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기/백 두 대 간

이화령 ~ 조령산 ~ 신선암봉 ~ 조령3관문

하정초원 2008. 10. 25. 11:26

 

백두대간 제14구간,27소구간

(이화령 ~ 조령산 ~ 조령3관문)

 

산행일자 : 2006년 6월 17일(토요일)

 산행날씨 : 맑음.약간 구름

 산행방법 : 무주공산 동호인

구간지역 : 경북 문경시, 충북 과산군,

충주시

 

진 출 입  :

들머리/이화령고개, 날머리/3관문 고사리

 

 산행시간

    이화령출발(09:20) - 헬기장(09:45) - 조령샘터(10:05) -  절골갈림길(10:25) - 조령산/1,025m(10:35) - 1관문갈림길 - (11:05) -  새재주막갈림길(11:20) - 신선암봉(12:00) -  923봉안부(12:40) - 직벽로프정상안부(13:00)위치목119-12(13:25) -  821.5봉(13:40) -  3관문갈림길(14:42) - 3관문(15:03) - 고사리-  주차장(15:25)

 

  특기사항 

  - 이화령에서 조령산까지는 육산이고, 그이후부터는  암릉구간임.

- 2년전 대간시 진행하였던곳으로  2번째의 여유 산행임.

 

 산행소감

<< 이화령 ~헬기장 ~ 조령산 >> 

 - 죽령고개와 더불어 오랜세월 번영(?)을 누려온 이화령이 터널개통으로 인하여 너무나 한적하고 씨년스런 몰골을 하고있네요, 주유소도 폐쇄되고 식당 하나만 달랑있어  옛날의 붐비던 유명세를  대신하고 있네요, 건너편 도경계비(경상북도)길을 지나 우측 경사지로 접어듭니다.

 

  - 완만한 흙길이며 며칠전에 비가와서 축축하고 먼지없는 상쾌한 산행길 이내요,상큼한 숲속의 야생화를 벗하며 간간히 나타나는 너덜길과 경사지를 오르니  헬기장 2개가 연이어 나오네요, 

두번째 헬기장은 억새가 무성하고, 폐타이어로 층을 쌓아만든 잘다듬어진 곳으로 조망이 좋은곳이지요, 남쪽의 지나온 백두대간,백화산,이만봉, 희양산의 마루금이 장쾌하게 이어지네요.

 

 - 잠시후 이정표가 설치된 조령샘터에 도착합니다, 시원한물이 쏟아지네요,대간길에 몇안되는 물맛좋은  석간수지요, 물을보충하고 실컷마셔둡니다,

 

우측길은 새재 주차장으로 가는길이고 진행길은 왼쪽 능선으로 이어지네요, 잘조림된 잣나무 숲길을 지나니 절골 갈림길에 도착 하네요,이정표가 절골 80분 소요됨을 알려주고 있지요,

 

이어  조그만  봉우리를 오르니 표지석없는  "조령남봉(1,017m)을 지나 정상인 조령산(1,026m)  도착합니다, 정상표 지석이 있으며 희말라야  안나프르나 봉을 정복하고 하산하다 숨진  서원대학산악부 "지현옥"산우의 추모비가 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사방팔방은 신선의 세계에 온것같군요,새재의 왕건 셋트장과 주흘산  전경, 이어지는 칼날같은 조령의 암릉,건너편의 부봉, 그리고 월악산 영봉과 주변 암봉들이 정말  멋지게 다가옵니다. (이화령에서 1시간 10분소요) 

 

정상 표지석

 

<< 조령산 ~ 신선암봉>>

- 북쪽방향으로 경사지를 내려서니 1관문으로 탈출할수 있는 갈림길을 지나고,또다시 새재주막(신풍리) 삼거리에 도착하네요,이정표가 설치되어 있고,

 

이제부터는 로프가 설치된 암릉길로 접어드네요, 힘겹게 로프로 올라서니  조망좋은 안부에 다달읍니다, 바로앞의 새재주변과 주흘산의 남봉,주봉,부봉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탁트인   안부에는 많은 산객들이 이 장쾌한 암릉의 진수에 넋이 나간것 같네요,아무생각없이 암릉의 가장자리로 진행 하지요, 낯선사람들이지만 나를따라 10여명도 진행하고요,,,,

 

그런데 이상하지요,대간길은 항상 확실하게 이어 지는데 왠지 흐릿하게 이어지고, 왜? 이곳에 로프설치등,위험경고도 없을까?

 

- 드디어 정상에 오르니 반대편길에서 "위험지역, 출입금지"경고문과 방어줄이 설치되어 있네요, 아아, 나는 위험 지역 암릉으로 올라왔네요,,,

 

동절기에는 굉장히 위험하고 실제로 추락사고가 많은곳이랍니다, 안부에서   왼쪽으로  로프를잡고 올라서면 바로 "신선암봉"인데,,, 안부에서 우측으로 진행못하게 "경고판"이라도 설치하였으면 좋을텐데, 물론 신선암봉전(반대쪽)에는 경고표기가 있지만은요.(저의 부주의죠,모두들 조심을 요함) (조령산에서 1시간30여분 소요)

 

조령산을 바라보며

<< 신선암봉 ~ 821.5봉 >> 

 - 독도에 집중하며 내려서니 "절골,수옥폭포"갈림길을 지나고  암릉을 오르니 조망좋은 923봉 안부에 도착하네요, 북서쪽의 치마바위 뒤에서 바람을 막아주고 동쪽의 새재전경과 주흘산의 푸른신록이 가슴가득히 앉겨오네요,

 

급사면의 암릉길을 오르내리니 직벽에 설치된 로프가 있네요, 일군의 산객들이 암벽전문가가 되어  갖가지 모션 으로 사진에 담고,,,,,힘겹게 오르니 전망바위에 도착하네요.

 

 - 급사면을 내려서서, 사고신고위치목 119-12번을 지나고, 30분후에 "이정표"를 지납니다, 무명의 봉우리들을 마지막 안간힘으로 진행합니다,757봉을 지나면서 왼쪽의 치마바위봉을 바라보지요,

 

건너편 신선봉과 마패봉이   흰머리독수리같이 용맹스럽게 펼쳐지네요,,, 사방이 암릉인  천연요새, 이곳 조령이 왜? 왜군들에게 칩입로가 되었을까요??? 이제 능선의 마지막 봉인 821.5봉에 도착하네요, 잘생긴 삼각점이 넓은 안부에 자리하고 있지요.   (신선암봉에서 2시간40분 소요)

          

나그네

<< 821.5봉 ~ 조령3관문 ~ 고사리주차장 >> 

 - 2,3분 내려서니 깃대봉 갈림길이 나오네요 ,왼쪽(서쪽)은 깃대봉가는길이고,진행길은 북쪽의 낮은 경사지로  접어드네요, 나즈막한 봉우리 1개를 넘어오니 울창한 나무숲길이 나오고,주변식당(?)에서는 청승맞은 대금소리가 소음으로 들려오네요,잠시후 산신각을 지나니  시원한 조령샘이 나오네요,

 

목을 축이고 빈식수병에 가듣채우  3관문으로 향합니다,우측길은 선비들의 과거보러가던길,즉 옛길이며,건너편 성터길은 백두대간의 마패봉  오름길 이고 우린 3관문을 지납니다.

 

조령관(3관문)

- 매표소를 지나 과거보러가는 선비상을 지나고, 포장길로 진행합니다, 잠시후  왼쪽 숲길로 들어서며  비포장길  진행하고, 휴양림 숙박시설물을 지나 주차장을 내려오니 오늘산행의 종점인  고사리 주차장에 도착하네요. 

 

  주차장 밑의 사찰바로아래의 계곡에는 먼저온  산악회 사람들이 아에 나체차림에, 비누거품으로 목욕을 하고 있네요,청정계곡이며주변에 사람도 있는데,,,,보기싫은 광경을 오랜만에 보았습니다 신고할려고 했지만   용기가 없었지요,,,

 

350년 된 보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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