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고치령 ~ 마구령 ~ 늦은목이)
산행일자 : 2006년 9월 1일(토)
산행날씨 : 맑음
산행방법 : 무주공산(서박사부부,우리부부)
산행들머리 : 좌석리 ~ 고치령/ 1시간40분소요
산행날머리 : 고치령 ~ 생달마을/ 1시간20분소요
구간지역 : 경북영주시,봉화군,충북단양군
산행시간 :
고치령출발(10:35) - 헬기장(10:40) - 미네치(11:30) - 1097봉(12:35) - - 마구령(1:30) - 헬기장(1:40) - 1057봉(2:30) - 갈곶산(3:40) - 늦은목이(4:15) / 날머리포함 총7시간소요.
특기사항
- 쾌청한 날씨로 산행에 좋은 조건이었으나 구름으로 조망이 안되었음, 산행길은 육산길로 비교적 높낮이가 적은 수월한 등로임, 이구간은 전나무조림지역과 금강송 군락지로 유명하다.
산 행 일 지
<< 고치령 ~ 마구령 >>
- 고치령, 지난주에 날머리로 왔었고, 벌써 네번째로 이곳을 찾습니다, 우측 산신각과 장승군을 끼고능선으로 진입하지요,해발 770m에서 200여m 경사지를 오릅니다, 오늘의 산행 방향은 서쪽에서 동쪽 또는 동북방향으로 아주 쾌적한 산행이랍니다.
- 10여분 후 잘가꿔진 헬기장에 이르고 계속오르니 950봉에 도착하네요, 마침 정교수께서 내려오고,우린 트레버스하여 그냥 지나칩니다,신선한 공기와 아름다운 야생화,그리고 도열해있는 금강송,전나무군락에서 지천명의 부부가 함께 걷는다는것은얼마나 행복하고 선택된 삶일까요?
- 욕심이지만 계속 이어지기를 갈망하며 진행하니 어느덧 "미네치"에 도착했네요,이고개는 부석면 소천리에서 단양 미락리를 오가던 옛고개로 예쁜 이름이지만 지금은 흔적만이 이정표에 남아있지요.
- 잠시 공터를 지나 힘겹게 경사지를 오르니 넓은 헬기장이 있는 오늘 구간중 제일높은 1097m봉에 도착합니다, 사방이 확트인 시원한 정상, 서남쪽에는 지나온소백산 능선이 장엄하게 펼쳐지고 동쪽 방향에는 가야할 선달산, 태백산이 흐릿하게 다가옵니다,
정상 바로밑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고 급사면을 내려서니 "마구령"에 도착합니다,이고개는 남대리와 임곡리를 잇는 옛날고개로 지금은 비록 비포장이나 차량이 통행할수있는 곳으로 대간중 이곳에서 탈출로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 고치령에서 3시간 소요 )
<< 마구령 ~ 갈곶산 ~ 늦은목이 >>
- 도로를 건너 숲길로 들어서니 일군의 사람들이 웅성이고, 아마도 지방방송국에서 대간길을 취재하는 중이네요,아름다운 대간길을 널리 알려주십사 하는 마음을 가지면서 급사면을 오르지요, 이제부터는 금강송이 군락을 이루면서 아름다움을 더 하네요, 일명 춘양목, 황장목, 금송등 으로 일컬어지는 소나무의 정식명칭은 금강송이지요,
붉은 빛갈의 곧고 커다란 소나무로, 옛날에는 궁중에서만 사용하던 고급재질의 소나무이지요, 아름들이 소나무를 끌어앉고 장난삼아 "기"를 받아봅니다,그리고 소망 하지요, 욕심없는 마음,여유있는 작은 삶이되기를.....
- 이어서 둘째봉우리 1057봉에 오릅니다, 나무 몇그루와 몇사람이 쉴수있는 조그만 안부이네요, 잠시 휴식을 합니다, 힘들지만 즐거움으로 산행하는 초원이 참, 보기좋네요, 항상 지금과 같이만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경사지를 내려서고 평평한길로 들어섭니다,곱게핀 참취꽃,붉은 이질꽃과 모싯대가 금잔디같은 풀섶과 함께 야생화 정원을 만들고 경사지의 참나무숲은 그밑의 산비취 군락으로 꿈속에나 봄직한 초원지대 를만들고 있네요, 934봉을 지나고 웅장한 금강송을 따라올라서니 갈곶산(966m)에 도착합니다.
- 정상에는새로 설치된 이정표가 있고, 이곳에서 우측길은 봉황산, 부석사로 가는길이고, 대간길은 90도 왼쪽 경사지로 진행하지요, 이제는 여유도 있고해서 잠시휴식을 가집니다, 작년 이곳에 왔을때는 하얀눈이 덮혀 있었는데,,,,벌써 한해가 가고 있네요, 이 능선은 계절의 옷만 갈아입고, 항상 변함이 없는데,,,그리고 모든것을 다 주는데,,, 우린 왜이리 조급할 까? 무거운 마음의 짐을 언제나 훠이훠이 내던질수가 있을까?우문을 던지고,답하면서 건너편의 선달산을 바라봅니다.
- 급사면의 초원길을 20여분 내려서니 오늘의 대간 종료점이 늦은목이에 도착합니다, 왼쪽 30m지점에 샘터가 있으며
남대리로 갈수있지요, 이곳까지가 소백산 국립공원 구간으로비교적 이정표가 잘되어 있고, 대간꾼들의 연계지점으로
이용하는 주요한 지점임.(마구령에서 2시간여 소요)
<<날머리/늦은목이 ~ 오전리(생달) >>
- 진행길은 우측 계곡초입으로 들어선다, 너널길을 지나고,조림된 전나무숲과 잣나무숲길을 지나고 계곡길을 지나니
사찰과 민가가 나온다,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내려서면 오전리(생달마을)에 도착한다, 이곳은 봉화군 물야면으로 오지중의 오지이며 사과와 드릅산지로 유명하다,그리고 다리밑에는 사시사철 시원한물이 있어 산행후 알탕하기에 안성마춤이다.( 고치령에서 1시간20여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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