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음 봉미산,천사봉,조개골
산행일자 : 2014년 3월 30일(일)요일
산행방법 : 나혼자/ 산행날씨 : 덥고,연무
산행방법 : 늘 혼자서
<산행구간 및 소요시간>
산음정류소(09:30) - 능선들머리(09:47) - 능선분기점(805m/10:50) - 봉미산(856m/10:56)늪산(11:18) - 성현고개(11:45) - 철탑(12:18) - 천사봉(1,004m/13:18/식사30분) - 735봉(14:12)조개고개(14:38) - 중원산갈림길(15:15) - 조개골갈림길(15:33) - 신선봉갈림길(15:51) - 신점리(16:40) 총소요시간 7 시간
<구간별 특이사항>
- 산음정류장에서 보건지소 앞 포장도로로 진행, 왼쪽은 작은계곡, 쥬얼리펜션 방향으로 진행- 팬션윗쪽 능선진입(이정표 및 산행안내판/ 건너편 새로지은집의 진돗개 사납게 짖음)
- 임도를 따라 진행, 잣나무숲 진입전 좌우로 임도 만남, 임도 좌우아래에 폐가, 폐쉼터
- 능선 분기점 지나 봉미산 정상, 다시 Back하여 왼쪽능선으로, 늪지같은곳지나 우측의 늪산(암릉)
- 성현고개, 건너편 절개지로 진입, 이후 가파는 경사길, 철탑만남, 40여m전방에서 우측진입, 이후 천사봉 까지는 낙엽쌓인 급사면길로 힘든길임
<산행소감)
한강기맥 그리고 도일봉, 중원산, 용문봉,용조봉.용문가섭봉등 주변 능선과 계곡은 자주 들렀던 곳이다,특히 천사봉능선길은 한산하고 조개골에는 맑은 계곡이 있어 등산하기에 좋다, 잠시 현실에서 벗어나 좋은 시를읽기도 하고, 소설내용도 회상하며, 지나온 시간들을 추억하는것도 산행과 더불어 얻는 즐거움이다.
오늘산행중에는 선지자들의 삶을 되새기며,세한연후 송백향에 취하고 낙엽냄새맡으며 그들과 조우했었으리라, 종달새 부리같은 연두빛나뭇잎과 청아한 산새소리 있는 이데아를 걸었는지도 모른다, 이성과 양심,자유의진리에 대한 독배 와 축배는 철인에 의해 어떻게 정의 되어졌을까?
행복한 지성인이 한말이 떠오른다, "자, 이제는 떠나야할 시간이 되었다, 각자 자기의 길로 돌아갑시다, 나는 죽기위하여!, 여러분은 살기위하여! 어느쪽이 더 좋은가는 오직 神만이 알 뿐이다." 라는 한 철인의 삶과 말을 내 발자욱만큼이나 되뇌이면서 걸었다, 행복한 산길이었다.
비슬고개에서 어느산님이 하차를 요청했눈데, 기사님, 정차하지 않는다, 몇마디 항의 했더니....참!
건너편 이정표(가평 설곡리)방향으로 가면 안됨, 오던길을 되돌아가서 왼쪽능선을 따름
이곳에서 성현고개까지는 계속내림경삿길이며 중간에 쉼터와 로프가 설치되어있음
건너편 우측의 절개지로 진입한다, 마침 한무리의 오토바이 산중의 정적을 깼다.
이곳까지 산행중 한사람도 만나지 못했음, 30여분간 독대하며 식사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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