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둔봉 능선의 봄맞이 준비
산행일자 :2018년 3월 31일 (토)요일
산행날씨 : 맑고 더움, 안개(미세먼지)
산행방법 : 혼자, 쉬엄쉬엄 생각하면서
산행구간 및 소요시간
백둔교(더불어민박집)출발(09:20) - 518봉/V자소나무(10:21) - 구나무산표지석(10:35) - 518삼각점(11:11) - 심마니움막터(11:50) - 매봉/834삼각점(12:41) - 코키리바위(13:09) - 백둔1봉(H/950m,13:38) - (식사30분) - 119표지판(14:23) - 백둔2봉(H/930m,14:32)
백둔봉/974m(14:56) - H/헬기장(15:00) - 이정표/백둔리(15:12) - 비박터(15:52) - 이정표/명지2봉0.4K(16:02) - 승천사(17:27) - 익근리(17:50), 총 8시간 30분 소요
산행 소감 및 특이사항
3년전 백둔봉 못미쳐 이정표에서 명지폭포방면으로 내려간 적이 있다, 그 때 지도에는 등로가 표기되었기에... 결국은 헤매이며 내려온적이 있었다. 그때 언젠가는 이정표에서 등로가 끝나는 곳까지 걸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에서야 생각을 지킬수 있어 행복 하다.
용수목행 버스에는 20여명의 산꾼들이 있었고 나 혼자만이 백둔교(백둔리입구)정류장에서 내렸다, 다리건너 "더불어 민박' 의 닭장같은 건물 좌우를 살피는데.... 내가 가장 겁내는 개소리가 무섭게 들려온다... 대충 잣나무숲의 경사길로 도망치듯 오른다.
등로는 희미하다, 잣나무 낙엽으로 미끄럽고 경사가 심하다, 사람의 흔적이라고는 전혀 없는것 같아 대충 능선을 가늠하며 오른다. 파묘같은 묘지터를 지나 518봉에 오른다. 안부에는 V자형 소나무가 있고 나무들 사이로 조망이 좋다. 휴식하면서 모닝커피도 한잔한다.이제부터 처녀지 같은 등로, 암릉길의 시작이다. 출발한지 1시간여만에 생뚱맞은 '구나무산 표지석'을 만난다, 아무렴 어떤가? 반갑기만 하다, 주변의 나무가지를 깨끗이 정리하며 쉬어간다.
보이는 끝의 왼쪽에 작은건물이 있음, 그 위의 잣나무숲으로 올라감
파묘된 묘지터
518m봉, 안부의 V자 소나무
생뚱맞은 표지석
암릉 구간의 연속이다, 좌우의 우회길이 있으니 살피면 된다, 힘겨우면 쉬어가고,뚜렷하지는 않지만 사방의 명산들을 조망할수 있으니....등로의 적은 무수히 쌓인 낙엽이다, 30여분 걸으니 518m삼각점이고 이어서 안부에 심마니 움막터가 나온다. 부직포,비닐,전선등등 옛 민초의 고된삶이 묻어나는 자리...우리의 지난날을 회상하면서 지난다.
암릉위의 소나무
518M봉의 삼각점
심마니 의 움막터
암송
위험한 암릉구간이다, 암릉에 똬리를 튼 소나무는 솔향을 풍기며 반긴다, 우측으로 힘겨운 암릉을 오르니.... 매봉/834m(삼각점)에 닿는다, 조망도 있고...이제부터는 사람의 흔적들도 보인다, 허물어진 익근리 갈림길인 돌무덤을 뒤로하고 또다시 암릉을지나며 코키리바위 를 넘는다, 우측으로 우회 해야 하는데,,,,힘들게 바로 넘었네....
매봉(834m)의 삼각점
전위봉
전위봉 과 명지1봉
코키리 바위
950M봉인 헬기장에서 늦은 식사를 한다, 인절미 몇개,귤3개, 막걸리1병,커피 한잔으로 점심을 하면서... 지나온 등로가 힘겹고,,, 지루하고 시간,힘의 소모가 심했음을 알게된다. 119안내표지판에 감사하며 헬기장인 '백둔2봉'을 만나고... 암릉구간을 우측으로 우회
한다. 드디어 주봉인 백둔봉(974m)에 도착한다. 이정표, 표지석도 없다, 단지 생태보호 나무표시만 있을뿐....
헬기장(950m봉)
119 표지판, 왼쪽으로 백둔리길(?)이 있다고 함,
백둔2봉 헬기장
연인산
백둔봉(974m)
3번째 헬기장을 지나며 3년전 만났던 "이정표"를 만난다, 백둔리 방향을 표시했는데...등로가 없다고 한다, 나는 우측의 명지폭포방향으로....계곡을 헤매이며 고생했던 때...그때가 있었기에 오늘 이길을 지나는지도 모른다. 비박터 바위를 지나면서 오늘 산행의
반환점 인 명지2봉 갈림길 이정표를 만난다.
3번째 헬기장(진행방향으로)
백둔리 갈림갈의 이정표
백둔리길은 없다고함... 우측이 명지폭포방면으로 하산한적이 있음.... 개고생했음,
비박터 바위
명지2봉 갈림길
원래는 2봉으로해서 아제비고개로 내려올 예정이었는데....너무 놀다 왔기에 다음으로 미루고 익근리로 내려간다, 2월달 이곳을 지날때는 하얀눈 의 양탄자길로 푹신했었는데...너덜길이 시간을 빼앗는다...단체 산행팀과 조우하면서 사람냄새를 맡게되고.....차디찬 계곡수에 머리감고 세족하고...6시20분 버스편으로 가평역에 도착한다.처녀지 산행같고... 낙엽과 암릉으로 힘은 들었지만 암송의 향기를 맡으며 쉬어간 여유.... 분명 자유인이 되었었다.
계곡의 얼음
명지1봉길 이정표
승천사 일주문
사전 산행 준비 지도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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