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기/근 교 산

눈내린 계곡길...

하정초원 2020. 12. 14. 12:59

눈 내리는 계곡길은 아름다웠다

 

나는 늘 세상 밖에서 부대끼며 살고있다,

주변이 시끌어도 눈감으면 되고....

욕심이 넘치면 찬물 한 바가지 마시고....

미움 과 원망이 생기면 하늘신께

업드려 자비를 구했는데...

 

이제야 모든게 뒤틀린 것을 알았네....

깊이는 고사하고 앞뒤까지 분간할수 없네

무섭고 두렵고 짜증이 난다,

수없이 많은 내 주변의 소박한 사람들이

왜, 무엇때문에 서설의 오늘도 울부짖고

무서움에 내맡겨져야 하나?

 

그냥 답답해서 삼성산을 거쳐서.....

관악산을 다녀 왔네...

눈내리던 밤 그리움 찾아간 왕휘지 의 어느

시에서....승흥이래,흥진이반...생각나서

멍하게 쌓인 눈만 바라보았네

 

8봉 안부에서 차디찬 탁주 한잔 마시니

그리움에 진눈개비 마져 눈물이 되네,

석주길 내려오며 설악가 부르던 친구모습

 너무 그리워서....

 

상불암 계곡길
불성사 계곡
무너미 계곡길에서
8봉 계곡길
누군가의 연서?
8봉계곡 상류
불성사 뒤 안부 오르면서....
불성사 계곡길

산행일자 : 2020년 12월 13일

동행인 : 없음/ 홀산

'산 행 기 > 근 교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내린 산속에는...  (0) 2021.01.11
앞산에 내린눈!  (0) 2021.01.08
삼성,관악산의 하루  (0) 2020.12.01
삼성산,관악산의 단풍  (0) 2020.10.25
삼성관악 의 파란하늘  (0) 2020.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