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 백운봉에서 가섭봉으로의 단풍산행
산행일자 : 2018년 10월 27일 (토)요일
산행날씨 : 약간 흐리고 강풍, 영하2도..
산행방법 : 언제나 처럼....혼자서..........
산행구간 및 소요시간
양평역출발(08:05) - 야산들머리(08:20) - 휴양림 - (09:46) - 백년약수터(10:25) - 백운봉(940m/11:09) - 함왕봉(12:13) - 장군봉(/12:42) - 기맥갈림길(13:37) - 가섭봉(14:14) - 용문사(16:11) - 용문주차장(16:25) - 총 8시간여 소요
산 행 소 감
올해는 한번도 용문산 근처에는 온 적이 없다, 생각만 하다가 문득 은행나무라도 만나봐야지.... 하면서 별다른 준비없이 용산에서 용문행 전철을 타고 말았다, 양평역2번 출구로 나와서... 입구까지는 안내표지판이 있어 쉽게 들머리를 찾는다, 다만 휴양림 가기전 택지 공사가 있어 예전 등로가 변경되었으니.....
휴양림 콘테나 매점에서 막걸리 1병을 구입,백년약수터 에서 빵 한쪽 과 커피한잔 으로 아침을 때운다. 혼자 오르며 만난 강풍은 면장갑속의 손끝을 시리게 하고..
강풍의 한가운데에 백운봉 이 우뚝하다, 서너명의 산꾼 들이 추위에 서성이고....탁트인 산과 들....남한강의 물줄기가 여인네 머리마냥 정겹게 하늘거린다. 말라버린 단풍, 무수히 쏟아진 낙엽을 밟으며 능선위의 감흥을 놓치않고 혼자서 걷는다, 장군봉을 지나 기맥 갈림길 근처의 양지바른곳 에서 늦은 점심을....
두리봉
영산의 꽃잎이며 가섭의 미소....불교 선종의 시작 이라는 가섭봉에 오른다, 지나온 백운봉을 비롯해 천사봉,용문봉,도일봉,중원산 과...풍부한 수량을 품은 계곡의 물소리와 단풍..천상낙원 이 된다.
지루한 너덜길을 내려서서 오늘의 주빈인 은행나무 를 만난다, 이제 연세가 깊으셔서.... 머리카락 빠지듯 나무잎이 몇개만....그것도 고약한 냄새만 풍기며....인산인해의 용문사를 내려서며 안전한 산행에 스스로 감사하며 산행을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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