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것들/풍 경

2월의 마지막 산길....

하정초원 2026. 3. 1. 16:09

 

산행일자 : 2026년 2월 28일(토)

산행날씨 : 맑고 쾌청함

산행구간 및 소요시간

관악역 - 제1전망대(사자바위) - 삼성산 국기봉 - 8봉계곡 - 관악산8봉 - 3봉 - 비산계곡 - 서울대수목원 -유원지하산(6시간소요)

 

산행소감

3주만의 산행이다. 달랑 막걸리1병,김밥1줄 구입하여 관악역 방향의 삼성산을 오른다, 여러 무리 산객들의 떠들썩한 모습이 참 부러워 보인다, 내게도 저런 시절이 있었는데... 이래저래 깊은 회한속에 혼자서 사자바위에 올랐다.

 

발 아래 상불암의 독경소리가 들린다, 암자의 허드렛일 하시는 노옹은 안녕하신지... 관악산 연주대,통신탑을 중심으로 관악산 남방향의 계곡과 능선들을 가슴에 안으며 무너미 고개로 내려선다. 학바위봉으로 오를까 생각하다가....

 

8봉계곡으로 향했다, 계곡,폭포,금강송,고요와 힐링의 안식처였는데.... 오늘은 나 혼자뿐이다, 멍때리는 마음으로 옛절터에 서서 구들장,주춧돌, 우물,석축의 흔적들을 둘러보았다, 밤낮으로 동호인들과 함께 자리하고 담소했던곳.... 그시절 정말 그립다.

 

예쁜 하늘나리가 반겨주던 8봉끝 나의 인식처.... 8봉능, 학바위능, 그리고 수리산,삼성산과 서해를 바라보면서....은빛 받으며 내려가는 비행기의 여유에서 마음의 안정도 찾아본다, 따가운 햇볕에 막걸리 익는 냄새가 코를 찌른다.

 

인적이 드문 등로가 되어버린 비산(핼기)능선길.... 잡나무가 등로를 막고 수북히 쌓인 낙엽이 발길을 방해한다, 등로옆 멋진 암릉에서 정답게 담소하던 닟익은 사람들... 다 어디에 계신가? 투덜투덜 옛생각에 잠기어 개방된 수목원에 도착한다, 계곡 여기저기에서 개구리 짝찾는 소리가 요란하다, 아하... 나도 옛 산친구를 찾아봐야지, 유원지에서 6시간의 산행을 안전하게 종료한다.

 

수리산 과 서해
삼성산 정상
삼성산
관악산 통신탑,연주대
8봉 과 비행기
청계산
8봉 과 암송
광교산
관악산3봉
불성사(8봉능과 관악통신대)
비산계곡의 마지막 얼음
짝짖기 개구리(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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