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기/백 두 대 간

백두대간2차(댓재-두타산-청옥산-상월산-백복령)

하정초원 2008. 10. 25. 14:00

 

                           

제 22 구간(댓재~두타,청옥산~백복령)

 

산행일자 : 2006년 10월 13일~10월14일(무박산행)
산행방법 : 초원,서박사,그리고 나    
산행날씨 : 맑음
구간지역 : 강원도 동해시,

정선군 임계면


산행시간

댓재출발(03:25) - 햇대등(03:40) - 통골재(04:50) - 두타산(05:45) - - 박달령(06:30) - 문바위재(06:35) -  학등(07:05) - 청옥산(07:10) - - 연칠성령(07:50) - 고적대(8:35) - 사원터갈림길(09:35) - 갈뫼봉(10:15) - 이기령(11:55) - 헬기장(12:25) - 상월산(12:55) - 원방재(1:30) - 점심 - 원방재출발(2:05) - 1022봉(3:10)- 987.2봉(3:52) - 쉼터(5:00) - 백복령도착(5:10)

 

산행일지   <<댓재 - 두타산 - 청옥산 - 고적대>>
- 삼척시 미로면과 하장면을 잇는 지방도 424번의 고갯마루 댓재에
도착합니다,해발810m의 댓재는 넓은주차장과 안내판이 설치되어있어 조그만 소공원같은 느낌입니다,늦가을의 밤바람을 맞으며 여유도 없이 장비를 챙겨 군대작전 하듯

넓은공터의 우측화장실을 지나 능선으로 진입 합니다.


- 랜턴불빛을 이어가며 잡목숲길을, 늘 그랬던것 같이 숨가쁘게
진행하니 970m의 햇대등에 올라섭니다, 동쪽 멀리 동해시 불빛과 하늘의 별빛이 조화를 이루는 조망이 좋은곳 이지요, 벌써 초원은 선두로 치고나가고, 힘에겨운 서박사는 뒤로 쳐지고 나만혼자 이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고 있지요.

 

  - 방향은 왼쪽으로 90도 휘어지며 급사면을 내려서지요, 저녁에 조금내린비 때문에 여간 미끄럽지가 안네요,그리고 낙엽속의 위험물들(돌,나무뿌리,구덩이)이 진행속도를 지연시키고 있습니다. 934m봉을 지나면서, 진행길은 북쪽으로 바뀌여서 서서히 고도가 높아집니다, 참나무숲과 산죽길을 올라서고 1,028봉과1,102봉을내려서니 평평한 고갯마루 통골재에 도착합니다.
                        
- 잡목과 간간히 서있는 거목의 잣나무군락을지나 초지로
둘러쌓인 두타산에 도착 합니다, 묘지가 정상에 함께 하고 있으며 이정표와 정상비석(1,362.7m)이 동해 바다를향하고 있네요,이번구간중 조망이 뛰어난곳이지요,   북동계곡에는 곱게 단장한 새색시 같은 무릉계곡을,서남계곡은 순박한 산골처녀 같은 단아하고 원시적인중봉계곡을 품고있는 명산이지요.

 

두타산 정상표지석

두타산 이정표(이곳에서 동쪽방향으로 무릉계곡및 쉰음산으로 탈출할수있음)

- 정상에서 서북으로 방향이 바뀌면서 급경사지를 내려섭니다, 미끄러운 낙엽길을, 보조로프를 의지하며 진행 하니무릉계곡으로 탈출할수있는 박달령, 문바위, 학소대 등을지나고,힘겨운 능선에서 두타산에 떠오르는일출을 맞이합니다, 멋진 하루의 탄생을 기뻐하며 또하나의 피안처 청옥산(1,403.2m)에 도착합니다.

 

박달령 이정표 (이곳에서 무릉계곡으로 탈출할수있음)

청옥산 올음길에서(두타산에 터오른 일출)

청옥산 정상 (남서쪽방향에 샘터있음)

정상 이정목(진행길은 통신안테나 방향으로)

- 진행길은 왼쪽 통신안테나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300여미터 급경사지를 지나면 망군대 가 있는 연칠성령(고개)에 도착하고 가파은 암릉길을 올라서니 조망이 압권인 고적대(1,353.9m)에 도착합니다.

 

연칠성령고개("난출령"이라고도하며 무릉계곡으로 탈출할수있음)

고적대에서 바라본 두타산과 청옥산

고적대에서 바라본 서부능선의 운해

중봉산 능선

고적대 정상의 시그날

고적대 정상

고적대 이정표

<< 고적대 - 갈뫼봉 - 이기령 >>
  - 북쪽방향으로 경사지을 내려서면 무릉계곡으로 탈출할 수 있는
사원터에 도착합니다,작년에는 이곳을 날머리로 하여 밤늦게 삼화사로 내려왔던 즐겁고도 고생스럽던 기억이 새롭네요, 우측의 현기증나는 바위절벽을 바라 보면서 지루하게 올라서니 표식없는 갈뫼봉(1,260m)에 다달읍니다.

 

 - 내려서는 등로에는 예쁜단풍이 참 아름답네요,초원은 작가가되어 가을의 전령사를 사진에 담으려 여간 바쁘지 않네요,노송들과 어울어진 빨간단풍은 꿈에 본 천상의 숲길같습니다,

 

이제는 등로도 육산의 부드러움으로 변해 진행하기가 수월해지고,,1,142.8m봉을 내려서서 간이의자가 설치된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바로 앞에는 석간수(샘터)가 있네요,낙엽이 쌓여 조금은 지저분해도 산객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소중한 샘터이지요, 깨끗이 청소하고 식수를 보충합니다. 

  

갈뫼봉 가기전의 절벽

갈뫼봉 전에서 바라본 무릉계곡방향
사원사원터 갈림길(이곳에서 무릉계곡,삼화사로 탈출할수 있으나 급경사구간으로 위험함/3시간소요)
갈뫼봉에서 바라본 두타산의 위용

갈뫼봉(표지석및 이정표도 없으나 등산객이 붙여논 간이 표지가 있음)

단풍길에서

일광욕하는 도마뱀

쉼터 바로앞에있는 샘터(가믐에도 석간수가 충분하게 나옴)

- 약간의 경사지를 올라서니 멀리 임도가 보이고  주변에는 하얀 자작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넓게 펼쳐진 싸리나무 의 노란 단풍과 어우러저 한폭의 수채화를 연출하고 있네요,

 

이제부터는 아름드리 금강송이 도열해있는 터널길을 혹시나 송이이라도 있을까???하고 내려섭니다, 간이쉼터에 도착하고, 울창하고 잘생긴 소나무,그리고 두어뼘정도 덮혀있는 푹신한 낙엽길에서 산행의 기쁨을 만끽하면서 내려서니 임도가 맞닿은이기령에 도착합니다.

   

이기령

   << 이기령 - 상월산 - 원방재 >>
- 이기령에는 등산안내판과 간이의자가 있고
바로옆에는 야영장이 있으며,산행중 탈출할수 있는지점입니다, 작년 산행길에 이곳에서 쉬어갔던 기억을 떠올리며 완만한 경사길을 올라서니 넓은 헬기장과 안내판(상월산이 오류표기됨)이 있는 970m봉을 지나고, 위험한 수직벽 을지나 힘든 급경사지를 올라서니 고목이 쓰러져 있는 간이쉼터 상월산(980m)에 도착합니다.

 

 - 작년 이곳을 지날때도 몹시 지쳐 있었는데,,,하지만 멀리 건너편의 1022봉은 단풍으로 단장하여 손짓하고 있네요,,, 다리는 천근만근 무겁고,,,왼쪽능선을 따라 경사지를 내려서니 동해시와 정선, 임계면을 넘나들던  원방재에 도착합니다, 왼쪽의 임도 옆에는 시원한 계곡수가 있어 식수를 보충할수 있지요,늦은 점심을 하고 퉁퉁 부운 발을 일시 해방시켜줍니다.  

 

상월산
상월산 정상(원래있는 고목나무는 쓸어저있고,간이의자가 설치되어있음)
가야할 1022봉

원방재(왼쪽에 임도가있어 탈출할수있으며,임도지나 계곡에서 식수를 보충할수있음)

<<원방재 - 1022m봉 - 987.2m봉 - 백복령 >>
  - 1022봉 오르기가 여간 힘들지 않네요,
코가 땅에다을즈음,1시간이상 올라서니 사방의 조망이 좋은 정상에 도착 합니다, 넓은 헬기장이 있고,,,진행길은 우측으로 틀어지면서 급사면을 내려서고,,,, 좌우측의 전망바위를 뒤로 하고 힘겹게 올라서니 987.2m봉에 도착하고, 쉴틈도 없이경사지를 내려섭니다.

 

- 이제부터는 멀리있던 백복령도로가 가까워지고 차량소음도 들리네요, 잠시후 옥계와 망상을 조망할 수 있는간이쉼터에 도착하고, 왼쪽의 마지막 봉우리를 올라서서 철탑아래 계단길을 내려서니 동해시와 정선군을 잇는42번 지방도, 오늘의 산행종점, 백복령에 도착합니다,이곳은 3번째 오는데도 항상 새롭고 정감이 나네요,오늘도 즐겁고 안전한 산행을 함께한 초원과 서박사님께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전망대 쉼터(간이의자와 안내판이 설치되어있음)

단풍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