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이야기/하고싶은 이야기

손주를 기다리는 친구에게 전하는말

하정초원 2012. 8. 27. 13:35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家門)

 

메디치가문은?

- 교황을4명(레오10세, 클레멘토7세,피우스4세,레오11세)을 배출한 평민계급의 집안임.- 중세후기(1434~1737)부터 르네상스시대에 피렌체와 토스카나지방의 공국을 통치- 유렵제국의 왕가와의 결혼, 특히 프랑스 왕비가된 카테리나 가 유명함- 금융업으로 피렌체를 통치했던 가문으로 여러번의 곤궁과 좌절의 시대를 이겨냄.

 

 

메디치 가문의 리더십은 무엇인가?

 

1. 신의(信意)는 하늘의 순명이다

狂人화가 다빈치의 그림중에서 “세레자요한”이 검지손가락을 치켜든것을 신의를존중하라는 뜻으로 알고, 평생 신의로 금융업을 발달시켜 피렌체의 부를 가져옴.

 

2. 위기를 기회로삼아 정공법으로 돌파하라(현대경영의 SWOT기법과 유사함)

피렌체가 교황청(로마)과 나폴리공국의 연합공격으로 완전포위되고, 흑사병이 일고,국내에 반란이 일어나 절대위기가 닥쳤을때 지도자 “로렌쵸 데 메디치”는 단신으로피사를 거쳐 배편으로 나폴리에가서 국왕과 담판을지어 전쟁을 끝냈다.(피렌체를 대신하여 목숨을 내놓고 24시간 배를타고 갈때 단기필마의 결연한 용기)

 

3 겸손해라(동양판 禮義廉恥/예의염치 임

)---원음은 恥의 心이 아니고 止임)1400년대의 지도자 “코시모 데 메디치”의 겸손은 스스로를 평민 그이상을 행치않음- 귀족과 교황을 만날때도 항상 왕관을 벗아놓고 낮게 엎드려 인사를 함.- 조랑말을 즐겨타고, 평상복으로 시내를 활보.- 여러사람과 소통하며 고통을 함께 나눔. 이태리의 “국부”로 현재까지 추앙을 받고 있다, 그러나 그후세에는 사치와 불신으로피렌체의 종말이 다가온다, 사치의 표본은 지금도 피렌체강의 다리가 말해주고 있다

 

 

4. 때를 기다려라

앞서말한 로렌쵸 데 메디치 의 손녀딸에 대한 설명이다, 이름은 “카테리나 데 메디 치”다, 그는 프랑스왕자 앙리2세한테 시집을갔다. 당시 메디치가는 교황의 지원과 많은 결혼지참금을 주기로 하고 청혼을 했다.(물론 프랑스왕가는 재물이 목적임)

 

결혼후 교황은 죽고 가문(피렌체)는 멸망하여 곤궁해졌고, 지참금 약속도 못지킨 신세가된 카테리나는 타국에서 남편에게서 멸시와 눈총으로 한많은 세월을 지냈음

 

왕은 그녀를 내팽게치고 20년 연상의 “디아”를 사랑했고 신하와 하녀들조차도 멸시의 눈으로 “이태리댁”으로 불렀다, 어떤때는 하인을 시켜 디아와 왕의 침실까지도훔쳐보면서 왕따가된 자신을 가다듬어 때를 기다린다.

 

“노스트라다뮤스”등 유명한 점성술사를 초청하여 몰래 아들낳는방법을 전수받는다,암소똥과 염소오줌을 먹으라는 비법을 지켜 여러명의 아들과 딸을 낳았다. (왕과 별거중이었는데 어떻게 애들을 낳았을까?, 노스트라다뮤스에게 문의?)

 

앙리2세가 승전기념식 행사중 실수로 부하장군인 “콩트”의 창에 찔려 죽었다, 수많은관중들이 놀라서 보고있는데, 그때 “디아”는 앙리2세에게 엎드려 대성 통곡을 하였 다, 바로그때 카테리나는 미묘한 웃음을 지으면서 콩트장군의 칼집에서 장검을뽑아들 고 “디아”에게로 다가선다, 군중의 눈이 그녀에 꼿힌다, 권력의 이동이 어떤지?

 

그리고 말한다, “너의 흰목을 내놓아라” 하고는, 왕이 너를 사랑했기에 나도 너를 사 랑 하겠다”, 하고 서슬퍼런 자비를 베푼다, 수많은 군중들이 무릎을꿇고 너그러움에 감탄하고 복종 할것을 맹세하였다.(얼마나 멋진가?)

 

카테리나 데 메디치는 아직 자식들이 어렸기 때문에 자비를 베풀고 선정을 해야했다,그리고 섬뜩이는 자신만의 그때를 기다리고 있었다.(얼마나 무서운 자비인가?)

 

카테리나는 못생긴 추녀이며 뚱뚱했음(보티첼리의 그림에 나타남), 그러나 번뜩이는지혜로움이 충만햇다, 아버지 로렌쵸에게 “마키아벨리”가 공국의 통치를 위한 “군주 론”을 집필하여 올렸는데,,, 마침 로렌쵸는 죽고, 몰래 카테리나가 읽었고, 그내용대로고통을 감내하고 그때를 기다린 지혜롭고 현명한 불세출의 왕비가 되었다.

 

그녀는 항상 검은옷을 입어서 “검은왕비”라 칭하였으며 3명의 아들이 연이어 국왕이되었고, 딸들도 스페인등 유럽의 왕가에 시집을보내 실질적으로 유럽을 통치하였다.

 

<<Epilogue>>

다소 지루한 이야기를 늘어놓았지만, 곧있을 두 늙은부부들의 손주가 천하의경계에서그윽하게 걸어나오기에 축하의 말을 전해주고 싶었다, 조금은 덜 늙은이가 기억을 더 듬어 진력을 다했다, 그애들이 자라나면 두늙은 부부는 잊지말고 이말을 전해주기 바 란다, 내 비록 가진게 없어 이야기로 축하하니 교언이 아님을 상기하기 바란다.

 

애들이 자라서 부디 메디치가와 같은 훌륭한 가문을 만들어 홍복하기를 기원한다, 요약된 네가지를 현대의 리더십으로 삼아서 “코시모. 로렌쵸, 카텔리나”와 같은 불세 출의 현인들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 퇴고재에서 조금 덜 늙은 부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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