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기/지 리 산

지리산 종주(인월,바래봉,만복대,절령치,노고단/1일차)

하정초원 2014. 5. 21. 13:27

 

 

지 리 산  종 주

(1일차/구인월-바래봉-만복대-성삼재-노고단)

 

산행일자 : 2014년 5월 17일 (토)요일산행날씨 : 초여름의 무더위산행방법 : 나혼자 산행

 

<구간 및 소요시간>구인월회관(04:00) - 능선합류점(04:24) - 덕두봉(05:33) - 바래봉(06:08) - 세걸산(08:46) - 고리봉(10:29)정령치(10:52) - 만복대(12:04) -성삼재(14:13) - 노고단(15:27)  총소요시간/11시간30분(약25Km)

 

<산 행 소 감>일상이 무료했다, 어딘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에서 집을 나섰다.익숙한 지리산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곳곳에 남아있을 내 흔적들을 추억해 보고싶어 갑자기 찾게 되었다.비록 동행인은 없었지만 만나는 모든것이 인연이요 이웃이었다.

 

동서울에서 출발한 심야버스는 03:20에 인월에 도착했다. 대여섯명의 사람들이 내리기에 내심 동행을 기대했는데모두들 둘레길을 간단다, 할수없이 혼자서 연무에 낀 인월교를 지나 회관과 마을소로를 거처 익숙하게 능선에 진입한다, 그렇게 혼자만의 새벽등산은 시작된다.

 

멧돼지 냄새에 신경이 쓰이고 산죽 스치는 소리에 머릿털이 솟는다, 머리에는 하얀 둥근달이 배웅하니 그나마 마음이 편하다. 길섶의 산철쭉은 주먹만한 꽃봉오리가 달빛에 너울거린다, 어둠의 공포도 외로움도 멀리 비껴나고 있다.바래봉 철쭉은 조기개화와 저온현상으로 예년만 못하다, 그래도 새벽의 꽃동산을 통째로 품어보는 기분은 잊을수가없다. 세걸산에서 부터 반대방향에서 많은 단체산악회 사람들이 줄을 잇기에 병목현상이 생기기도 했다.

 

구인월 교
능선 진입로
덕두봉
일 출,덕두봉 오르면서....
바래봉
천왕봉
바래봉 샘터
세걸산,고리봉, 만복대

인월교를 지나서 휴양림방향으로 우틀능선 합류점, 큰나무가 있는 안부로 잠간 쉬었다간다.덕두봉, 능선합류점에서 1시간후 도착할수 있다, 다소 가파르며 곳곳에 산죽이 있어 스치는 소리가 기분이 모호하지만, 길가의 산철쭉이 위안이 되었다.천왕봉 의 일출덕두봉 의 삼각점, 표지석은없다,

예전에 올랐을대는 잡풀이 허리를 감았었는데예쁘고 예쁜 산철쭉, 바래봉을 오르면서바래봉 정상, 건너편 반야봉이 보인다.가야할 세걸산길반야봉과 지리 주능선만개한 철쭉바래봉 샘터, 시원한물이 아침을깨운다.바래봉꽃은 내독찾이....운봉의 시골마을고리봉 과 만복대

세동치 샘
세걸산 삼각점

저온현상으로 헐벗은? 꽃동산가야할 능선길세동치 이정표세동치 샘터, 세동치 이정표에서 헬기장지나고, 약20m가서 왼쪽의 구상나무?숲길로 내려서면 샘터다.고리봉 과 만복대세걸산 이정표, 이곳에서 부터 반대편에서 오는 산악회 산님들이 몰려오기시작, 병목현상도 생기고

만복대
정령치
노고단
성삼재,노고단
할미꽃
성삼재 휴게소
노고단 대피소

만복대에 서서 잠시 뒤돌아 온길을 바라본다, 과거의 풍경이다, 과거는 잊혀지는게 아닌 눈에서 사라지는것일까?노고단 과 종석대,작은 고리봉, 성삼재가 눈앞인데 왜이리 힘이드나?....성삼재가 아스라이 보인다, 성삼재 에 도착하고...      휴게소에서 마신 캔맥주가 일품이었다.드디어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

 

노고단 대피소는 공사중이므로 객실은 54실만 운용하고 있다, 객실은 리모델링 하여 개인별로,또는 몇명 단위로 취침하도록 되어있음, 등록은 18시에 시작하여 방배정, 9시에 소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