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기/국 내 명 산

겨울의 명지산

하정초원 2018. 2. 9. 17:37

 

 

명 지 산 눈구 경

 

산행일자 : 2018년 2월 8일

산행날씨 : 맑음, 바람없음

산행방법 : 친구와  둘이서

 

산행구긴 및 소요시간

익근리 출발(08:40) - 사향봉/1023m(11:17) - 명지산/1267m(13:04) - 명지2봉(14:69) - 익근리 주차장(15:00)

 

산행소감

오래전에 고교동창생과의 산행약속이 있었다, 다행이 오늘부터 기온도 정상화 된다는 예보가 있었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새벽길을 나섰다. 익근리 주치장에서 확인한 아침기온은 영하17도 였다. 만만치 않음을 인식하면서 명지산으로 향한다.

 

나는 여러번 이곳을 왔었기에 등로와 모든여건은 잘 숙지하고 있지만 친구는 초행길이라,능선의 잔설때문에 걱정을 했지만.... 사향봉 까지는 남향이라 잔설이 약간 있을뿐 산행하기에는 별 무리가 없다.

 

사실 이친구는 새로 건강을 회복한 입지적인 운동매니어다. 산행중 내내 힘들게 내가 쫒아다닌 셈이 되었다. 축하하며 부러운 마음으로.....사향봉에서 명지산 오르는 등로는 눈이 많다, 특히 설능이 만들어져서 허벅지 까지 빠져야만 했다, 다행히 오늘 첫주행자로 러셀하며 오르는 즐거움도...비탈길은 미끌었고... 등로마져 새로 만들며 나가야만 했으니..... 

사향봉 정상석
명지1봉 정상석

명지산은 무주공산 이었다, 넉넉한 마음으로 사방 설산능선으로 부터 경배를 받으며 잠시나마 성찬을 즐겼다. 명지2봉 가는길은 눈이 많이 쌓여 너덜길은 푹신한 등로로 변해있어 좋았다. 

명지1봉에서 바라본 연인산

 

운악산이 보인다
사향봉 능선 과 멀리 화악산
명지 2봉 표지목
지나온 명지1봉(명지2봉에서)

백둔봉 갈림길에서 명지폭포 방향으로 내려선다. 선등자가 만들어 놓은 비단길은 멧돼지, 노루, 토끼등 의 발자국에 우리의 흔적도 선명하게 보태본다,  실로 행복한 힐링의 세상이었다. 꽁꽁 얼어붙은 명지폭포를 지나 익근리 주차장에 원점회귀 산행을 종료한다, 안전하게 담소하며...잠시나마 고교생이 되어본 행복한 산행길이었다... 아쉬운것은 보고싶던 상고대가 없었던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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