소중한 사람을 불러보며, 바람불고 안개에 쌓이고 비내리는 텅빈 북봉에서서 나타남과 사라짐의 섭리에 숙연해짐을 느꼈다. Amor Fati, 니체의 운명관을 넘을수가 없으니.....
절정기인 단풍과 운무와 하얀폭포는 아름답고 신령스런 천상의 세상이었다, 몽매한 나는 단풍넘어 어딘가의 다른 세상,이상향을 찾아헤맸는지도 모른다. 조금 이른 단풍의 세상이지만 지난날의 열정과 기운으로 텅빈 석룡,북봉구간을 걸을수 있어서 행복했다. Adieu 화악산이여!
삼일계곡에는 이조현종때 김상헌의 현손으로 송시열과 노론의 대표인물인 곡운,김수증이 벼슬을 그만두고 이곳에서 자신만의 이상향을 꿈꾸며 후학을 가르쳤던 '화음동정사지'가 있다.
예전엔 군부대철조망을 따라 중봉에 갔었는데, 지금은 통행을 막고있는데 불법은 싫고, 조금내려와 군창고 같은 시설물에서 우측너덜길로 가면 중봉앞군사도로에 갈수 있지만 비가 내리니 그냥 조무락으로 내려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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