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발봉,호명산타고 청평호반으로
산행일자 : 2011년 11월20일 일요일
산행날씨 : 강풍, 맑음,영하5도(기상청)
산행방법 : 대중교통이용하여 혼자서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
가평역출발(07.55) - 충혼탑(08:00) - 산들머리(08:05) - 능선(묘지)(08:14) - 39번철탑(08:22) - 261삼각점(08:46) - 철탑공사안부(09:30) - 주발봉(09:54) - 발전소고개(10:32) - 호명호수(11:14) - 기차봉(12:44) - 호명산(13:17) - 전망대(13:43) - 호명산입구(14:05) -청평역(14:17) 총 6시간20분 소요
주발봉(489.2m)은 가평군에 속한 산으로 명지산에서부터 남쪽으로 뻗어 대금산.불기산.빗고개를 지나 주발봉을 일으키고, 청평호와 북한강을 조망할수 있는 절경에 솟은산이 호명산(632.4m)이다. 심심산골의 순박한 정감을 느낄수 있어서 좋고, 등로는 울창한 수림과 사방으로 확트인 풍경이 시원해서 좋다, 특히 산상(해발약550m)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양수 발전소가 있는 호명호수가 볼거리를 더한다.
12월15일까지는 산불방지기간이라 제한된 구간만을 산행해야 되겠기에 가벼운마음으로 이곳을 찾는다, 눈내리기전에 건너편 불기산,청우산의 능선도 살펴볼겸 야트막하고 호젓한 숲길산행의 묘미를 느끼고 싶다, 즐겁지 아니한가? 가평역의 이른아침을 가르며 6올레길을 찾아 건너편 충혼탑 삼거리로 걸어간다(5분소요)
우측농로를 따라가면 끝에 고물상같은 집이 나오고, 집마당에서 왼쪽으로 돌아 잣나무숲에 진입한다.
표지석은 없으나 조망은 좋음
조망이 매우좋고 사람들도 많다.
대금산, 불기산, 청우산의 산줄기들, 저 줄기를 따라
오늘 주발봉, 호명산으로 달려왔음
조종천의 돌다리를 건너서....., 추억어린 안전유원지의 폐가된 방갈로를 지나서 청평역으로...
새로지은 멋진 청평역사 입니다.
산행을 마치면서......날씨가 추워진단다, 일기예보에 가평날씨는 영하5도이란다, 그래도 가야겠기에 새벽5시에 식사를 하고집을 나섰다, 가평역은 한산하고 추위에 을씨년스럽다, 추억어린 짧은 돈두렁을 건너 올레6코스 시그널을 따라 무사히 능선에 진입했다, 발목을 덮는 낙엽설을 밟으면서 무쇠솥뚜껑에 눌리듯 억장이 무너지는마음으로 어느 가족묘지들을 만났다, 오늘보다 더 춥고 무섭던날 두분을 보내드리고 가슴속에 묻어놨던 다홍청람실의 혼불을 이제서야 꺼내봅니다.
가슴속을 후비고 내리쏫는 처연한 통한의 눈물이 늦가을의 낙엽들을 적십니다, 내내 호명산까지 혼자걸으면서 "얼마나 가볍고 헛되이 시간을 보냈는가? 그 많은 후회와 과오를어찌할것인가?" 답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더 무거운 덧을 스스로 채워짐을 느낌니다......
교통편 갈때에 :전철7호선 상봉역 도착(06:48),경춘선 상봉출발(07:00)-->가평역(07:46)
올때에 : 경춘선, 청평역출발(14:35)-->상봉역 도착(15:??)-->7호선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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