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기/백 두 대 간

대관령 ~ 황병산 ~ 노인봉 ~ 진고개

하정초원 2008. 10. 25. 13:14

제 25 구간/제 46소구간 (대관령 ~ 노인봉 ~ 진고개)

 

산행일자 : 2005년 10월 9일 

산행날씨 : 흐리고 맑음(구름으로 시야흐림) 

산행방법 : 단독산행(일부 산악회등과 합류산행) 

구간지역 : 강원도 평창군, 강릉시 

진 출 입  : 들머리,날머리 없음 

      산행거리 : 도상거리(23.5km),실거리(28km)

 

산행시간 :

산행출발(10:25) - 공터삼거리(10:50) - 새봉(11:00) - 선자령(11:30) - 낮은목(11:55) - 곤신봉(12:20) - 동해전망대(12:40) - 매봉(1:30) - 소황병산(2:45) - 전망안부(3:30) - 노인봉산장(3:40) - 노인봉(3:50) - 진고개 도착(4:40)

 

특기사항 

1. 작년 두번의 산행실패(우천및 부상)로 재도전의 산행임. 

2. 산행구간은 목장,목초지역과 단풍, 억새등으로 외국같은 목가적인 풍광이 있는곳으로 국립고원 오대산 지역임.

 

3. 우측으로는 급사면의 절벽과 강릉시및 동해바다가 조망되며, 영화  "태극기휘날리고"의 촬영지가 있으며 동절기 설경으로 유명하며 근래에는 산악자전거및 오토바이 주행장으로 유명하다.

 

    4. 강릉에는 옛날 불교"구산선문" 중의 하나였던 굴산사(없어짐)의 범일국사를 수호신으로 모시며 모든 강원도의 행사가 있을때는 수호신이 모셔진 "국사당"에서 시작된다.

 

5. 구간중 우측계곡은 유명한 소금강 계곡으로 노인봉산장에서 5시간 소요되는 곳으로 노인봉의 단풍과 청학동의 많은계곡들이 어우러져 많은 관광객이 이어지는 곳이다.

 

<< 대관령 ~ 새봉(1.071m) ~선자령(1,157m) >>

- 대관령은 해발832m이며, 진입로는 옛고속도로를 건너 콘크리트 포장 길을 따라가다가 국사당 표지석을 지나 왼쪽으로 진입합니다. 20여분 오르면 강원도 기상관측소 갈림길에서 사택을 끼고 우측으로 올라서면 넓은 공터가 나온다.

 

- 잠시 임도를 따라가면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나오며 지루하게 진행하고 KT통신시설물을 지나 조금 오르면 왼쪽 잡목숲으로 진입합니다.

 

울긋불긋 단풍나무들을 제치고 올라서면 새봉에 도착합니다.정상에는 어떤 표지도 없으며, 왜, 새봉이라고 했는 알수가 없네요.

 

 - 왼쪽에는 목초지를 조성된, 마치 유럽같은 목장마을을 여유로운 마음  으로 걸어가면 초막골로 탈출할수있는 선자령에 다달음니다.

 

선자령은  대관령과 더불어 영동지방을 연결하던 옛길입니다, 조금오르니 선자령 정상임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네요 (대관령에서 1시간 소요)

  

초막골 이정표
안내도
동해 와 강릉시

<< 선자령 ~ 곤신봉(1,127) ~ 동해전망대 >>

-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넓은 비포장도로가 나옵니다, 절개지가 깊어서  대간길은 위험하게 가장자리 숲옆으로 가야만 하네요, 대간길이 상당히 훼손된 지역이지요,

 

왼쪽의 목초지를 바라보며 잠시 걷노라니 굉음을 내며 달려오는  독일병정같은 군상들이 산악오토바이를 타고 달려가네요,그리고 많은 산악 자전거 동호인들이 쉬고 있구요, 아마도 이곳은 강원도가 수익사업으로 동절기 눈꽃행사와 산악레져 코스로 개발하는 것 아닐까요? 훼손의 현장으로 씁쓸합니다.

 

- 곧이어 보현사로 탈출할수 있는 "늦은목"이나오고(이정표) 가파른 도로를 오른쪽의 갈대를 친구삼아 오르니 대봉산 정상인 "곤신봉" 에 도착합니다. 

 

왼쪽으로 방향이 바뀌면서 삼양축산의 목초지를 따라 진행하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촬영지가 나오고 잠시후에 동해전망대에 도착 합니다, 영연과 대학생들과 많은 관광객이 있네요,동절기에는 더욱 많은 인파가 붐빕답니다,표지석이 있구요,

간이 식당이 있네요.

 

- 전망대에서 강릉시,대관령길,멀리 동해바다가 조망되네요, 날씨가 흐려서 아쉽지만,,,그리고 주변에는 아름다운 풍력 발전기가 여러개 있구요, 여러군데에 추가 설치공사가 진행중이네요, 완공이되는 어는 봄날에 오면 얼마나 멋있을까요? (선자령에서 1시간20분 소요)    

 

늦은목이 이정표
전망대앞 풍력발전기
영화 촬영소

 

동해전망대

<< 동해전망대 ~ 매봉 ~ 소황병산(1,328m) >>

- 전망대에서 내려서면 우측에는 굴참나무의 원시림 지역이 나오네요,수령은 잘모르겠으나 오래된 고목이네요, 도로에서 우측 목초지길로올라섭니다,

 

조그만 봉우리를 지나 접심식사를 하고 다시 봉우리를 오르니 매봉(1,173m)입니다, 표시도 없고,그리고 왼쪽으로 휘어지면서 가파르고 지루한 경사지를 오릅니다, 힘들지만 곱게 단장한 나무들을 친구삼아 오르니 여간 정겹지 않네요,우측은 소금강의 청학동으로 탈출하는 길이고요,,,

 

- 길 양편에는 맑은 샘물이 흐르고,다래나무와 단풍나무가 어우러저 너무 멋집니다,저기 다람쥐가 처다보고 있네요. 숨이 턱에 닿을 무렵 어느덧 가장 평온하고 여유로운 세상, 넓은 갈대밭이 나오네요,그런데 왠, 짚차 한대도 있구요,

 

아하 이곳이 바로 그유명한 소황병산(1,328)이네요, 이정표도 없지만, 저 넓은 초원에서 마냥 달려가고 싶네요 인생의 모든 힘듬을 멀리 날려보내고 싶네요, 정말 아름답네요.  건너편에 황병산이 있지요,대간에서 비켜나 있지만, 위용은 대단합니다,하지만 군사시설이 있어 출입이 안되지요( 동해전망대에서 2시간 소요)

        

초원지대
멀리 황병산이 보인다

<< 소황병산 ~ 노인봉(1,328m) ~ 진고개 >>

- 잡목길로 내려오면서 물들기 시작한 단풍이 아주 곱네요가야할  저 노인봉이 울긋불긋 꽃단장하고 나를 부르네요, 아무 조건없이 평화를 주는,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어려운 온갖것들을 당신의 품속에 놓고 갑니다.

 

- 여유롭게 단풍길을 내려로니 전망안부가 나옵니다, 노인봉과 산장이 한층 아름답네요, 잠시후 삼거리가 나오는데 왼쪽으로 가면  안되네요, 대간길은 직진이구요, 잠시후 노인봉산장에 도착합니다.

 

 산장은 아담하고 약간의 식품과 토종음료가 있으며 바로 아래에는 샘터가 있고, 숙박을 할수도 있습니다. 우측으로는 소금강 청학동으로 갈수가 있네요, 참, 산장주인은 북한산 산장을 지낸분으로서 백두대간을 18일 만에 종주하신 전설적인 산악인 입니다, 물론 중간 식량보급이 있었지만,,,,

 

- 잠시 휴식을 하고 다시 진행합니다,진행길은 산장 왼쪽입니다. 3분여 오르니 노인봉으로 오르는 갈림길 이정표가 나오네요,우측 으로 5분여 오르니 이번구간의 가장 멋있는 노인봉 정상이네요,정상에는 암릉이며, 표지석과 이정표가 있습니다,멀리 동해와 강릉,주문진, 가깝게는 소금강계곡이 보입니다.

 

 - 정상에서 다시 갈림길로 내려서서 완만한 경사길로 진행하며 단풍의 정취를 느낍니다, 다시금 급사면으로 내려섭니다, 500m를 내려서자니 여간 위험하지가 않네요,

 

천시는 매우 위험하구요,, 내려서니 고냉지밭의 농로길을 따라 10여분 걸어가니 오늘산행의 종착지인 진고개에 도착합니다, 바로앞에는 작년에 갔던 동대산이 반갑게 맞이하네요, 나도 인사 하지요,,,그래 그동안 잘있었니,친구야! (소황병산에서 2시간여 소요)


 

          

노인봉 산장

                    

소금강 방면의 단풍

정상 이정표

정상에서