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은 벚꽃인데.....
불현듯 찾아와 망각의 세상으로 바꾸고
설레고 신비스런 파라다이스를 만드는
환희의 벚꽃 세상이 왔네.
역병의 칼날은 동아줄이 되어
벚꽃과 사람을 가로막아서니....
오늘밤도.. 내일낮에도...
사람도 벚꽃도 외로우리라.
내가 어이 알겠나?
개화! 잉태 순간의 고통도
꽃비내리는 사멸의 두려움을.....
그져
꿈만 같던 황홀한 아름다움도
영원할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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