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것들/야 생 화

구름산 노루귀

하정초원 2025. 3. 24. 09:17

 

일자 : 2025년 3월 19일(수)

작년에 비해 10여일 늦게 만났다. 아마도 개화 했다가 한파에 낙화 되었는지... 아니면 이제야 싹을 틔우며 개화를 준비하는지.... 봄 야생화를 보면서 오늘처럼 안타까운 적은 없었는데.....

 

혹시나 눈속에 만개한 노루귀가 있을까, 아니면 잔설속에 시들어 가고 있을까 하면서 찾아왔다. 발굽에 차이고 눈바람에 지친듯 안타까운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마주한 자생지는 너무 공허했다, 작년에 만났던 예쁜 노루귀꽃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늦눈바람에 날아갔는지...늦추위에 동사했는지....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서야 했다, 그래도 관찮아!  빛나는 몇송이라도 있으니까....내년에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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