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기/근 교 산

관악산 케이블카능선

하정초원 2018. 6. 16. 22:18

케이블카 능선에서 하룻밤을......

 

산행일자 : 2018년 6월 15일 (금)요일

누구와 : 언제나처럼 나 혼자서....

 

산행구간 :

과천 정부청사 - 케이블카능선(비박) - 학바위(5봉)

 

금요일? 웬지 무료하고 답답했다...라면1개, 누룽지1개, 전투식량1개에 도마토,사과, 그리고 막걸리1병.... 1박2일간의 식량이었다. 그야말로 빈천한 비박산행 이었다... 정부청사 지나 입구초소에는 관리원이 졸고있다, 깨울필요 없어 살그머니 지나친다.

 

일명사지를 지나 케이블카 능선에 오르고....적당한 장소를 정하니 5시경....3봉, 6봉능... 연주대와 광교산,청계산, 멀리 남한산성과 검단산도 조망되는....멋진곳에 하룻밤의 숙영지를 정했다. 텐트를 세우고... 라면으로 저녁을 해결한다, 그때에 서너명의 야산꾼들이 지나가고...어둠은 빠르게 내려앉는다....

 

과천벌과 송파의 롯데타워 야경이 너무 호사스럽다. 방울도마토 안주삼아 시원한 막걸리로 어둠에 동참한다.  바람은 모기를 몰아 내주지만.....  산고양이는 잠을 몰아냈다.  새벽녁의 청아한 새소리가 그나마 비박의 즐거움이 되었으니.....

 

꿈속에서라도 쾌도난마의 시원함을 보았으면 좋았으련만... 또다시 천만억겁의 얽킴을 가슴에 쑤셔넣으며 능선길을 오른다.... 이른아침의 연주대가 그림으로 다가오고....5봉을 내려서며 하룻밤의 일탈을 마감했다.

조망좋은 비박지
송신고 와 케이블카 능선
청계산
광교산
3봉
송파 및 롯데타워 야경
과천의 불꽃놀이
깊은밤의 야경
송신탑옆의 별....너무밝아서 위성이 아닐까?
아침의 송신탑
두꺼비 바위
연주사와 연주대
송신소 옆 멋진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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