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것들/풍 경

하늘꽃, 땅꽃을 만나다....

하정초원 2026. 3. 5. 16:56

 

때로는 생각이 많아질때도 있고 자신의 한계를 슬퍼하면서 순리와 인연의 집착을 버리지 못한다. 옛 성현의 고언이나 철학자의 사상, 예술가의 고뇌, 산악인의 집념등 내삶의 빛이 되어준 봉황이 구만리 남쪽으로  영영 날아가 버렸나?....

 

가슴을 따뜻이 해줄 장작불이라도 있었으면.... 망망대해의 바닷가에... 캄캄한 숲속에 있다면, 불멍이니 갯멍이니 숲멍이니 밤멍이니 하면서 잠시라도 산만해진 작은 마음조각을 끌어안아 보았을텐데....

 

무심히 나간 골목길에서 희한한 보름달을 만났고, 지나가다 들른 화원에서 예쁜 꽃들을 만났다. 36년만의 정월 대보름날의 개기월식 붉은 보름달이요, 이름모를 열대의 귀한 꽃이라한다. 우연히 만난 달멍이요 꽃멍이 아난가? 행복도 우연히 찾아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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